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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먹다죽은 오사카 맛집탐방 4食 미슐랭가이드 1스타 스시사카우Travel/Japan 2015. 12. 2. 22:06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스시 사카우
寿司 かが万
먹다죽은 오사카 탐방 먹방여행의 최종보스이자 목표 사카우 스시에 도착했어요.
미슐랭 가이드에서 원스타를 받았었던 곳입니다. 현재는 아니라고 하지만 그래도 그 맛이 어디갈까요!!
스시 사카우에서 일본 본연의 초밥맛을 느끼기 위해서 이 여행을 떠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처음 오사카를 선택한 이유가 이 가게였으니까요.
결국 보게된 간판. 정말 감동적입니다.
아무때나 찾아간다고 그냥 먹을 수 있는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미리 예약을 해야 하지요.
일본말이라고는 물 건너온 시청각자료를 통해 배운 "오겡끼데스까"랑 "스고이" 그리고 "야메떼" 이정도밖에 모르는 금붕어라;;; 지인 찬스를 써서 예약을 했습니다.
런치를 먹어야 하기에 12시에 예약을 했는데 급한 마음에 30분 정도 일찍 도착을 해버렸네요.
그래도 기모노 입은 이모님이 친절하게 안쪽으로 안내해주네요
분위기 정말 죽이죠. 정말 깔끔하고 정갈합니다. 앞에서 한점씩 회를 떠서 스시를 만들고 계세요.
젓가라 받침대가 귀엽습니다
다른 것들은 뭔진 모르지만 저희가 먹을 것은 4,000엔짜리 런치셋트입니다.
이게 가성비가 최고이기 때문이죠!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조금 분위기 괜찮은 일식집에서 셋트로 초밥을 먹어도 저정도 금액은 들어야 할 거에요. 그런데 미슐랭 가이드에 올랐었던 곳인데 게다가 살인적인 물가의 일본인데 저 가격이라니 정말 착합니다.
와... 나... 정말... 두부 먹고 감동하기는 처음입니다. 이건 두부라기 보다는 푸딩이에요.
두부가 저럴수는 없어요... 정말 탱글탱글하고 약간 쫀득쫀득 한 것이 푸딩의 식감과 거의 비슷해요. 게다가 밑에 뿌려진 간장. 짜지도 않고 달콤합니다. 저런 두부라면 밥 대신에 한모도 먹을 것 같아요.
준비가 완료되었어요. 라임 한조각에 생강초 소금과 간장. 이거면 스시의 맛을 살려주는데 충분합니다.
직접 저 자리에 서서 초밥을 만들어 주십니다. 초밥 뿐만 아니라, 고추냉이 와사비까지 직접 눈앞에서 갈아서 주세요
무슨회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셰프분께서 무슨 회인지 설명해주시고, 라임을 뿌려야하는지 뿌리지말아야하는지 알려주시고, 간장/소금/아무것도 찍지말것 까지 다 하나하나 알려주시는데... 못알아들어서 손짓발짓^^;;
이건 솔직히 제가 안좋아하는 비쥬얼이라서 고민했어요. 등푸른 생선이라 비린내가 날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왠걸... 그냥 부드럽습니다. 식감이 굉장히 연한데 비린내도 안내요. 맛은 잘 모르겠었지만 냄새없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유난히 붉은색의 새우. 정말 신기한 색깔이었어요. 제가 채도랑 색감을 조금 조절해서 비슷하게 맞춰보려고 했지만 정확하진 않아요~
그래도 정말 눈에 띄는 맛있게 보이는 새우 초밥.
요건 장어. 장어는 진리이지요.
김밥 하나 만들어주시는데 요건 뭐 그냥~그냥~~
이건 진심 배우고싶어요. 계란인데 계란이 아니에요. 카스테라 같아요. 정말 부드럽고 촉촉한데 계란맛이 안나요
왜지? 계란을 먹었는데 계란맛이 안나다니... 이런 거짓말 같은일이...
미소장국. 된장찌게.
아까 그 두부가 들어가있나봐요 두부가 쫀득쫀득.
요건 약간 실망했네요. 후식으로 푸딩이 나온다는 말을 듣고 갔는데 샤벳이 나와서...
망고맛 샤벳이었는데 이건 맛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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