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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여행 시드니 근교투어 블루마운틴 & 페더데일 동물원 투어
    Travel/Australia 2017. 7. 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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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드니 근교 투어

    블루마운틴(Blue Mountain) & 페더데일 동물원


    호주 여행을 하시다보면 보석같은 관광지들이 모두 도시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곳에 있어서 아쉬웠답니다.


    물론 렌트카를 해서 그곳들을 방문해도 되긴 하지만, 숙소에 주차장이 없는지라... 

    (호주 렌트카 비용은 그렇게 비싸지 않은듯 하던데 시내 주차비용은 완전 비싸더라구요;;)

    여러 여건들을 따져본 뒤에 조금 불편하더라도 한인 여행사에서 주관하는 투어를 이용하기로 결심했어요.


    저희가 이용한 여행사는 호주 투어로 검색하면 바로 보일 정도로 호주에서는 큰 여행사이더라구요.

    예약할 때 부터 전액 입금하라는게 조금 찝찝하긴 했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여행사이다보니 괜찮을 듯 하여 예약했어요.



    아침일찍 시티에서 버스를 탑승한답니다. 

    저희가 머물렀던 시즌즈 하버 프라자 호텔에서는 걸어서 15분?! 정도 걸렸네요.


    개인적으로 버스가 크고 자리가 넉넉해서 마음에 들었답니다. 

    (뒤에 멜번에서 진행했던 버스 두개는 완전 최악과 차악...)


    가이드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 버스 운전하시는 교민분이 가이드를 겸하고 계시답니다.

    운전하시는 동안 헤드셋을 착용하시고 호주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해 주세요. 대충 호주 도심지를 빠져나갈 때 까지 이모저모를 이야기 해 주시다가 사람들이 헤드벵잉을 하면서 졸기 시작하는 타이밍 부터는 운전에만 집중을 하신답니다.


    그리고 한참을 졸고 안내방송에 일어나 보니 도착한 첫번째 장소




    LINCOLN'S ROCK



    링컨즈 락 이라고 넓고 넓은 블루마운틴 중에서 사진찍기 좋은 명소라고 하는 곳이에요.


    1. 비교적 관광지화가 덜 되어 있어서 사람도 적다는 장점과


    2. 절벽에 펜스가 쳐져 있지 않아서 자극적인 멋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


    이러한 이유들로 이곳에 방문했답니다.



    블루마운틴은 거의 다 이렇게 생긴 산이라고 해요.

    산이 위로 솟은게 아니고 아래로 침식이 발생해서 생긴 깊은 계곡이라네요.



    그래서 계곡이 깊고 절벽이 많답니다.

    원래는 멋진 사진을 찍으려면 저기 절벽 바위 끝에 걸터앉아 다리를 내밀고 찍는 사진인데... 

    아래에 떨어져서 박살나 있는 자동차들을 보니 쫄보의 가슴이 뇌를 지배해서 절벽끝으로 움직이질 못하겠더라구요...


      


    원래는 이런 사진들을 찍는 곳인데.. ㅋㅋ


    옆에서 신부도 과부되기 싫다고 가지말라 하니 "내가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데 허튼 패기를 부릴순 없지" 라는 자기 합리화를 하며 사진은 안찍는걸로...

    한국 돌아와서 친구들한테 말해보니 전부 저 멋진 사진을 다 찍고 왔더라구요... 



    하필이면 이날 날씨가 별로 좋질 않았네요. 

    멋진 광경이었지만 하늘에 찌푸린 구름들 때문에 사진이 멋지게 나오지 않은게 아쉽...



    SCENIC WORLD 시닉월드


    아마 블루마운틴 하면 대표적으로 생각된는곳이 이곳과 바로 옆에 있는 세자매봉의 에코포인트라 생각되네요.


    시닉월드는 단어 그대로 풍경을 보기 좋은 그런곳?! 바로 케이블카와 레일을 타는 곳이에요.



    저희는 다른 여행객과 루트가 겹치지 않게 세자매봉쪽에서 먼저 탑승해서 시닉월드 쪽으로 갔답니다.

    조금 이른시간 도착하니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한 30분만 늦으면 엄청 줄을 서야한다더라구요~



    입장권을 마치 에버랜드 입장권 처럼 팔에 두르고 들어간답니다.



    노랑 빨강 초록 파랑에 각각 스카이웨이 레일웨이 워크웨이 케이블웨이라고 적혀있어요.

    시닉월드 코스는 굉장히 간단하답니다.



    출발하는 지점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스카이웨이는 언제든 타면 되구요~

    보통은 레일웨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가파르다는 푸니쿨라를 탑승하고 블루마운틴 계곡 아래로 내려가구요

    여유롭게 20분 정도 걸어서 케이블카 탑승장까지 걸어가서 다시 시닉월드로 돌아오는 루트랍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시닉월드로 넘어가는 중에 찍은 저 멀리 보이는 세자매봉.

    저도 나중에야 티비에서 보고 알았는데, 이 케이블카 바닥 중 일부는 투명 유리로 제작되어있다라고 해요.



    케이블카가 크기도 제법 크고 길지 않아서 딱히 무섭진 않아요. 게다가 가는 중에 직원들이 얼마나 재간을 부리는지 즐겁더라구요~



    이게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가장 경사가 높은 산악열차인 레일웨이라 합니다.

    높은 경사인 만큼 엄청 스릴있답니다. 놀이기구를 타는 듯 한 즐거움이라 해야하나...


    각도가 무서운 사람들을 위해서 친절하게 스스로 의자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답니다.

    의자 각도는 출발 전에 미리미리 조절해두세요. 전 패기 부리면서 가장 가파르게 해뒀다가 아찔함을 경험했네요. 사실 재미있긴했어요.



    45도 이상이 되다보니 거의 떨어지는 기분이 나면서 응꼬가 움찔움찔하고 오금이 저릿한 느낌? 

    막 사람들 비명지르고 그러면서도 즐거워하고 ㅎㅎ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으니 걱정하진 않아도 된답니다 ㅎㅎ


    원래 이 기차는 관광용이 아닌 석탄 채굴용으로 제작된거라 해요. 그 당시에는 이런 안전장치도 없었을테니 엄청 무서웠겠죠...



    이제는 생산성이 없어서 블루마운틴에서 석탄채굴은 중단되었지만, 과거의 그 흔적들은 남아있어요.

    사진은 과거 사용했던 석탄 운반용 기차이고, 워크웨이 주변으로 노천 석탄들이 드러나있어요. 역시 자원대국...



    블루마운틴에는 거의 대부분 유칼립투스 나무들이라 하는데, 이 동네는 코알라가 못먹는 유칼립투스 나무라고 하더라구요~

    동물은 거의 새만 볼수 있어요. 각종 새들이 사람 주변에 서성이면서 과자 부스러기 먹으려고 막 그러고있어요.



    그리고 잠시 시닉월드에서 포토타임과 쇼핑타임을 가지고 난 뒤에 다음 장소인 에코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에코포인트



    에코포인트는 세자매봉을 더욱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포인트랍니다.



    저기 보이는게 세자매봉이랍니다. 이동네도 전설? 설화?의 진행은 우리나라의 전래동화와 비슷합니다. 

    사람이 돌로 변했다는 전설... 



    자세히보면 가장 좌측에 있는 봉우리는 사람이 갈 수 있는 다리가 설치되어 있어요. 뭉치면 뜬다 호주편에 보면 투어에서 저기까지 들어가더라구요. 

    저희는 투어 일정에 세자매봉까지 가는게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가질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멀리서 봐야 세자매봉이지 바로앞에 가봐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만족스러운 일정이었네요.



    페더데일 동물원



    동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호주의 수~~~~많은 동물원 중 하나랍니다.

    그래도 시드니 도심에 있는 타룽가 주 보다는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라고 해야할까...

    타룽가주에서의 사자같은 동물 대신 페더데일 동물원은 호주 특유의 동물들만을 모아둔 곳이랍니다.



    이러한 비싼 입장요금이 있답니다.



    들어가면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코알라.

    얘네는 팬더처럼 하루의 반이상을 잠으로 보내기 때문에 대부분 자고 있다던데 몇몇은 깨있더라구요.


    그리고 코알라와 같이 사진을 찍는 곳도 있는데, 과거 무료에서 지금은 유료로 바꼈다고 해요. 

    굳이 돈내고 찍을만큼의 퀄리티는 아니었어요.



    쪼꼬미 귀여운 왈라비.

    캥거루랑 왈라비가 같이 있어요.



    먹이가 $2였나... $3이었나... 기억은 잘 나질 않지만, 사서 먹이를 줄 수도 있구요. 만져볼 수도 있어요.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사진에는 작은 왈라비만 찍혀있지만 제법 큰 캥거루도 같이 있었어요. 사람손을 제법 많이타서 거부감이 없더라구요 ㅎㅎ



    기타 다른 동물들... 웜벳이었나... 호주의 큰 쥐



    개인적으로 호주에서 가장 귀요미인 펭귄.

    다 큰게 50cm 정도라고 하는 이 아이들은 저 아래 멜번 근교의 필립아일랜드에 가면 만나볼 수 있어요.



    필립아일랜드에 가서도 봤지만 너무나도 귀여웠어요. 먹이를 먹는 모습부터 수영하는 모습 그리고 사육사 따라 쫄래쫄래 따라다니는모습까지...




    필립아일랜드를 마지막으로 블루마운틴 투어를 마치고 시드니로 돌아왔답니다.


    차량도 편하고 일정도 괜찮았답니다. 처음에 블루마운틴투어와 포트스테판투어를 고민했었는데, 만족스러운 투어였답니다.





    § 블루마운틴 & 페더데일 동물원 투어 : ★★★★


     ▲ 일정도 알차고 낭비하는 시간이 없었으며, 차가 좋아서 편안하게 다녀왔답니다.

     ▲ 동물원에서 본 동물들... 호주가면 어느 동물원이든 한번쯤은 가볼만해요.

     ▲ 쇼핑 일정이 따로 없었답니다.


     ▽ 아침일찍 출발해서 조금 피곤했답니다

     ▽ 블루마운틴이 막 그렇게 좋고 아름다운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숲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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