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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잠 잘자는 아기?! 아기 수면교육 성공기Day by day/육아 Diary 2018. 11. 16. 22:06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아기 수면교육 시키기
체리가 태어난지 이제 140일. 혼자 누워자는 우리 체리에 대해서 한번 포스팅 해 볼까 한다.
일단 제목에는 성공기라고 적어뒀지만 엄밀히 말하면 절반의 성공 정도?! 라고 봐야할것 같다.
절반의 성공이라 이야기하는 이유는 바로 체리가 자면서 자기 손가락을 빨기 때문이다. 왠지 깊게 잠들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그렇지만 절반이라도 수면교육을 성공시켰다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일단 우리 체리의 수면은 무조건 자기 침대에 누워서이다.
간혹 다른집 애기들은 엄마아빠와 침대에서 같이 잔다던가 엄마 팔베게를 해야 자는 등등... 다양한 재우기 방법을 동원하는 부모들이 많은데,
우리집은 절대 얄짤없다. 무조건 너는 니 침대에... 나는 내 침대에.
아 곧 그리고... 통잠 자면 방분리도 할꺼다.왜 수면교육을 시작했나?
수면교육을 시작한 이유?? 내가 살기위해서 시작했다.
와이프는 출산 전 부터 허리가 안좋아서 아이를 많이 안아주지 못한다.
그러다보니 육아휴직 한달동안 내가 많이 안아줬는데, 컴퓨터로 일하면서 휴대폰 하루종일 붙잡고 있으면서도 안생겼던 거북목과 어깨통증이 바로 찾아왔다. 하루종일 피로곰을 어깨에 매달고 다니는 것 같은 기분이다. 물론 지금도 피로곰은 어깨위에 있긴 하지만...문뜩, 체리가 완전 신생아였던 시절 종일 안고 어루고 달래던 시절에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신생아편"을 봤던 것이 기억이 났다.
수면의식 만들기 그리고 수면패턴 만들기.
아기가 정해진 시간 정해진 환경에서 정해진 순서대로 그 행위를 매일 반복하면 잠을 자야한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도 잘 준비를 한다는 것.
그래서 계속해서 같은 프로세스대로 수면패턴을 만들고 교육을 시켰다.
체리의 수면의식
수면의식, 거창해 보이지만 매일매일 반복된 일상이다.
저녁 6시 이후에는 일단 재우지 않는다. 엄청 보채지 않는 이상에는 열심히 놀아주고 피곤해 할 수 있도록 한다.
[저녁 8시]
엄마가 만들어준 목욕송이 있다. 대략적인 내용은 목욕을 너무 하고싶고 목욕이 너무 좋다는 주문같은 노래다.
잇몸을 닦이고 얼굴을 닦고 머리를 감고 몸을 씻는다. 목욕시간은 대략 10분 남짓.
온몸에 로션도 촵촵 바르고 머리도 말리고 뽀송뽀송한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새벽에 기저귀도 갈지 않도록 왠만하면 좋은기저귀를 채운다.[저녁 8시반]
목욕 후 맘마시간.
초반에는 너무 많이 먹이니 자려고 누워서 토를 해서 적당히 조절해서 먹였다.
지금은? 없어서 못먹는다. 200ml는 가뿐히 먹인다.
아빠한테 안겨서 트림 한다. 자장가를 부르면서 잠시 안아준다.
이때부터 조금 졸려하기 시작한다. 재수 좋으면 이때 잔다. 유후~[저녁 9시]
눕힌다. 토닥토닥을 반복하면서 머리도 스다듬으면서 꿀잠 잘 수 있도록 해 준다.
계속 손가락을 빨려하는 건 의식적으로 라도 말리면서 잠을 자도록 한다.[저녁 9시반]
이때되면 잠이 든다. 같이 자던가 내 할일 하던가... 자리를 비워준다.아기 수면교육
처음에는 수면교육이 뭐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무조건 안아서 재웠다.
그 중에서도 짐볼이 킹왕짱이었다. 허리랑 등이 아프긴 하지만 재우는데는 직빵이어서 거의 한달 넘게 안아서 짐볼로 재웠다.
그러던 와중에 장인어른 장모님의 기지로 인해서 눕혀서 재우기를 시도했고 그 결과 수면교육을 시킬 수 있었다.
아래는 집사람이 찍은 수면교육 관련 동영상. 와이프 블로그에 이웃이 요청해서 만들어봤다고 한다.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지만... 이런 경험담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할 때가 있더라.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고...★준비물
Ξ 드라이기(백색소음)
Ξ 백색소음 어플
Ξ 콩 넣은 펫트병
Ξ 스와들 업 또는 면기저귀
Ξ 역류방지쿠션
Ξ 약간 무게감 있는 물건아기들은 태중에 있을때와 비슷한 소리를 들으면 안정감을 느낀다. 그리고 몸이 고정되어 있으면 엄마 뱃속의 비좁음을 생각하며 안정감을 느낀다고 한다.
바로 그러한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
우리 체리는 드라이기를 (냉풍으로 해서) 켜두면 울다가도 약간 어리둥절 해 하다가 졸려한다. 백색소음 어플도 효과가 있긴한데, 드라이기로 어느정도 연습을 시키고 난 뒤에 어플을 쓰는 것이 좋더라.
그리고 콩 넣은 페트병. 콩을 1/10 정도만 채우고 살살 흔들어 주면 마치 파도에 자갈이 굴러가는 듯 한 편안한 소리가 난다.
안자려고 자꾸 두리번 거리고 몸부림 칠때 이걸 흔들면 소리에 집중을 하면서 가만히 있는다.스와들업 또는 스와들미 또는 면기저귀.
우리는 넓은 면기저귀가 있어서 이걸로 체리 팔을 살짝 묶어줬다. 싫어할 것 같으면서도 싫어하지 않는다. 상당히 진정되는 효과도 있고...역류방지쿠션.
우리는 로토토쿠션을 썼는데, 이건 정말 잇템이다. 물론 지금은 우유먹는 용도 정도로만 사용하지만 100일 이전에는 여기서 거의 다 재웠다.
일단 토를 획기적으로 적게하다는 점이 좋다. 그리고 움푹 들어간 구조가 아기에가 어디엔가 폭 쌓인 느낌을 주는 모양이다. 매우 편안해한다.약간 무게감 있는 물건이라 함은... 우리는 쌀 한컵을 봉지에 넣고 낮잠잘때 아기 배 위에 얹어뒀다.
아무래도 무게감 있는 것이 배위에 있으니 무거울 법도 한데, 이게 있으니 오히려 편안해 하더라.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는 수면교육을 좀 빨리 시작한 편인거 같다.
거의 50일 넘어서부터는 수면의식 만들려고 무던히 노력을 해 왔으니까... 중간에 힘든일도 많았고 지금도 자면서 새벽에 한번씩 깨서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눕혀서 재우고 나도 잘 수 있다는 점에서... 무조건 수면교육을 시키길 잘했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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