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18] 완전모유에서 혼합수유로... feat 압타밀 분유
    Day by day/육아 Diary 2018. 9. 25. 16:12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이제 분유 시작. 혼합수유의 시작.

    체리가 분유를 시작했다. 80일 정도때의 일이다.

    원래 목표는 100일때까지 완전모유로 아이를 키울 생각이었지만 작은 변수가 생겼다. 와이프가 환절기 알러지가 심해서 약을 먹어야 했던 것.

    알러지약은 하루 한번 잠자기 전에만 먹기 때문에 새벽수유 1번을 분유로 하고있다. 


    급하게 구매하다보니 이것저것 많이 따지고 분유를 선택하지는 못했다. 다만, 종전부터 어렴풋이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분유 한가지가 있었기에 큰 고민없이 그걸 선택했다.

    처음에는 조리원 나올때 샘플로 받은 NY사의 임페리얼을 먹여볼까 했다. 근데 애기는 분유 한번 선택하면 워낙 바꾸기도 힘들다고 해서 사회적으로 이슈가 있는 기업의 제품으로 계속 먹이고 싶지도 않더라. 게다가 그 분유가 달달해서 애가 그거 먹고는 모유도 안먹으려 한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아예 배제했다.
    (아직도 집에는 샘플이 그대로 남아있다. 조리원에 있을때 몇번 먹었다고 하는데 그 이후로는 안먹였다.)


    그래서 구매한 것이 이마트 압타밀.
    처음에는 직구해서 독일 압타밀 프로뉴트라 프레 (Aptamil Pronutra Pre)를 먹이려고 했지만, 시간이 급박하여 이마트에서 구매했다.

    이마트 압타밀과 독일 직구 압타밀이 맛이나 영양성분에 있어 약간의 차이는 있다고 하지만 큰 유의미한 차이는 없을꺼라고 생각해서 그냥 일단 먹어봤다.

    배앓이도 없고 전분이 없어 소화도 잘 시킨다는 말에 큰 기대를 가지고 첫번째 분유를 이마트 압타밀로 시작했다.


    첫째날, 연습삼아 저녁수유, 새벽수유 각 1회씩 압타밀로 수유를 했다. 

    역시나 내 아들래미 답게 가리는거 없이 아주 잘 먹는다. 미친듯이 빨아먹고 꿀잠을 자길래 만족하고 있었는데... 결국 새벽수유때 일이 터졌다.

    분유를 잘 먹고 트림을 시킬까하고 안아드는데 분수토 발사. 덕분에 새벽에 아빠도 새 옷으로 갈아입고 침구도 뽀송뽀송한 새걸로 잘 갈았다.

    혹시 분유가 맞질 않아서 토를 했나... 아니면 애가 아픈가... 고민하다가 결국 원인을 찾아내었다.


    바로 애가 분유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던 것.
    체리는 분유가 모유인줄 알고 양껏 두끼를 힘차게 먹었다. 각각 130ml씩. 그리고 우리도 모유수유 텀에 맞춰서 분유를 두번 먹였다.
    결국 과식을 한 것이다. 소화가 모유보다 느린 분유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아직 소화가 덜 된 상태에서 너무나도 많이 먹인거다. 애도 뭐... 알았겠는가. 잠결에 부모가 입에 물려 주니까 냉큼 받아먹은거고... 그러다보니 다 먹고나서 못받아들여 울컥하며 토를 한 것이었다.


    지금은? 

    하루 1~2회 정도 분유 혼합수유를 진행 중이다. (대부분 새벽수유가 분유 수유)
    모유 기준 120ml를 먹었었는데, 분유는 80~100ml를 먹는다. 분유를 적게 먹는 덕분에 수유텀이 그리 크게 늘어나진 않았다. 
    아무래도 포만감이 다르기때문에 그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아주 약간의 시행착오가 있긴 했지만 잘 적응했고, 분유도 잘 먹고 잘 자고 있다. 
    다른 분유를 먹여보지 않아서 비교는 하지 못하겠지만 배앓이는 아직 한번도 안했다. 변비도 따로 없다.

    큰 변화라고 하면... 끙가가 장난이 아니다. 확실히 모유를 먹던 시절의 묽은 변보다는 훨씬 진하고 되다. (표준어로 걸쭉하다 라고 해야하나...)


    우리아기 첫 분유. 압타밀

    나중에 압타밀 분유에 대해서도 따로 리뷰를 할까 생각 중 인데...

    간단하게 작성하자면,,,

    압타밀은 우리나라에서 엄마들이 많이 선택하는 분유 중 하나이다. 

    2016년도 신문기사를 검색해보면 "강남분유 압타밀" 이라는 자극적인 제목도 있다. 그만큼 미리 입소문을 타고 사다먹이는 부모들이 있었다는건데,,,
    (물론 요즘은 강남분유 압타밀이 아니긴 하지만...)
    따지고 비교해보기 좋아하는 우리나라 엄마들이 선택했다면 그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1. 국내에서 구매하면 나름 합리적인 가격대이고, 해외 직구를 하면 더욱 저렴해진다. 

    2. 배앓이가 없으며 소화가 잘 된다고 한다.

    3. 믿을 수 있는 독일. 즉 저먼테크놀로지로 무장한 분유이다. (아.. 독일회사 제품이긴 하지만 모기업은 네덜란드 회사이더라...)


    찾아보니 우리나라 엄마들이 먹이는 압타밀이 종류가 몇가지 되더라.

    가장 흔한 이마트 압타밀. 이마트에서 독점 판매중인 국내 정식 수입되는 제품인데... EU 압타밀과 동일한 성분이라고 한다.
    두번째로 EU압타밀. 주로 오스트리아 압타밀이던데, 국내 수입제품과 동일하다고 한다.
    세번째로 직구한 독일 압타밀. 독일에서 직구해서 항공으로 공수해 온 압타밀로 EU압타밀과 조금 성분이 다르긴 하지만 유의한 차이는 없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호주 압타밀. 이건 정보는 잘 없던데 오픈마켓에서 구매건수는 제법 되더라. 아마 분유 원재료가 유럽인가 뉴질랜드인가의 차이인듯.

    뭐 이것저것 차이점들은 있는데, 가장 큰 차이는 전분의 유무이더라.
    독일 압타밀의 경우에는 1단계 이후 제품부터는 전분이 소량 첨가되어 있다고 한다.
    소화가 어려운게 바로 이 전분 성분이다. 만약 전분이 아예 없는 제품을 원한다면 독일압타밀 중에서도 프레(Pre)가 적힌 제품을 고르면 됨.
    국내 정식수입 제품은 아예 전분이 없다고 하고 EU제품도 마찬가지로 없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마트 혹은 신세계몰에서 독점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은 27,900원이다.
    근데 일주일에 한통씩 없어지는 분유를 저 가격에 사면 거의 한달에 4통, 10만원은 순삭이다.
    아동수당으로 한달에 10만원이 들어오긴 하지만 최대한 아낄 수 있을때 아껴야지...

    하지만 독일에서 직구를 하면 같은 10만원이라는 금액에 6통을 구매할 수 있지.
    유통기한도 제법 길다고 하니 미리 사서 쟁여두는 것도 방법이다.

    직구는 오픈마켓에도 있고, 네이버에 검색해도 나오고, 여튼 많다. 잘 찾아보면 10만원대가 나온다.

    그러면 국내에서 구매하는 분유 가격과도 큰 차이도 나지 않고 절약하며 구색을 갖출 수 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