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스위스 & 이탈리아] 여행의 시작 - 항공권 발권
    Travel/Europe 2016. 2. 16. 20:58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셀프 신혼여행의 시작 비행기 예매

    Flight for Self Honeymoon Trip


    신혼여행으로 유럽을 점찍은 우리는 각자 가고싶은 나라 하나씩을 해서 2개 국가를 둘러보기로 했어요. 저는 스위스 그리고 우리 신부는 이탈리아. 여행사를 끼고 할까 고민하다가, 나 혼자서도 잘 할수 있다. 유럽이라면 자유여행이지 하면서 그렇게 식장예약과 동시에 비행기표부터 끊었더랬죠...



    그 당시에 가장 저렴하면서도 경유시간이 합리적이었던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너무 여행을 같이 떠나고 싶었기에 1인당 83만원에 기쁜마음으로 표를 끊었어요. (신행이 3월말인데, 표 발권은 10월 중순...)

    그 당시에도 굉장히 짱구를 많이 굴려서 A380이라는 최신기종을 타보겠다는 욕심과 최단 경유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노력해서 발권을 했어요


    당시 발권한 표를 보면...



    출국편 경유는 약 2시간 경유로 아슬아슬해 보이긴 하지만, 비교적 작은 공항이며 덜붐비는 뮌헨 공항이었으며





    귀국편은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한국으로 오는 항공편이 비지니스 느낌의 이코노미를 경험할 수 있다는 A380이었죠.

    그때까진 굉장히 뿌듯해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너무 서두른 것이 독이 되었던 것일까요...




    역시 세상사 어찌될지 알수 없는 것이지요. 내가 산 주식은 떨어지고 내가 판 주식은 오르는 것과 같은 세상의 이치 그대로 제가 산 항공권 가격은 점점 떨어졌어요. 국제유가가 하락해서 WTI가 20불 중반대에 진입하면서 이미 항공권의 유류할증료는 0원에 수렴해 버렸지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항공사들 아주 더러운게... 기름값이 오르면 유류할증료를 추가 징수하면서, 기름값이 떨어진다고 해서 유류할증료를 환불해 주진 않아요. 지들 유리한 부분만 챙기겠다는 아주 못된 심보이긴한데... 소비자가 을인 항공권 시장에서 떠들어봐야...


    어쨌든 유류할증료 인하 뉴스를 보고 열지말아야 할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 버렸어요. 다시 비행기를 검색해보니...

    예전에 83만원에 구매한 루프트한자 표는 60만원대 중반으로... 그 당시에 150만원이 넘던 대한항공 직항표는 91만원으로 주저앉아있었어요. 그래서 루프트한자에 전화를 해보니 일인당 취소수수료가 190유로라네요??? 거의 25만원...

    고민고민하다가 그래도 대한항공 자국기를 타고 직항으로 가는 것이 더 편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눈물을 머금고 취소를 했답니다.


    루프트 한자 환불 관련 내용

    처음 83만원에 2명 예매. 166만원을 신용카드로 지불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환불을 받을 때는 109만원 정도를 환불 받았어요. 너무 화가나고 열받아서 루프트 한자에 전화해서 따져서 이유를 알아냈답니다.


    이유는 바로 신용카드 승인 수수료.

    해외 결재를 진행할 경우 카드사마다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떼어갑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루프트한자 공식홈페이지에서 166만원을 결재했지만 루프트한자 측이 받은 금액은 162만원 가량이라네요. 일단 결재할 당시에 카드사에서 4만원이라는 수수료를 가져간겁니다.

    166 - 4 = 162

    여기에 저희는 취소를 진행했어요. 그러면 162만원에 대한 취소승인을 내는 카드 수수료가 또 부과되더라구요. 그래서 3만몇천원을 가져가버리고... 

    162 - 50 - 3 = 109

    결국 통장 입금금액은 109만원...


    뭔가 이해가 잘 안되는 시스템이긴 한데, 2중 수수료 부과로 인해서 거의 8만원 정도 가는 금액을 카드승인 수수료로만 날렸네요


    결과적으로 환불에 들어간돈은... 57만... 뜨헉...



    어쨌거나 저쨌거나 우여곡절 끝에 재발급 받은 표가 바로 요것




    비행시간도 짧고 경유도 없고 비록 A380이 아닌 보잉 747이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그녀와 더욱 행복한 여행이 될 것 같아요.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