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
[32] 고집쟁이 사고뭉치 18개월 남자아기 성장일기Day by day/육아 Diary 2019. 12. 15. 11:33
요즘 포스팅이 매우 나태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아주 평화와 행복의 나날들이 지속되고 있다. 여전히 아이와 있는 시간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과거와 비교한다면 누워서 떡먹기 수준이 아닐까...아이를 키우고 돌보는데 있어 굉장히 힘들고 지치는 부분이 있어야 글로 징징거리며 나의 괴로움을 토로할터인데, 글 쓸만한 특이점이 많이 사라져버렸다.그만큼 우리 으뉴가 안정적으로 잘 자라고 있으며, 우리 부부 또한 아이와의 관계를 잘 맞추어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여러가지 변화들이 우리 으뉴에게서 보인다.이제 사회화된 존재로써의 행동들이 하나 둘 나타나고 있다.그리고 그 사회화를 어떻게 잘 이끌어 줄 수 있느냐가 새로운 우리 부부의 고민 중 하나이다. 아이는 엄마 아빠의 거울으뉴가 말문이 하나씩 트이면서..
-
[26] 10개월 아기 해외여행 준비 - 여권 만들기 / 여권 야간발행Day by day/육아 Diary 2019. 5. 7. 23:25
이제 으뉴가 10개월이 넘었다. 그리고 돌아오는 6월, 돌을 맞이하는 으뉴는 첫 해외여행을 떠난다. 첫 해외여행이다보니 멀리가는건 좀 부담스럽고 가까운 일본으로 가기로 했다. 사실 원래 목적지는 홋카이도였으나, 항공편을 구하지 못한 사정으로 인해 목적지를 선회해서 오사카-교토 여행을 준비했다. 잘 다녀올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도 없지않지만, 지난번 제주도 여행때도 비행기 잘 타고 다녔고 4시간 넘게걸리는 자동차 여행도 잘 다녀온 것으로 미루어 볼때 이번 일본 여행도 어찌 무난하게 잘 다녀올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게다가 할아버지, 할머니, 삼촌, 엄마, 아빠 까지 안아줄 사람이 무려 5명!!! 누군가에게 안겨있는게 가장 행복한 으뉴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여행 환경이다. 아기 여권 사진 셀프촬영 다들 알..
-
5개월 아기와 함께한 첫 여행 - 부산 힐튼 아난티코브Travel/Korea 2018. 12. 27. 22:26
부산 기장 힐튼 아난티코브 150일 아기와 함께한 첫 여행아난티 회원권을 가지고 있는 부내나는 지인의 깊은 배려로 부산 기장의 아난티코브에 다녀왔습니다. 회원권을 가진 사람들에게 11월 한달간 저렴하다면 저렴하지만 절대적으로는 비싼 요금에 1박을 할 수 있는 쿠폰이 주어졌더라구요. 그 쿠폰을 이용하면 오션뷰는 아니지만 원래는 회원권 없이는 들어가지 못하는 아난티에서 숙박을 할 수 있답니다. (괜히 원래 못가는데 갈 수 있다니까 더 가고싶은 사람의 허영심... 같은게 자극받았나봐요 ㅎㅎ;;)이제 150일 된 아기를 데리고 호텔여행을 가는 것이 과연 현명한 것일까... 고민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때아니면 더 가기 힘들다는 육아선배들의 충고를 적극 반영하여 급 결정하게 된 아난티코브에서의 1박.예약할 때 미리..
-
[22] 6개월 아기 체리. 통잠의 기적과 아기 발달사항들~Day by day/육아 Diary 2018. 12. 25. 22:40
이제는 어엿한 6개월 아기 체리! 11월 중순에 마지막 글을 쓰고 거의 한달반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본의 아니게 해외 스케쥴과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로 인해서 블로그 포스팅에 게을렀기 때문에 한번에 몰아서 써보려고 한다. 아빠 싫어! 엄마 좋아!일단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체리의 수면.어쩌다보니 포스팅마다 계속해서 아기 잠자는 이야기만 하는 것 같은데, 사람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수면이고... 현재 나에게는 온전한 수면이라는 것이 결여되어있어서 그런 듯 하다. 아무렴 예전에 교양시간에 배웠던 마쉘로우의 욕구단계이론 1단계에 다른건 기억이 안나도 식욕과 수면욕 두개가 있었다는 것은 기억이 난다.어찌되었건 간에 지금 체리에게 아주 중요한 변화가 찾아왔다.바로 아빠의 자장자장 서비스를 받지 않겠다고 선..
-
[18] 3개월아기 수면교육. 이제는 좀 쉴수 있다!Day by day/육아 Diary 2018. 10. 1. 22:00
첫번째 엄빠의 가르침. 수면교육.수면교육. 물론 아기의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찾아주기 위한 것도 있긴 하지만. 99% 이상은 엄빠의 잠시간의 휴식을 위한... 내려놓기위한 목적의 교육이다.맨날 안아서 재우려다보니 아주 손목이고 허리고 목이고 삭신이 쑤신다.어쩌다보니 컴퓨터 게임하면서, 폰게임 하면서도 없던 거북목이 생길 지경... 그래서 특단의 조치로 와이프가 수면교육에 들어갔다.내가 복직한 후 출근한 동안 와이프는 혼자서 갖은 방법을 다 써보았나보다. 간절하면 무엇이라도 이루어 진다고 했던가, 마침내 아주 멋지게 체리의 수면교육을 성공시켰다. 아직까지는 낮잠의 경우에는 한번 잠들었을때 길진 않지만 적어도 30분 ~ 40분을 잔다.그래도 8분 투자해서 30분만 잔다고 해도 얼마나 남는 장사인가!!!장..
-
[18] 완전모유에서 혼합수유로... feat 압타밀 분유Day by day/육아 Diary 2018. 9. 25. 16:12
이제 분유 시작. 혼합수유의 시작.체리가 분유를 시작했다. 80일 정도때의 일이다.원래 목표는 100일때까지 완전모유로 아이를 키울 생각이었지만 작은 변수가 생겼다. 와이프가 환절기 알러지가 심해서 약을 먹어야 했던 것.알러지약은 하루 한번 잠자기 전에만 먹기 때문에 새벽수유 1번을 분유로 하고있다. 급하게 구매하다보니 이것저것 많이 따지고 분유를 선택하지는 못했다. 다만, 종전부터 어렴풋이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분유 한가지가 있었기에 큰 고민없이 그걸 선택했다.처음에는 조리원 나올때 샘플로 받은 NY사의 임페리얼을 먹여볼까 했다. 근데 애기는 분유 한번 선택하면 워낙 바꾸기도 힘들다고 해서 사회적으로 이슈가 있는 기업의 제품으로 계속 먹이고 싶지도 않더라. 게다가 그 분유가 달달해서 애가 그거 먹고는 ..
-
[17] 70일 아기. 이제는 엄마 껌딱지 체리Day by day/육아 Diary 2018. 9. 23. 19:02
70일 아기의 수면종전의 신생아와 함께했던 삶에 비해서는 현재 70일을 넘긴 체리와 함께하는 우리의 삶의 질이 매우매우 좋아졌다.물론 출산 전에 비할바는 되지 못한다. 아마 영원히 그때의 삶으로 돌아가진 못할 듯 하다. ㅠㅠ 그래도 힘들긴 하지만 이정도라면 곧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를 해본다.요즘 우리 삶을 좀 더 윤택하게 해 주는 이유는 바로 체리의 잠자는 시간이 제법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새벽에 이제 1번 깬다. 아주 고무적이다. 물론 가끔 아주 낮은 확률로 2번 일어날 때도 있긴 하다. 그렇지만, 대부분 1번만 일어나기 때문에 마음놓고 잠을 청할 수 있다. 이정도면 매우 만족스럽다.요즘 70일 우리 체리 수면 패턴은 이렇다.목욕[20시] - 수유 [20시30분] - 수..
-
[16] 50일 아기 셀프 촬영, 육아휴직의 끝Day by day/육아 Diary 2018. 8. 30. 06:59
육아휴직 한달 그 고난의 시간 요즘은 일가정 양립 관련해서 국가에서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고...특히 우리 회사에서 애 낳은 가정에 한달동안 아빠의 육아휴직을 지원하고 있다. 거의 강제라서 오히려 눈치 안보고 쓸 수 있다는 장점까지...그 한달간 어마어마하게 많은걸 느끼고 다시 회사로 돌아간다.먼저. 이 땅에 먼저 아이를 낳고 길러온 그 모든 부모님이 존경스럽다. 다들 이 힘들고 어려운 과정들을 잘 이겨내고 핏덩이를 인간구실 하도록 길러내었다니...첫 조리원 퇴소 후 내생에 가장 긴 밤을 보내었던 것 같다. 군대 불침번은 이거 끝나면 자러 갈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육아는 그게 아니다. 얘가 자야 내가 잘 수 있는거고 얘는 또 언제 일어날 지 모른다. 게다가 목을 가누지 못하는 신생아는 혹시 구토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