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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신혼여행/이탈리아] Day.1 유럽에서 첫 발걸음 로마 도착
    Travel/Europe 2016. 4. 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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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결혼을 했는지 결혼이 나를 했는지, 광대가 승천할 듯 웃기만 웃다가 무대에 한번 나갔다 온 것 같은데 결혼식이 끝이났네요.


    결혼식이 엄빠와 장인장모님 그리고 신부를 위한 이벤트라면 이제는 나도 본격 즐길 수 있는 차례가 돌아왔습니다.



    이탈리아와 스위스 자유 신혼여행 

    Honey Moon Trip in Italy & Swiss



    신혼여행 시작


    신혼여행!!!! 그것도 미친척하고 회사 휴가 6일에 연차 4일까지 붙여서 2주를 만든 신혼여행기간!!!

    돌아와서 친지들에게 인사해야 한다는 유교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도 무시한 신혼여행 일정!!!

    내일 당장 카드값의 압박에 시달리더라도 이날만을 위해 부지런히 긁어서 예매해둔 우리의 호텔과 교통!!!



    바쁜 시간을 쪼갠건 아니고... 대충 여유있게 결혼 준비 시작시점인 6달전부터 신행을 준비하다보니 나름 저렴하고 합리적으로 예매를 해두고 나중에 기력딸리면 하지도 못한다는 자유여행으로 신혼여행을 시작했습니다.




    Welcome to Rome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도착


    입국수속을 한명이라도 앞질러 받으려고 미친듯이 뛰면서도 반가운 마음에 찍은 웰컴 투 롬

    12시간인가... 피우미치노 로마 공항에 내리며 입국수속장을 향해 달리며 느낀점은 루프트한자의 무지막지한 취소수수료를 감내하면서라도 대한항공을 타고 직항으로 오기를 정말 잘했다. 이건 돈지랄이 아니었다 였네요. 


    누가 뭐래도 직항 최고.


    이탈리아 입국수속 아저씨... 

    여권에 도장 정말 대~~충 찍어주네요. 다른나라 입국했던 도장 자리 그 위에 그냥 무심하게 쿡 눌러 찍어서 내가 이탈리아 왔는지도 모르게...

    (이부분이 나중에 조금 문제가 될 수도 있겠더라구요.. 스위스에서 출국할 때, 유럽으로 어떤 경로를 통해서 들어왔는지 정말 꼼꼼하게 보시더라구요. 그런데 이탈리아에서 저따위로 대충 찍어두니 스위스 아저씨가 못찾아서 한참을 헤매고 어디로 들어왔는지, 언제들어왔는지, 경유해서 왔는지 그냥 왔는지 이런것들을 계속 물어보시더라구요... 결국 희미하게 찍혀있는 도장을 겨우 찾아서 보여드리고야 웃으면서 출국심사 완료...)




    자 이제는 숙소를 향해서 출발했어요.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로마 테르미니역으로...


    공항 출국 게이트를 통과하자마자 오른쪽편으로 계속 갑니다. 위에 버스랑 지하철 적혀있어요.

    버스나 지하철... 둘다 2~30분 차이인데 가격차이는 두배라서... 조금이나마 아껴보자는 생각으로 버스를 선택.


    가다가 건물 바깥으로 나가면 한쪽편에 이렇게 버스표 구매하는 곳이 있답니다. 


    유명한게 테라비젼이랑 TAM인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유명한 두군데에 사람이 없고 저곳에만 사람이 많이 있었어요.(심지어 저기는 1인당 5.9유로로 더 비쌌어요)


    원래 인간이란 남들이 도전하지 않는 곳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 하는법. 

    유럽 도착 처음부터 도전을 하고싶진 않아서 바로 긴줄을 섰습니다. 표 두장을 사고 다시 조금 더 오른쪽 편으로 갑니다.

    버스 타는 정류장이 몇개가 있어요. 각각 버스회사마다 정류장이 하나씩 있는데 잘 보고 줄서야 합니다. 남의 버스정류장에 서있다가는 넋놓고 시간버리겠어요...

    일단 확인 후 버스 대기... 보통 30분에 한대 정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유럽인들이라고 모두 줄을 잘 서고 규칙을 잘 지키는 것은 아니구나... 라는 것을 조금 많이 느끼면서, 잔머리를 열심히 굴렸네요. 적절한 위치선정과 마누라와의 철저한 분업을 통해서 캐리어도 잘 싣고 자리도 잘 잡고... 바로 다음 버스에 탑승 50분 정도를 달려서 테르미니 역에 내렸습니다.



    별 다른 문제 없이 로마 테르미니 역 옆에 있는 숙소에 잘 도착했습니다.



    숙소 가는길

    저희가 묵은 호텔은 이름만 들어도 싼티나 보이는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로얄 싼티나!!





    버스를 타신다면... 싼티나 호텔이나 그 근처 호텔에 묵으실 생각이라면... 조금 걸으실 생각을 해야합니다.

    그 큰 테르미니역의 정 반대편에 내려주네요 ㅠㅠ 

    원래는 테르미니역 주변은 집시들이 굉~장~히 많은 곳이라고 해요. 그래서 처음 도착한 우리 어리버리 친구들이 표적이 되기 딱 좋죠

    이탈리아 사람이랑 이야기 했을 때도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가서 조심하라고... 


    하지만 요즘은 대테러 경보 시대... 여기저기에 총든 경찰 군인이 포진되어 있어요. 소매치기도 한번쯤 몸을 사릴만한 살벌한 분위기... 곳곳에 누워있는 집시들을 피해서 열심히 걸었습니다.

    버스 내린 곳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비행기 내렸는데 너무 피곤하다면 기차 타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다음날을 위하여 대충 마트에서 산 티라미수로 허기만 달래고 꿀잠을 잤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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