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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낭여행] 8인승 리무진 렌트카 타고 편안한 바나힐 여행
    Travel/Vietnam 2019. 9. 2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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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낭 레드투어 8인승 리무진


    다낭여행을 떠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들은... 조금이라도 더 편하고 쉽게 다니자 였습니다.

    그래서 숙소도 좋은데 했고, 차량도 미리미리 한국에서 다 예약해서 갔습니다.
    (혼자 여행이면 내 몸 좀 고생하고 말겠지만, 어른들과 아기가 있으니 좀 더 신경이 쓰이더군요.)

    여행기간 중 가장 이동거리가 길고 힘든(?) 일정이었던 바나힐 가는날에 리무진을 예약했습니다!!!


    일단 비싸요. 일반 승합차량으로 이동하는 것 대비 1.5배는 지불한듯 합니다. 총 비용이 예약금 2만원 + $95 였으니 대충 환산하면 14만원 좀 넘네요.

    비용은 해당 업체 블로그에서 확인이 된답니다. https://blog.naver.com/danangredtour/221547228429

    리무진의 경우에는 무조건 12시간 예약을 해야 하더라구요. 덕분에 알뜰하게 시간 꽉 채워서 일정을 짰습니다.


    출발지와 여행지 그리고 도착지가 모두 다르다보니 추가비용이 이래저래 많이 나왔습니다.

    - 기본 12시간 요금 20,000 + $80

    - 호이안 픽업 비용 추가 +$5
    - 바나힐 방문 비용 추가 
    +$5
    - 아기 카시트 비용 추가 
    +$5

    약속한 시간이 되니 Red Tour이라고 적힌 리무진이 앞에 서있습니다.

    다른 체크아웃 하고 이동하는 사람들 차 보다 월등히 좋습니다. 아주 뿌듯하더군요. 승차감/하차감이 이런걸 이야기하나 봅니다.

    차는 포드 트랜짓 차량인데, 내부 튜닝을 깔끔하게 잘 해뒀더군요.


    내부 모습입니다. 일단... 좌석이 너무 좋습니다.

    편안한 가죽 쇼파에 앉아있는 듯 한 느낌입니다. 개인 좌석이라 공간도 넓게 사용할 수 있구요.

    비행기 이코노미 클래스와 비지니스 클래스 정도의 차이라고 할까요?? 

    휴양하러 먼 곳 까지 여행을 왔는데 몸고생을 하면서 이동할 수는 없죠. 시트 뒤로 눕히고 편안하게 누워있었습니다.

    8인승인데, 어른 5명에 아기 1명이라 자리는 아주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게다가 트렁크에는 캐리어 5개와 유모차도 싣고 다녔구요.


    기사님은 베트남 현지인입니다.

    베트남은 차량을 렌트하면 무조건 기사님이 함께 따라옵니다. 무조건 기사님이 있는게 다행이라 생각해요.

    제가 거기에서 운전하면 하루에 사고 10번은 냈을껍니다. 

    이 동네 운전은 붓싼의 남바완 남바투를 다투는 택시 아저씨도 어버버하면서 사고내기 딱 좋은 교통 질서입니다. 오토바이 아주 미어터지도록 많습니다. 게다가 일단 차나 오토바이나 대가리부터 밀어넣는 놈이 우선권을 가지는 희한한 교통질서가 체화되어 있습니다.  종종 2개 차선에 3대 차가 다니기도 하고 오토바이는 당연하고 분홍색 보조바퀴 달린 자전거도 도로 원형로타리 가운데에서 종종 만날 수 있어요.

    이런데서 내가 렌트 해서 운전하라고??? 그냥 걸어다니는게 빠를지도 모릅니다.

    여튼 네이티브 베트남 베스트 드라이버가 운전해 주는 편안한 차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


    요즘 베트남은 한국인들이 하도 많이 가기 때문에 차량 기사님 부터 배달 기사님까지 전부 폰에 카톡을 깔아두십니다.

    그래서 카톡으로 약속도 잡고 스케쥴 조정도 하면 된답니다. 

    물론 한글은 안되구요. 간단한 영어로 하면 되요.


    영어 하니 하는 이야기인데...

    기사님이 영어는 잘 안된답니다.

    간단한 카톡보내는 수준의 영어는 되는데, 대화는 거의 안됩니다. 그냥 구글 번역기 이용해서 커뮤니케이션 하는게 속편합니다.

    물론 내 영어 발음이 구리기도 하고 그분 리스닝이 잘 안되기도 하겠죠 뭐. 그냥 단답형 대화. 아주 간결해서 좋았어요.


    저희 일정은 간단히 소개하면

    호이안 실크마리나 호텔 → 약국(급하게 약이 필요해서 부탁드렸어요.) → 바나힐 

    바나힐 → 다낭 푸라마 빌라스 

    다낭 푸라마 빌라스  롯데마트 → 다낭 푸라마 빌라스

    이렇게 이동했답니다.


    중간에 번역기로 약국 아무데나 좀 세워달라고 말씀드려서 잠깐 약국 들러서 약도 살 수 있었구요.

    바나힐에 올라갔다오는 동안 저희 짐은 차에 잘 실어두고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네요.

    바나힐에서 내려오는 케이블카에서 카톡을 드리니 차에 에어컨도 시원하게 켜놓고 대기해주셨네요. 시원한 얼음물도 주시구요.

    숙소 체크인 하는 동안 대기하고 계시다가 마트 쇼핑까지 깔끔하게 잘 하고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일정 다 마치고 숙소 들어오니 거의 11시간이나 걸렸더라구요. 거의 꽉 채운 일정이었답니다.


    하여튼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차량이었습니다. 역시 돈이 좋더군요.

    다만 몇만원 더 냈을 뿐인데, 하루종일 편안하게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좋았네요.

    돈아끼고 빠듯하게 여행하려면 투어 같은걸 이용해도 되었겠지만, 정말 잘 한 선택이었다고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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