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맛집 CHINESE NOODLE RESTAURANT 북방납면관

CHINESE NOODLE RESTAURANT 

북방납면관(北方拉麵館)

호주 시드니 여행 중에 검색해보고 들른 곳인데 너무 괜찮더라구요. 완전 시드니 맛집이라서 추천드립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고 호주 음식들에 지쳐있을때 꼭 한번 가보길 권해드려요.

마켓시티에서 기념품 사고 차이나타운 지나면서 중국음식이 너무 먹고싶어졌어요.

솔직히 호주 전통음식이랄것도 없고 매일 고기만 먹다보니 입에 물러더라구요...

처음엔 체인점을 갔거든요. 팀호완이라고... 홍콩, 대만에서는 엄청난 맛집 있죠? 미슐랭 1스타!! 

시드니 타운홀 근처에도 있길래 반가운 마음에 가서 앉았다가 바로 나왔네요.

가격도 비싸고 메뉴도 홍콩에서 먹던 것 보다 훨씬 적더라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면종류가 없었어요.

그래서 인터넷 검색 몇군데 해보고 여기로 골라서 왔어요.

위치는 차이나타운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고요... 그렇다고 많이 멀고 그렇지도 않아요. 마켓시티에서 걸어서 3분도 안걸리는 위치에 있어요.

주변에 다른 음식점은 없고 중국집 2개 있는데, 그 중에 윗쪽에 있는 음식점이랍니다.

사진이 엄청 많이 흔들렸네요 ㅠ 덕분에 자연스러운 모자이크 처리. ㅎ

가게 안쪽에도 테이블이 좀 있구요. 밖에도 테이블이 놓여져 있어요. 

차이나 타운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중국사람만 있는 것도 아니고, 서양사람들도 엄청 많더라구요. 왠지 제법 기대되는 시드니 맛집이었어요.

7시 좀 넘어서 갔는데, 이미 대기하는 사람도 있어서 주문부터 넣어두고 기다렸어요.

그래도 중국음식점이라 테이블 회전도 빠르고 테이크아웃 손님이 많아서 금방 앉았답니다.

중국어 메뉴판은 읽지 못하지만 영어로도 적혀있고 그림도 있으니 주문하는데는 큰 문제는 없었어요.

그리고 꿔바로우 있냐고 이야기하니 19번이라고 이야기해줬어요.

그러고 나중에 자리 생겼을 때 저보고 꿔바로우라 부르며 들어오라고...

그리고 3A번 요리 저거 강추에요.

우육면 같은건데, 대만에서 먹던 우육면 맛과는 다른거에요. 

기타 만두들...

배만 안부르면 만두도 먹고싶었는데, 너무 무리다 싶어 만두는 포기했어요.

먼저 나온 소고기 누들 스프

제 생각에는 이집이 이름 그대로 시드니 국수 맛집인거 같아요.

면발은 엄청 쫄깃쫄깃하고 국물은 담백한 것이 소고기도 야들야들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 먹었던 어떤 중국집의 수타면과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맛있었거든요. 시드니가면 저건 또 한번 더 먹고싶을 정도로...

제가 주방이 바로 보이는 자리에 앉아서 수타면 만드는걸 실시간으로 보면서 먹었는데요...

먼저 위에 달팽이집처럼 말아둔 반죽이 있어요. 아마 발효시킨걸 꺼내온 거 같더라구요.

저 반죽을 모양대로 당겨서 풀면서 쭉쭉 늘여 원하는 길이로 만들어요.

그리고 밀가루도 안 치고 그때부터 수타를 시작하는데, 반죽이 서로 엉겨붙지도 않고 윤기가 좔좔 흐르더라구요.

수타의 달인이 진짜 체중을 실어서 탕탕 치고 끄트머리를 잘라내면 수타 완료

요렇게 수타를 마친 면은 안쪽 육수에 넣어서 잠시 삶아내고 고기 고명 얹어서 바로 내오더라구요.

완전 꿀맛.

꿔바로우는 우리나라 찹쌀탕수육과 비슷한 식감이에요. 엄청 쫀득쫀득해요.

그렇지만 양념은 탕수육과는 완전 다른게 또 맛집의 무언가 아니겠어요?

뭐라 표현할수 없는 새콤함과 달큰함이 자꾸 집어먹게되는 맛이었네요.

양도 엄청 많아서 우리나라 중국집에서 탕수육 中자 시킨거랑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사실 시드니 물가가 엄청 비싼편인데, 여기서는 여느 중국집에서 밥 먹는거랑 가격도 비슷하게 나왔구요.

주방의 식기들과 찌그러진 양철냄비를 보니 이 집이 얼마나 오랫동안 요리를 한 건지 알 수 있었어요.

호주 차이나타운 근처에 있는 시드니 맛집 CHINESE NOODLE RESTAURANT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