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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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심장잡음. 심장초음파 검사 실시Day by day/육아 Diary 2018. 8. 12. 07:17
심장잡음. 심장초음파 검사. 우리 체리는 남들 하는거는 하나도 거르지 않고 다 하려나... B형간염2차 접종하러 갔을때 의사선생님께서 청진을 해 보시더니 심장잡음이 약간 들린다고 하셨다.보람병원이 다른 병원보다 심장잡음에 좀 더 민감하게 진료하신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래도 가슴이 철렁.....(실제로 많은 아기들이 심장잡음이 있고 6개월 무렵쯤에는 막힌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부모 마음이 그런가보다.) 심장초음파는 일반 선생님이 보시는게 아니고 보람병원의 병원장 선생님께서 보시기 때문에 바로 진료는 못봤다.예약을 하고 2주가 지난 오늘. 드디어 심장 초음파를 하러 갔다.심장초음파는 준비해 가야 할 게 일반 진료보다 많다.- 아기가 울지 않도록 미리 충분히 수유를 해서 가고.- 아기가 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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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생후 3주차! 신생아 장염 첫 병원행Day by day/육아 Diary 2018. 7. 22. 10:16
신생아 장염 우리 체리가 갑자기 아프다.연속적이지는 않지만 몇번 설사를 하고 구토를 하는데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는 것이다.신생아교육에서 "설사는 위험한 것"이라고 주입식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당황한 나머지 병원을 데려갔다.조리원 퇴원한지 이제 3일차인데 또 다시 병원으로 돌아간 것이다. 병원으로 가는 내내 차 안에서 자지러지게 울고 병원에서도 울고 검사받는 내내 울었다.처음 가보는 병원이라 젖병이나 다른것들을 제대로 챙겨가지도 않아서 당황하기도... 병원에서 선생님이 배를 꾹꾹 눌러보시더니 좀 이상하다면서... 장염이 의심된다면서 초음파 검사를 보냈다.신생아... 그 작은 배에 자기 배만한 초음파 기계를 가져다대서 눌러대니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 나도 울고싶더라 정말... ㅠㅠ그래도 우는 와중에도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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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지옥의 서막 산후 조리원 퇴원Day by day/육아 Diary 2018. 7. 19. 10:32
조리원 퇴원 드디어 어제 조리원을 퇴원했다.어쩌면 기다렸던 순간일수도 있고 찾아오지 않았으면 하는 순간일지도... 모든 짐을 정리해서 2주간 정 들었던 을 나오는데 시원섭섭하면서도 가슴 한켠이 막막해지는 기분이다.조리원에서 모자동실을 할 때는 이번 6시간이 지나면 다시 신생아실로 내려보내고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다.하지만 이제는 100일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한참 기다려야 한다. 조리원에서 처럼 때되면 밥 해줄 사람도 없고, 빨래해줄 사람도 없다. 아기를 피할 곳도 없다. 맡길 곳도 없다. 어떻게 되었건 체리랑 나랑 체리엄마랑 3명이서 지지고 볶고 무슨 난리를 치던지 같이 살아야한다. 물론, 체리를 보고 있으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체리와의 첫날밤 아... 지난 밤을 되뇌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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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산후조리원 모자동실Day by day/육아 Diary 2018. 7. 9. 22:23
산후조리원 모자동실체리를 낳고 2주간 산후조리원에 머무르고 있다. 오늘로써 8일차. 조리원 머무르는 동안 모유수유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서는 아기에게 해방되는 아주 해피한 천국같은 시간이다.그렇지만, 육아스트레스 없는 천국에서 조리원 퇴실 후 갑자기 육아지옥으로 떨어지게되면 그 충격은 어마어마할 것 같다. 그래서 미리 체험판, 프롤로그로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모자동실이라는 제도를 운영한다.지금 우리가 머무르고 있는 울산 보람병원은 기본으로 모자동실 6시간을 진행한다.그 비싼 돈 주고 조리원을 머무르면서 힘든걸 굳이 먼저 겪어볼 이유가 있냐는 사람도 있더라. 그렇지만 모자동실 체험판을 경험해 본 결과 안했으면 집에갔다가 다시 차 돌려서 조리원으로 올 뻔 했다. 첫번째 모자동실은 온몸에 힘을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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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육아용품 폭풍 쇼핑 중... 신생아 바운서 / 카시트Day by day/육아 Diary 2018. 4. 23. 21:15
아기는 사랑과 돈으로 키운다. 임신 소식을 알림과 함께 주변에서 수많은 조언과 격려들이 쏟아진다.이제는 되돌릴 수 없는 현실에 대한 겁주기부터 시작해서 현실적인 조언 그리고 타임머신을 타고 결혼전 과거로 도망가라는 유부남 아재들의 절규까지..타임머신이 있다면 언젠가는 고민하겠지만, 아직까지는 체리가 뱃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와닿질 않는다.체리가 만약 나의 어린시절을 닮았다면 지옥불을 뚫고나온 광란의 전사가 될 것이고, 제발 아니길 바랄 뿐... 그러면서 다들 하는 말이 육아는 장비빨과 현질. 그렇다. 게임을 할때도 장비가 좋아야 열렙을 하고 남들보다 좀 쉽게 큰다. 허접한 장비를 가지고는 바람의나라에서 도토리를 줍고 리니지에서 가죽조각 주워가며 힘들게 커야한다. 난 게임을 하면서 단 한번도 현질을 해 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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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8 울산 / 부산 베이비페어를 다녀와서Day by day/육아 Diary 2018. 4. 15. 11:22
내가 아빠라니... 솔직히 육아 다이어리라는 탭을 하나 만들어서 육아 블로그를 쓰게 될지는 몰랐는데 참 느낌 이상야릇하다.애기가 생긴건 작년이지만 이제서야 하나하나 준비 해 가면서 아빠됨과 함께 어깨의 무거운 짐이... 하나하나 사는게 다 돈이다 ㅠㅠ 아 참고로 애기 태명은 "체리" 이름은 굉장히 조신하고 여려보이지만 실상은 꼬추달린 사내녀석이다.초음파 찍어보니 빼도박도 못하게 하얀색 동그라미 두개가 보이는데 의사선생님이 100프로입니다. 남자는 오진 없어요. 라고 확인사살까지...이미 부르고 있었던 태명을 갑자기 바꾸기도 뭐하고 그냥 체리로 계속 부르고 있음. 최근 임신 말기로 접어들면서 여러가지 새로운 경험들이 늘어나고있다.정확히 28주차로 넘어가는 밤... 와이프가 배뭉침이 심해 밤에 한잠도 못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