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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여행 시드니 가볼만 한 여행지 추천. 시드니 시티투어!
    Travel/Australia 2017. 6. 3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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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드니 시티 가볼만 한 여행지 추천


    5월의 시드니는 한국과는 정 반대로 청명한 가을이라 하늘이 구름없이 맑고 푸르답니다.

    호주가 역사가 깊지 않은 나라이기 때문에 문화유적은 없다 하지만 시티 곳곳에 가 볼 만한 곳들이 제법 된답니다.

    바로 자연과 어우러진 도시이지요. 푸른 바다와 넓은 공원 그리고 바다와 공원이 어우러진 해변이 이곳에 살고싶게 만들어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호주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지요. 바로 옆에 하버브리지와 어우러진 모습이 정말 멋지답니다.

    호주여행에서 와 봐야할 곳 Best One이라고 생각합니다~



    호주 시티투어에서는 투어버스를 이용하시기도 하지만 저같은 자유여행객은 지하철을 많이 이용했어요.

    오팔 카드(시드니 교통카드) 구매해두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주요 관광지들을 다 연결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오페라하우스를 가기 위해서는 서큘러퀴 역에서 하차하시면 되요. 그러면 바로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바로 이 모습이랍니다!

    서큘러퀴는 시드니 곳곳으로 가는 페리 승하차장이랍니다. 수많은 배가 오가고 있는 너머로 하버브리지가 보이네요.


    서큘러퀴에서는 애버리진들이 수공예품들을 팔기도 하고 버스킹을 하는 뮤지션들도 있고 언제나 붐비고 있답니다.



    번잡한 서큘러퀴에서 우측으로 가면 드디어 저 멀리 보이는 오페라하우스.

    바다위에 떠있는 요트를 연상시키는 오페라하우스의 디자인은 언제봐도 멋드러지네요.

    호주 교환학생 시절에 없는 돈 쪼개서 오페라하우스 앞에 있는 노천까페에서 맥주한잔 마신게 어찌나 맛있던지... ㅎㅎ

    낮에와서 맥주는 마시지 않았지만 알콜 향기를 맡은듯 들뜬 기분이었네요~



    오페라하우스 바로 앞에 올라가서 주변을 둘러보았어요.

    오후에는 관광객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지만 아침이라 그런지 조금 한산한 편이었어요.


    뭉쳐야뜬다라는 프로그램에 보니 내부 견학코스 같은것들도 있던데... 한번도 들어가보질 못했네요;;; 그런게 있는지 조차도 몰랐으니ㅠㅠ




    로얄보타닉가든 Royal Botanic Gardens

    로얄보타닉가든은 영국왕실이 소유하고 있는 왕실정원이랍니다.

    호주는 Common Wealth 소속 국가로 과거 대영제국의 구성원 지위를 이어오고 있어요. 그래서 호주 곳곳에는 영국의 흔적들이 남아있다고 해요. 그 중 대표적인게 바로 이 로얄 보타닉가든!!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장소랍니다. 왜냐?! 정말 예쁘거든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등지고 바로 왼쪽편에 나 있는 바닷가 산책로를 따라 들어가면 그곳이 바로 로얄보타닉가든이랍니다.

    왕실 소유의 공원이라 그런지 다른 공원에 비해서도 어마어마하게 잘 꾸며뒀네요.



    가든 안에 있는 멋진 의자였어요. 울창한 나무아래서 한줄기 햇빛을 받으며 앉아서 바로 앞에 있는 바다를 볼 수 있는 그런곳!!!

    호주 여행에서 굳이 뭘 하려고 하지 않아도 기분이 좋아지는건 편안함 때문이 아닐까 해요.


    일단 별로 서두르는 사람도 없고, 다들 여유롭게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하고 있어요. 바쁜건 관광객 뿐...





    원래 로얄보타닉가든의 길을 따라서 Mrs Macquarie's Chair까지 가려고 했어요.


    여기가 사진 명소거든요. 위에 사진 보시면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가 겹쳐져서 보이는데, 맥쿼리 포인트에서는 딱 보기좋게 나와요.


    저희가 갔을때는 그 인근에 공사를 하고 있어서... ㅠㅠ 갈 수 있긴한데 엄청 빙 둘러가야해서 저기서 멈췄었네요;;; 아쉽구나...




    발길을 돌려서 나오는 길!!! 결혼식을 진행하려나보네요! 



    이런 그림같은 곳에서 엄청나게 좋은 날씨에 결혼식을 하다니!!! 정말 멋지더라구요. (중국인 같더라구요~~)

    예행연습을 하면서 사진 촬영하는 예비부부에게 축하한다고 괜히 한번 말 건네봤답니다 ㅎ



    좀 걸어서 공원 가운데로 오니 또!!!!

    익숙한 말소리가 들려서 근처까지 따라가보니 여긴 한국인 커플이었어요!!!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17년 4월 29일날 로얄보타닉가든에서 결혼하신 커플 축하드려요~~~





    본다이비치

    시드니사람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바닷가인 본다이비치에 갔어요.

    바로가는 차편이 없어서 본다이정션까지 기차로 이동해서 본다이비치로 가는 버스를 환승해서 갔답니다.


    본다이 정션에 가면 수영복 입고 서핑보드 들고 줄 서 있는 사람이 종종 보여요. 전부 본다이비치에 서핑하러 가는 사람들이랍니다!!



    지금은 가을이라 사람이 그나마 없는편이네요.

    여름... 1월에 가면 백사장에 몸을 말리러나온 바다사자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모래밭에서 몸을 지지고 있답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파도에 몸을 맡기고 있구요.


    5월은 바다에 들어가기는 조금 추운날씨인지 서핑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진 않았어요. 그래도 뭐... 유명한 서핑명소답게 잘 하는사람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특이하게도 백사장 바로 위에는 잔디밭이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백사장 옆 소나무숲과 비슷한 느낌?!


    여튼 이 나라 사람들은 맨땅이 아닌 어떠한 곳에 앉는걸 좋아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서 잔디밭에도 누워있는 사람이 많답니다.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긴해요! 우리는 잔디를 보호해야할 대상으로 여기는데 반해서 호주는 사람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여긴다는점... 부러워 하지 않을래야 부러워 지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달링하버

    아마 시드니 밤의 가장 핫플레이스가 이곳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타운홀 옆쪽으로 보면 클럽도 있긴 하지만, 달링하버에 비할데가 못된다고 생각해요.


    달링하버에는 식당, 공연장, 넓은 공원, 클럽, 술집 등등 거의 모든게 다 갖춰져 있는 곳이에요. 그리고 그만큼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구요.


    사실 제가 호주를 다시오고싶어했던 이유 100가지 중 하나가 바로 달링하버에서 하는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서이거든요.

    달링하버는 하절기 매주 토요일밤 9시에 불꽃놀이를 한답니다. 

    예쁜 항구에서 하는 불꽃놀이를 다시 보고싶었는데.... 제가 방문했던 5월은 불꽃놀이가 하지 않더라구요 아쉽;;;;




    달링하버의 야경은 5년전보다 더 예뻐졌더라구요



    불꽃놀이는 못봤지만 건물에서 어우러진 불빛과 반영이 불꽃놀이 못지않게 아름다운 광경을 만들어내주더라구요.


    시드니가 세계3대 미항이라는 이유를 알거같았어요.




    달링하버의 전경! 이 뷰를 찍기위해서 광각 렌즈를 샀죠!






    하이드파크

    시드니 뿐만 아니라 호주가 너무 좋다고 느낀게 바로 도시 곳곳에 있는 공원 때문이랍니다.


    시드니 도심 중간에는 하이드 파크라는 큰 공원이 있어요. 서울에 있는 여의도공원 같은 느낌?! 

    하지만 사뭇 다르게 두 공원이 느껴진다면 그 푸르름 때문이겠죠. 일단 비교가 안되게 크디큰 나무들과 넓은 잔디밭...



    쭉쭉뻗은 길 주변으로는 전부 잔디밭이랍니다.

    그리고 이 모든 잔디밭은 들어가서 발로 밟고 누워도 되고 심지어 멍멍이도 같이다녀도 된답니다.



    어마어마하게 큰 나무들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도시라고 믿을 수 없는 신선한 공기를 제공해주는듯 해요.


    사실 우리나라는 밖에 나가면 미세먼지다 뭐다 해서 공기 퀄리티가 윀 수준인데... 여긴 어딜가나 좋아요...



    이건 세인트 메리 대성당이에요. 하이드파크 바로 옆 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바로 눈에 들어온답니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본따서 만든 성당이라고 해요. 사실 니콜키드먼이 결혼식을 진행한 곳으로 더 잘 알려져있죠.


    내부는 웅장하긴 하지만... 솔직히 별로 볼건 없답니다. 

    제가 요즘 워낙 유명한 성당들을 많이 돌아다녀서 그런가... 별 감흥없더라구요;;;




    갭 파크 GAP PARK & 왓슨스 베이 WATSONS BAY

    이제는 남태평양 바다를 보러 갑니다. 

    시드니의 가장 동쪽은 아니지만... 시티에서 접근할 수 있는 가장 동쪽편 바닷가가 바로 갭 팍 (갭클리프)이랍니다

    아까 위에서 오페라하우스를 가기 위해서 내렸던 서큘러퀴로 갑니다. 여기서 배를 타고 한 30분 가야 왓슨스베이에 갈 수 있어요.



    배는 그리 자주있는 편은 아니랍니다. 급한 일정이 있으시면 꼭 뱃시간을 확인하세요. 

    그리고 평일/토요일/일요일 배 시간이 모두 다르니 그거도 주의하시구요!!!



    왓슨스베이를 가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뷰를 보기 위해서랍니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우측에 끼고 돌아가기 때문에 오페라하우스와 시티의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답니다.


    이거 보려고 배 탈때부터 몸싸움이 치열해요 ㅎㅎ 2층 우측자리 잡기 위해서~~



    30여분을 달려서 도착한 왓슨스베이

    도심에서 제법 떨어져 있지만 유명한 관광지 + 군사기지로 제법 붐비는 곳이랍니다.


    차를 타고도 갈 수 있지만, 버스타는 것 보다는 바다를 보는게 훨씬 좋잖아요?!



    왓슨스 베이에 내리면 눈앞에 펼쳐진 언덕 공원. 

    옛 추억에 잠시 잠겨서 한참을 앉아있었네요. 여기서 공 던지면서 캐치볼 하고 놀았었죠.



    잠시 쉬었다가 갭파크로 올라갔답니다. 이 곳이 유명한 것은 바로 빠삐용 영화 촬영지이기 때문이에요.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이 절벽 아래로 몸을 던지는 장면을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해요.



    그리고 또 하나 갭파크가 유명한 이유는 바로 자살명소(?) 이기 때문이에요.


    뭐 가서 보면 여기서 떨어지면 이건 100퍼 죽겠다... 살아도 식물인간이겠다... 싶을 정도로 아찔한 곳이랍니다.

    지난번 갭파크에 왔었을 때는, 철조망에 편지와 꽃들이 매달려 있었어요. 아마, 가족들과 친구들의 눈물묻은 편지와 가슴시린 꽃이겠지요...


    아름다운 풍경만큼 가슴이 무거워지는 곳이었네요. 지금은 그래도 그런 사람이 없는지 조용하고 평화로운 공원이었답니다.



    다음 배를 기다리면서 커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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