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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망고쥬스 - 허유산 (HUI LAU SHAN)
    Travel/HongKong&Macau 2014. 4. 1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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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가서 모든 것이 만족스럽고 즐거울 수는 없겠죠..

    사람들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져서 가봤지만 실망스러웠던 곳도 있었습니다.

    그것 또한 여행의 변수 가운데 하나이니 즐거운 추억으로 삼으며 포스팅을 해 보려고 합니다.



    홍콩 망고쥬스 허유산


    홍콩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을 이야기하는데 빠지지 않는 것이


    "허유산 망고쥬스 A1 노젤리"


    라고 합디다... 까페에 그렇게 이야기해요


    그래서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러가기 전 침사추이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 허유산에 갔습니다.




    침사추이 허유산을 찾기위해 좀 헤맸습니다.

    음료 가게라면 당연히 1층에 번듯하게 있을꺼라는 고정관념 때문이었죠

    홍콩은 맥도널드도 그렇고 마트도 그렇고 지하에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허유산도 그 중 하나네요. 지하에 있어서 잘 못 찾고 지나쳤습니다.



    일단 지하로 내려가봤습니다.



    뭘 시켜야 할 지 잘 모르겠고... 심포니 오브 라이트까지는 1시간이 남았기에 자리에 앉았습니다.

    까페에서 본 대로 바로 A1 노젤리 라고 외치기는 좀 부끄럽고 메뉴판을 좀 봅니다.



    이건가??? 아닌데.....



    A1!!! 이건가보다. Jumbo는 뭔지 모르겠고 일단 A1을 찾았으니 


    이걸로 주세요 "A1 No Jelly!!"


    안된답니다. 젤리가 들어가야된다네요?!


    그럼 젤리 넣고 이거 1개 달라니까 종업원이 어이없다는 듯 쳐다보고 웃으면서

    "사람 2명인데 1개?" 이럽니다. 


    굳이 2개 시킬필요 있나요? 그냥 맛만 볼 수도 있고 2개 시켰다가 입에 안맞으면 낭패인데...


    그래서 1개만 달라고 이야기하니 어이없다는 듯이 주문 안받고 실실 쪼개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더 이야기 하니 그제서야 알겠다고 주방에 들어갑니다.


    기분이 상당히 안좋더군요... 2명이 1개를 먹으면 안되는건가요?? 



    여차저차해서 나왔습니다. 젤리도 들었고 망고도 들어있습니다. 위에 아이스크림같은것도 얹혀있습니다.

    옆에는 망고가 들어간 찹쌀도너츠 같은것도 3개나 나왔네요


    먹어보니 맛은 그다지 나쁘지 않습니다. 노젤리 굳이 하지 않아도 먹을 만 합니다. 젤리도 괜찮았어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거 우리나라 돈으로 만원이 넘네요 ㅋㅋㅋㅋ


    양도 얼마 되지 않고 맛이 그렇게 뛰어난 것도 아닌데 만원 넘는것이라... 

    굳이 이 동네까지 와서 먹어야 될 필요가 있나 싶었네요.


    우리나라에서 어지간한 까페에 가서 먹어도 저 돈 주면 저정도 퀄리티는 먹을 수 있어요...

    굳이 시간을 빼가면서 먹을 것은 아니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앉아서 먹고있으면서 느낀 것이 홍콩 여행 카페에서 찬양하는 것은 저 음료였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먹은건 저 망고쥬스 점보 + 망고 찹살도넛 정도가 되겠네요



    1. 허유산에 손님은 한국인이 절반 이상입니다.

    워낙 맛있다는 글이 많으니 한국인들이 와서 다 한번씩 가보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런 부류였고.. 옆에 있던 한국인 무리도 그런 것 같았습니다.


    2. 한국인들은 가서 전부 같은말만 외칩니다

    "A1 노젤리"

    저도 그리고 옆에 한국인 관광객들도 그리고 그 이후에 왔던 부부(?)로 보이던 사람들도...

    어째 좀 부끄럽다는 생각도 들고 수동적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남들이 정해놓은 길만 따라가니.....


    3. 종업원이 한국인이 오면 좀... 무시하는 것 같은 태도를 하더군요...

    체인점인데 침사추이점만.. 그리고 그날만 그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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