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할아버지의 국민학교 두송녹색농촌체험마을

시골 마을의 국민학교

예전에 어린시절 할아버지 집에 가면 정말 오래된 국민학교 분교가 있었죠. 우리 아버지도 졸업했던 그러한 역사를 가진 그곳. 

딱 그런곳 입니다. 옛날 국민학교 분교를 개조해서 정말 고즈넉하고 예쁜 캠핑장으로 탈바꿈 해놓은 곳이랍니다..

가운데 운동장을 두고 주변으로 빙~~ 둘러서 총 17개 사이트가 있어요.

저희는 가장 구석에 있는 14번 자리.

추천 받아서 고른 자리인데, 바로 옆에 있는 정자를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학교 건물 뒤로 가면 닭도 있구요...

멍멍 개도 있어요.

애들이 아주 착해서 처음 보는 사람 보고 짖지도 않고... 애들 표현대로 꼬리로 인사를 하네요

밤이 되면 잔디를 피해서 불멍도 해봅니다.

역시 마시멜로는 사랑입니다.

 

가장 좋은 자리는??

4번, 5번 (큰 아름드리 나무그늘 아래)

14번, 15번 (가장 구석 정자 이용 가능)

 

장점

1. 입 퇴실 시간이 나름 자유로운 편이랍니다.
   조금... 조금 많이... 일찍가도 비어있으면 입실 가능해요.

2. 아주 넓어요. 주차 공간만 정해져 있을 뿐 사이트는 딱히 정해져있지 않아요.
   차 주변 편하게 치면 되요. 크고 아름다운 텐트도 문제없어요.

3. 캠핑장 가장자리로만 차가 다녀요.
   즉 애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에는 차가 못들어옵니다.

4. 놀이거리가 제법 있어요. 축구골대, 족구장 등등... 운동장이라 이것저것 있어요.

5. 정자, 나무그늘이 아주 좋습니다.

 

단점

1. 물이 없어요. 학교 뒤에 작은 개울이 하나 있긴한데, 거의 물이 안흐르는 개천.
   주변에 물놀이 할 곳이 없어서 좀 아쉽네요.

2. 샤워장이 할아버지집의 바로 그것입니다.
   조금 많이 열악한 편... 씻을 수는 있는데, 애들 씻기기에는 좀 불편합니다.

3. 잔디 사이트만 있어요.
   파쇄석 좋아하는 사람은 조금 아쉽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