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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준비물] 유럽용 유심 쓰리심 (구매 및 이탈리아 스위스 사용후기)
    Travel/Europe 2016. 4. 1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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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용 유심칩 쓰리선불 유심칩


    데이터 로밍을 해가면 보통 하루에 만원정도 계산해야 하잖아요....

    게다가 국제 통화를 할 경우에는 그 비용이 또 고스란히 더해지고... 그래서 인터넷을 찾다보니 쓰리심이라는게 보이더라구요. 

    제가 여행하게 될 이탈리아와 스위스.... 모두 해당되는 유심칩이라 얼른 집었습니다.



    쓰리심이란?

    영국 유심으로 유럽 총 11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심.

    사용가능 국가 :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스웨덴, 스페인, 덴마크, 노르웨이, 스위스, 핀란드


    제가 구매한 쓰리심은 유럽용 12GB, 국제 무료통화 100분, 30일용



    바로 이것입니다.



    조건만 봐서는 엄청난 가성비를 가지고 있으며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것이라... 여행준비를 잘 한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가격은 12일 로밍하는 것의 반값정도... 게다가 국제전화도 가능하다하고 데이터도 12기가면 펑펑 쓸수 있겠다고 생각이 되요.

    게다가 제가 해외여행 가서 현지유심(필리핀, 대만, 호주, 터키, 캄보디아, 홍콩)을 사서 정말 잘 사용한 기억이 있어서 더 믿음이 확고했지요.


    하지만 제가 다른 내용보다 먼저 적고싶은 말은 이번에 유럽에 가서 사용한 쓰리심은 강력 비추 입니다.


    1. 영국유심

    이 이유는 제가 스위스와 이탈리아에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유심칩을 갈아끼우는 순간부터 이 전화기는 로밍을 하고있습니다. 그 말인 즉슨 제 전화기는 영국전화기가 된 것이고 영국통신사에서 유럽 타국 통신사의 망을 빌려쓴다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신호가 센 통신사를 계속해서 번갈아가면서 잡습니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가 잠깐씩 끊기는 현상은 당연한 것이고, 배터리 소모도 어마어마합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잡다가 못잡으면 그냥 인터넷이 끊겨버립니다.


    해결책이 없는건 아닌데 굉장히 귀찮기요. 폰을 재부팅 하거나, 데이터로밍을 재설정 해주면 다시 로밍통신사를 열심히 검색합니다.

    그러다가 잡히면 다시 사용하는거고 안잡히면 장소 이동해서 다시 시도...

    (특히 이탈리아 베니스의 무라노 섬에 가서 아주 애먹었습니다)



    2. 통화품질

    통화품질은 아주 개ㅆㄺ입니다. 그냥 이건 못쓰는거에요...


    통화하는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영국으로 전화를 겁니다. +44 20 3519 1651

    2) 그러면 ARS(무려 한국어 지원!!!)에서 한국으로 통화하고싶은 전화번호와 #을 누르라고 합니다.

    3) 번호를 누릅니다.

    4) 무료통화 시간을 안내해줍니다     <-     이때부터 잡음 발생하기 시작

    5) 다이얼이 울리고 통화가 시작됩니다.     <-    지속적인 잡음 발생


    지금 경험해보지 않으면 그정도 잡음이야 외국가서 감수하고 쓸 수 있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통화하는데 몸에 사리 생기는 기분으로 통화해야합니다. 그리고 대화는 스타카토 화법을 이용해서 안녕!하세요! 저! XX! 입니다! 정도 하면 상대방이 2초 늦게 알아듣고 반응해 주십니다.

    모스부호로 통화하는게 더 명확하고 빠를 거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아마 유럽현지통신망 -> 영국 통신망 -> 한국 으로 이어지며 국제전화를 2번 거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점 같습니다.



    3. 데이터 끊김현상

    로밍중인데도 데이터로밍은 계속 끊깁니다.

    특히 이 현상은 스위스보다 이탈리아에서 더 심각했는데요... 쓰리심 측과 로밍 계약이 된 이탈리아/스위스 통신사의 문제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건물 안에 들어가면, 섬에 들어가면, 기차타고 어디 가는 중 로밍은 될때도 있고 안될때도 있는데 데이터로밍은 거의 안됩니다.

    (가장 관심있어 하실 것 같은 이탈리아 더몰 프라다 매장 안에 데이터... 입구쪽 빼고는 안됩니다!!! 한국에 사진 보여주고 구매하려 했더니...)


    그리고 위에서도 한번 언급했다시피 끊기면 자동 복구가 잘 안되고 수동으로 데이터로밍 재설정을 해주거나 그래도 안될경우에는 재부팅을 하니 되더군요...

    휴대폰이 고물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나름 최신폰인 노트5를 사용하고 있네요... 혹시 다른 휴대폰으로 잘 되신 분 있으면 답글 부탁이요...



    4. 데이터 속도

    이것도 쓰리심 측과 로밍 계약이 된 이탈리아/스위스 통신사의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일단 3G밖에 안잡힌다는 건 당연히 감안해야 하는 사항이고... 3G라 치더라도 너무나도 느립니다.

    이탈리아/스위스에도 현지 통신망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다 4G를 쓰고 동영상도 잘 보는데, 우린 동영상은 커녕 웹페이지 하나 로딩하는데도 영겁의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21세기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이 시점에 1990년대에 느꼈던 향수를 느꼈네요...


    여행의 필수품인 구글맵 사용은 조금 상황이 낫긴 합니다. 대충 지도는 잘 볼 수 있어요. 하지만 구글맵에서도 조금 고급 기능(?)인 길찾기 이런 메뉴를 사용하게 되면 답답할 때가 있다고 분명히 느껴집니다. 



    저는 감히 다음번에 유럽여행을 가게 된다면 현지 통신사 유심을 구매하던가 아니면 로밍하겠다고 추천드리겠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는 사용방법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서... 아래 간단하게 소개를...




    쓰리 유심칩을 받으면 다음과 같이 제 전화번호도 주고 심 넘버도 있네요. 우리나라랑 똑같쥬?

    그리고 유심 크기별로 다 잘라뒀어요. 그냥 비행기에서 기존 유심칩 제거 후 꽂아서 사용하시면 되요. 


    그리고 안드로이드 폰 기준으로 

    설정 > 해외로밍 > 데이터로밍사용 [사용으로 변경]

    설정 > 해외로밍 > 해외 이동통신사 설정 [자동설정(권장)으로 변경]


    하면 공항에 내리자마자 사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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