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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4개월 아기 발달상황, 잠안자는 아기
    Day by day/육아 Diary 2018. 11. 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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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이지 오랫만에 글을 쓰는 것 같다. 

    육아일기는 물론이고 다른 블로그 글들도 못써서 블로그 품질 불량에 걸린건지... 

    이게 다 우리 체리때문이다 ㅠㅠ 도무지 여유롭게 글을 쓸 시간을 안준다.

    그나마 조금씩 여유시간이 생긴 틈을 타서 이렇게 기록을 남겨본다.




    100일 통잠? 일장춘몽. 호접지몽. 

    3일천하로 끝났다.

    뭐가?? 100일의 기적이 끝났다.....


    지난번 19번 글에서 아주 기쁜 마음으로 "우리 체리에게 100일의 기적이 찾아왔어요 너무 행복해요" 라고 적었는데 말이지...

    그 글을 포스팅 한 그 날 저녁부터 시작해서 다시 수면패턴이 바뀌었다.


    아기들의 수면패턴은 언제든지 바뀔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 허망하고 허탈하다.

    딱 50일 넘겼을 때 수면패턴으로 돌아갔다.


    잠자는 시간도 똑같고 잠자기전 수면의식도 동일하다.

    [저녁 8시]

     - 목욕을 한다. 전에없던 찡찡거림이 늘어난다

    [저녁 8시30분]

     - 수유. 잘 먹는다. 200ml도 거뜬히 드시고 트림도 시원하게 한다.

    [저녁 9시30분]

     - 수면 시작. 안겨서 잠을 자는데 내려놓기가 두렵다. 이때 가장 많이 깬다.. 깨면 다시 처음부터~

    [새벽 1시]

    - 이러면 4시에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잠을 청하는데 일어나보면 시계바늘은 야속하게도 12시나 1시를 가르키고 있다.

    - 찌뿌둥한 몸을 일으켜서 다시 잠을 재운다. 그러면 

    [새벽 3시]

    - 또 일어난다.

    - 이때는 수유한지 7시간 정도 된지라 분유를 타다가 먹이고 또 재운다. 이때는 그나마 다행인게 금방 잠든다.

    [아침 7시] 

    - 아주 예민하다. 출근 준비하는데 작은 소리에도 반응한다.

    - 결국 꿈틀대다가 일어난다.


    이러한패턴으로 거의 2주이상 지속되고 있다.

    4개월 아기는 거의 통잠도 잘 잔다고 하고 이때는 밤수유도 끊어야된다는 이야기도 있더라.

    하지만 우리 체리... 아직 남들이 하는거 다 할만큼 엄마아빠가 패턴을 못 만들어준 것 같다.




    엄마 맘마 끝

    모유수유의 목표는 3개월이었다.

    목표는 채웠다. 100일까지는 모유수유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양이 부족하더라. 유축을 해도 모유가 진하지도 않고 양도 적어서 식욕을 다 채워줄수가 없다.

    특히 직수를 끊고나니 모유가 줄어드는 속도가 눈에 보일 정도다.

    체리가 한번 먹는 양이 170~200 ml 인데 유축양은 100ml 남짓. 

    그래서 애매하게 모유 먹이느니 그냥 분유로 갈아탔다. 유축기도 팔아치우고~


    그나마 와이프가 단유할때 약도 안먹고 젖몸살도 없이 잘 해결된 것은 매우 다행.


    이제 아빠의 어깨가 매우 무거워졌다. 모유수유할때는 분유 한통으로 한달을 먹였는데, 이제는 일주일을 채 못버틴다.


    분유로 추가된 아빠의 Role

    1. 분유값 벌어오기. 

     - 한달에 분유값만 거의 15~20만원 잡아야할듯. 그래도 체리는 나름 저렴한 압타밀을 잘 먹는다. 매우 다행.

    2. 해외직구

     - 압타밀을 잘 먹어서 다행이다. 이게 좀 싸거든... 성분도 괜찮다하고... 근데 싸게 사려면 무조건 독일 직구 해야한다.

     - 이마트 가서 사면 한통에 28000원, 직구하면 2만원 초반. 

     - 온갖 쇼핑앱 다 깔아두고 정말 매일매일 핫딜 체크한다. 

    3. 젖병씻기

     - 이게 아주 할일이 많다. 닥터브라운 쓰다가 이건 설거지가 너무 힘들어서 아예 더블하트로 다 바꿨다.

     - 저녁수유 부터 시작하면 싱크대에 체리 용품만 한가득 쌓인다. 새벽 출근 전에 씻어놓고 출근해야 한다.

    4. 외출시 가방싸기

     - 짐이 엄청 늘었다. 특히 하루종일 어디 다녀올때는 분유포트도 챙겨간다.

     - 젖병, 분유, 보온병 등등...

     - 당연히 가방 메고 다니는 것도 아빠의 몫. 패션은 이제 포기했다. 기저귀 가방 멘다고 말이지~



    120일 아기 발달상황 

    1. 뒤집기

    아직 못한다. 몸을 옆으로 돌리긴 하지만 거기서 더 뭘 해야한다는 의지가 없다




    2. 수유

    기적같은 일이다. 자기가 스스로 젖병을 손으로 잡고 먹는다.

    체리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첫번째 일이다. 

    물론 손에 힘이 없어서 마지막즈음에는 누가 들어줘야 끝까지 먹을 수는 있지만, 그래도 여간 편한게 아니다.


    3. 수면

    낮잠 하루 3~4회, 30분~2시간

    밤잠 10시간 but, 2~3번 기상. 중간수유 1회

    통잠은 아직 요원한 것 같다. 

    지금 와이프와 논의중인데, 중간 수유 1회를 없애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4. 모로반사

    아직 조금 남아있다. 도우미 아주머니께서 보시더니 체리는 좀 늦은편이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아직까지 스와들업 꼭꼭 싸매서 재우는 중.

    한번 풀어놓고 재웠더니 자기 손에 놀래서 깨는 모습을 오랫만에 볼 수 있었다.

    정말 늦은 아이는 6개월까지 있다고 하니 한동안은 스와들업 애용하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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