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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낭여행] 베트남 왔으면 다금바리 먹고가야지? 다낭 목콴 MocQuan
    Travel/Vietnam 2019. 9. 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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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낭 목콴

    Da nang Moc Quan


    다낭여행와서 장인어른이 이거 하나만은 꼭 먹고가자고 하셨던 음식이 바로 다금바리입니다.

    한식도 한번 먹질 않았지만... 이건 여기오면 무조건 한번은 먹고 가야되는 그런 음식이지요.

    왜냐? 너무너무나도 저렴하거든요.

    국내에서 1kg짜리 한마리 잡으면 20만원은 거뜬히 넘어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동네에서는 아주 저렴한 물고기 중 하나에요.


    어느식당을 갈까 하고 고민하다가 까페 후기 등등을 종합해 봤을때 쾌적해 보이는 이곳 목콴을 선택했습니다.


    위치는 한시장 강 건너편 어디즈음에 있습니다. 

    그랩 7인승 불러서 타고 가니 10만동 냈던가 그렇습니다.

    골목 안에 있어서 큰 길에서는 찾기 힘듭니다. 차 타고 바로 앞까지 가는게 좋아요.


    좌석은 보이는 것 처럼 야외 좌석이 있구요.

    건물 안 실내 좌석이지만 에어컨 없는 좌석이 있구요.

    그리고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에어컨을 추울 정도로 빵빵 틀어서 땀 한방울 흘리지 않을 좌석이 있습니다.


    대충 훑어보니 비가 안오니까 현지인들은 전부 야외좌석에서 식사를 하시더군요.

    우리는 당연히... 실내로 들어갔습니다. 그것도 에어컨 나오는 곳으로요.

    일단 에어컨 엄청 시원합니다. 다낭에 에어컨 안되는 음식점 많다고 들었는데, 여기는 아주 좋습니다.


    에어컨 없는 실내좌석은 아주 조용하죠??

    아무도 없습니다. 비오는거 아니면 굳이 여기 앉을 이유는 없어요.


    흔치않은 오픈형 주방입니다.

    안에서 튀김도 하고 회도 뜨고 각종 요리가 이루어지고 있어요. 아기가 지나가면 인사도 해주고 아주 경쾌한 분들이었네요.


    참고로... 베트남 방문했을때 거의 대부분 베트남 사람들이 아기를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특히 식당에 밥먹으러 가서 앉아있으면 꼭 직원분들이 아이랑 아이컨텍 하고 손도 잡아주고 장난도 쳐 주시더라구요.

    우리 관종 으뉴는 그런 사람들의 시선과 관심을 즐겼구요.


    한켠에 위치한 아이들 놀이터입니다. 볼풀장도 제법 크게 있고, 식사하는 손님들한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시설을 아주 잘 해 뒀더라구요.

    밥먹다가 놀러 보냈는데, 비록 큰 형들한테 치여서 제대로 놀진 못했지만 형들 노는걸 아주 주의깊게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아마 나중에 자기도 크면 저렇게 놀겠죠...


    우리의 일용할 양식이 되어 줄 제물들을 고르러 갑니다.

    목표는 위에서 말했던 다금바리 그리고 새우입니다.


    으뉴가 수조 안에 관심을 보이자 직원 누나가 새우 한마리 잡아서 꺼내줍니다. 

    너무너무 친절하더군요. 저희는 못하게 말리고... 직원누나는 장난치게 해주고...

    아주 신나는 하루였겠네요.


    식당 한켠에 수조가 있습니다. 가서 원하는 녀석을 고르고 뭘로 요리해달라고 이야기 하면 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라면...

    우리나라와 달리 거의 모든 해산물이 저렴한데, 딱 하나 예외가 있습니다. 제일 위에 보이는 랍스타... 혹은 크레이피쉬

    값이 우리나라 가격이랑 맞먹습니다. 오히려 비쌀수도... 100g당 250000동이면... 12500원이네요. 1kg짜리먹으면 10만원 훌쩍 넘어갑니다.

    그냥 한국와서 러시아산이나 미국산 먹읍시다. 


    1차 목표는 이놈. CAMU라고 적혀있는데 얘가 다금바리라고 합니다. 지역별로 부르는 단어가 다르다고 지식인에 나와있어요.

    100g당 55,000동. 1kg짜리 한마리 하면 3만원이 안됩니다. 

    저희는 1.3kg짜리 한마리 골랐어요. (그날 있던 가장 큰 놈으로 잡았답니다.)


    2차 목표는 새우.

    새우는 다금바리보다는 조금 비싸서 100g당 75,000동 했습니다.

    적당하게 주문했습니다. 양념은 칠리와 갈릭 그리고 다른 뭐가 있다했는데, 칠리를 선택했네요.

    다금바리 회.

    아주 쫄깃쫄깃하고 맛있네요. 회 양도 제법 많아요. 우리나라에는 천사채를 깔아주는데 베트남은 딱딱한 망고채를 깔아줍니다.

    같이 먹으면 새콤하고 아삭한게 나름 잘 어울리네요.

    초장도 요청하면 가져다 줍니다.

    소주를 안시킬 수 없어서 한병 시켰네요. 90,000동 우리나라 대비해서 그리 비싸지 않네요.


    다금바리 지느러미 튀김.

    바삭바삭한게 아주 맛있었어요. 

    이거 외에도 다금바리 남은 부위로 탕도 끓여줍니다. 아쉽게도 우리가 생각하는 매운탕은 아니구요... 

    베트남 향이 물씬 풍기는 국물에 면을 담가먹는 요리입니다. 제 입맛에는 그건 별로 안맞더군요.


    다금바리 요리 옆 우측으로 보이는 총알오징어 구이.

    한마리 먹고 너무 만족스러워서 추가로 한마리 더 주문했습니다. 2마리에 33만동.


    칠리새우

    이게 총 500g이고 375,000동 입니다. 마리수는 새보진 않았는데, 제법 많아보이지 않나요? 

    이거도 제법 괜찮습니다. 인기메뉴는 역시 기본은 하네요.


    실수로 아기 밥을 안챙겨와서 급하게 시켰던 계란볶음밥.

    아 이거 예술입니다. 먼저 계란으로 후레이크를 만든 뒤에 밥과 함께 볶아 만든 모양입니다. 

    밥도 안량미라 보슬보슬한데, 계란 후레이크와 어우러져서 식감이 예술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난 뒤 계산서.

    1. Khan lanh : 물티슈. 베트남은 테이블 위에 준비된 물티슈 사용하면 돈 받아요. 뭐 얼마 안하니 그냥 쓰는거죠.

    2. Ca mu : 다금바리 1.3kg

    3. Tom Su Chua Ngot : 칠리새우 0.5kg

    4. Muc Ong Nuong : 총알오징어 2마리

    5. 타이거맥주

    6. 스프라이트

    7. 소주

    8. 계란볶음밥

    9. Nuoc Suoi : 생수 2병


    필요없는 비용이 2개가 보이긴 한데... 뭐 얼마 안되기도 하고 기분좋게 식사를 마쳐서 팁도 드리고 왔습니다.

    밑에 KM1 해서 10% 할인 받은건 다낭 도깨비 까페 회원가입하고 받은 쿠폰을 보여드리고 받은 할인이었습니다.


    워낙 저렴하게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와서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만... 여행 마지막 밤에 이 식당을 가서... 다시 한번 더 못간게 제일 아쉬움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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