Day by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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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고집쟁이 사고뭉치 18개월 남자아기 성장일기Day by day/육아 Diary 2019. 12. 15. 11:33
요즘 포스팅이 매우 나태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아주 평화와 행복의 나날들이 지속되고 있다. 여전히 아이와 있는 시간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과거와 비교한다면 누워서 떡먹기 수준이 아닐까...아이를 키우고 돌보는데 있어 굉장히 힘들고 지치는 부분이 있어야 글로 징징거리며 나의 괴로움을 토로할터인데, 글 쓸만한 특이점이 많이 사라져버렸다.그만큼 우리 으뉴가 안정적으로 잘 자라고 있으며, 우리 부부 또한 아이와의 관계를 잘 맞추어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여러가지 변화들이 우리 으뉴에게서 보인다.이제 사회화된 존재로써의 행동들이 하나 둘 나타나고 있다.그리고 그 사회화를 어떻게 잘 이끌어 줄 수 있느냐가 새로운 우리 부부의 고민 중 하나이다. 아이는 엄마 아빠의 거울으뉴가 말문이 하나씩 트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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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맞벌이 돌 아기 키우기. 육아휴직 복직 1개월 후 생활.Day by day/육아 Diary 2019. 10. 22. 22:55
이제 으뉴가 태어난지 거의 16개월.그리고 으뉴엄마가 복직한지 1개월이 되어간다. 한달동안 느낀점이라면... 1. 하루빨리 생산직에서 서비스직 전환 프로젝트를 실시해야겠다는 점2. 이러니 애를 안낳고 안키우지... 애키우기 정말 힘들다. 이정도이다. 솔직히 나같은 사람의 경우에는 아기 키우기 참 좋은 환경이다. 양가 부모님의 도움이 없다는 점만 제외하면 다른 사람에 비해서 고민거리가 매우 적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맞벌이하면서 아기 키우기... 정말 힘들다.불현듯 예전에 보았던 다큐 한편이 생각난다. 워킹맘의 하루를 보여주었던 다큐인데, 어쩜 나의 생활과 이리도 똑같은지 모르겠다. 다큐 - 으뉴와 으뉴엄빠의 하루[6:20 AM]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난다. 옆에 곤히 자고 있는 으뉴는 엄마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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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아기 후두염, 호흡곤란과 구토로 입원까지. 아기 입원 준비물 정리.Day by day/육아 Diary 2019. 10. 9. 00:08
왜 힘든일은 연달아서 오는가... 늘 이럴때마다 드는 생각이다.몇일전 으뉴가 구내염을 무사히 극복했다는 기쁨에 젖어서 구내염 극복 포스팅을 올렸었다. 구내염은 아주 무던하게 잘 지나갔다. 어린이집 몇일 쉰 것 등 외출이 부자연스러웠던 것 빼고는 잘 먹고 잘 놀고 넘어갔다.하지만... 이번에 찾아온 질병은 후두염이다. 병원에 가서 진료 받기 전 까지만 해도 아주 기분 좋았다. 그저 지나가는 환절기 감기 정도로 생각했을뿐... 손등에 주사바늘이 꽂히게 될지도 몰랐고, 링거줄이 다리를 감아 자기를 넘어트릴지도 몰랐다. 아기 후두염. 왜 입원해야하나?으뉴아빠는 공돌이라서 의학적인 지식은 전무하다. 그래서 의사 선생님께 들은 그대로 옮겨적자면...후두염은 목 안쪽에 위치한 후두가 부으면서 호흡곤란을 야기한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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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15개월 아기 세번째 위기 구내염... 을 빙자한 먹자파티!!!Day by day/육아 Diary 2019. 9. 27. 11:44
15개월을 맞이한 우리 으뉴에게 새로운 위기가 찾아왔다. 바로 애들을 키우다보면 다 한번씩 겪는다는 구내염... 번지면 수족구가 되어서 사지 말단에 수포가. 올라오고 잘 먹지도 않는다는 무서운 그 질병. 그 질병에 걸려버린 것이다. 큰일났다. 전날 밤.구내염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어린이집에서 정말 행복하게 잘 뛰어놀고 집에 와서 간식도 냠냠 먹고 저녁도 한그릇 뚝딱 다 먹었다. 그리고 외출할까 싶어 애를 안아들었는데 뭔가 뜨듯? 어?? 왜이러지??? 급히 체온계로 열을 재보니 39도라고 뜬다. 뭐지 이거... 체온계 고장났나... 일단 기계부터 의심하고 보는 우리 부부였다. 다른 체온계 들고와서 재보니 38.9도 뜬다. 이런;;; 급하게 집 앞 가정의학과 병원에 전화해보니 지금 오면 진료 해주겠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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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아기 12개월 아기의 첫 중/장거리 야간비행기 탑승기. 어땠을까요?Day by day/육아 Diary 2019. 8. 14. 23:15
요즘은 다들 아기 데리고 해외여행들 많이들 가곤 하죠.저희 집 아기 으뉴도 벌써 비행기만 4번이나 타고 여행을 다녔답니다. 많이 타고 다닌 만큼 그나마 비행기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어지간한 상황에서는 힘들어하진 않더라구요.하지만 이번 여행지였던 필리핀 세부 비행기에서는 약간 힘들어했었어요. 왜냐면 야간비행!아기들을 데리고 갈 만한 여행지를 꼽아보면 미국 괌, 필리핀 세부, 베트남 다낭, 마카오 등등... 4시간 내외 거리에 있는 동남아 국가 혹은 태평양 섬들인데요... 이 휴양지들이 대부분 항공편이 야간에 집중되어 있어요.우리나라에서 늦은 저녁에 출국해서 해당 국가의 새벽에 도착하는 어쩌면 아기에게는 가혹한 스케쥴이랍니다. 저희도 야간비행편에 대해서 우려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스케쥴 상 이렇게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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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쟁이 12개월 아기와 함께하는 해외여행. 뭘 가져가야할까?! 해외여행 아기 준비물Day by day/육아 Diary 2019. 7. 29. 23:25
으뉴는 여행을 좋아하는 엄마아빠 덕분에 참 많이도 여기저기 다니고 있다.작년 겨울 12월에는 엄마아빠와 제주도를...지난 봄에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오사카를... (이제는 다시는 여행 갈 일 없을 듯 한 일본.)날씨가 더워질 6월 무렵에는 엄마와 단둘이 제주도를...이번 여름 휴가에는 엄마아빠와 오붓하게 필리핀 세부를 다녀왔다.가을에는 오키나와를 다녀오기로 되어있었으나 급 선회해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베트남 다낭으로 가기로 되었다. (오키나와도 일본이기에 마음이 내키지 않아 취소했다. 취소수수료는 거의 40만원에 육박하지만... 마음이 편하다.) 벌써 비행기만 4번 타고 해외여행만 2번이나 다녀온 으뉴다. 이렇게 여행을 다니다보니 아기 여행 다닐때 준비물을 하도 자주 챙기게 되서 이골이 나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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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벌써 일년. 아기 키우기 1년차.Day by day/육아 Diary 2019. 7. 3. 14:11
우리집에 새로운 가족이 되어 들어온 지 벌써 1년이 되었다.그리고 1년만에 우리 집 뿐만이 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삼촌들까지... 그 중에서 가장 으뜸인 대장이 되었다.관심받는걸 좋아하고 사람들이 자기를 위해 살아간다고 생각하는거 같다.한마디로 관종이다. 밖에 나가서 괜히 사람들을 툭툭 건드려보고 눈마주치는걸 아주 좋아한다. 그런 성향인게 참 마음에 든다. (아빠가 딱히 사회적이지 않은데, 어디서 돌연변이가 태어났나보다.) 1년이라는 시간동안 핏덩어리를 하나의 사회적인 인격체로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남들은 둘 셋도 키운다지만 나에게는 참 힘든 시간이기도 했고 좋은 경험이기도 했으며 행복한 추억이기도 한 일년이었다.육아휴직도 1달간 하면서 으뉴와 24시간 아니... 한 240시간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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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11개월 아기 첫 해외여행 (오사카/교토 여행기)Day by day/육아 Diary 2019. 6. 10. 22:54
이제 11개월. 돌을 목전에 둔 으뉴를 데리고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만 1살 무렵이면 어느정도 애기가 안정적이기 때문에(그리고 비행기 표가 2살까지 공짜이기에) 해외여행을 많이들 시작하더라. 그래서 우리 으뉴도 한번 시도를 해 봤다. 원래 목적지는 일본 삿포로였으나, 이상하게 프로모션 때 딱 원하는 시기의 원하는 표가 없더라. 그래서 급 선회해서 표를 구한 것이 일본 오사카! 6월초 현충일 황금연휴에 나름 저렴하게 표를 끊을 수 있어서 아버지께 조심스레 제안을 드려봤다. Q. "혹시 으뉴랑 같이 해외여행 나가실 생각 있으세요? 가까이 일본 정도를 다녀오려 하는데..." A. "일본놈들 어떻게 사는지 한번 보러 가보자!" 하여튼... 손주랑 같이 해외여행 가고싶다고 하긴 뭐한지 다른 방법으로 격한 긍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