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asonic] 파나소닉 3중날 면도기 ES-RT33

Panasonic ES-RT33

5년만에 전기면도기를 새로 구매했어요. 기존에 사용하던 면도기가 수명이 다했는지 쇠 긁히는 소리가 나길래 이번기회에 하나 장만했네요.

과거 미국에서 구매하는게 저렴했다면, 최근 트럼프 당선 등으로 폭등한 달러 환율과 브렉시트로 바닥을 다지고 있는 파운드환율로 인해서 미국대신 영국의 아마존 즉 영마존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어요.

매경이코노미에도 최근 급등한 해외 직구사이트로 영국의 명품 사이트인 매치스 패션(http://www.matchesfashion.com/)이 급성장 했다고 소개될 정도니 직구족들에게는 영국으로 눈을 돌려 볼 만한 상황이랍니다.

저도 영국 아마존에서 배대지 없이 집앞까지 날아오도록 구매했답니다.

£24.99에 배송비 £3.45 두개 더해서 총 합계 £28.44

요 비슷한 모델들이 많이 있는데, 이건 3중날이에요.

습식/건식 면도가 가능해요. 그래서 늘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기존에 사용하던 필립스 면도기는 습식면도와 물청소가 불가능해서 좀 아쉬웠거든요.

1시간 풀 충전이면 된다고 해요.

45분 사용가능하다고 하니까... 전 보통 1번에 3분 안걸리니까... 15번 이상은 가능하겠네요.

박스를 개봉했어요. 구성품은 굉장히 단촐하답니다.

면도기, 충전기 그리고 청소용 솔이 들어있어요.

충전기는 RE7-59 모델이에요.

전압이랑 주파수가 범용이라 전세계 어딜가도 편하게 쓸수 있어요.

대신... 전원 플러그 모양이 조금 문제가 있답니다. 

(멀티탭이 좀 지저분하긴 하지만;;; 못본체 하는걸로...)

영국은 유럽과 다른 모양의 전원플러그를 사용하고 있어요. 언뜻봐서는 비스무리하게 생기긴 했는데 폭이 좁답니다.

그래서 UK용 전원 플러그를 EU용으로 변환해주는 걸 사야해요. 

물론 국내에서도 택배비내고 구매할 수 있긴 하지만 전 아까워서 여행용 멀티플러그를 꺼내서 충전한답니다.

그리고 만약 그게 불편하다 하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무료배송으로도 받을 수 있어요. 물론 영겁의 시간을 기다리긴 해야해요.

https://ko.aliexpress.com/item/New-Arrival-2016-Best-Price-Universal-UK-US-AU-to-EU-AC-Power-Socket-Plug-Travel/32691313829.html?spm=2114.13010608.0.0.r5eHT4

요런거 사서 끼우면 해결된답니다.

디스플레이에는 전원 부족 / 충전 중 두개만 표시가 된답니다.

면도기 날 부분이에요. 

개인적으로 플라스틱이 조금 싼티가 나는거 같아 아쉽긴 해요. 저 플라스틱 재질이 아마 나중에 오래사용하면 겉에 코팅이 벗겨지는 그런 재질로 추정되거든요. 뭐 그래도 저렴한 가격이 모든걸 상쇄해 주긴 해요.

위에서부터 하나, 둘, 셋

총 3개의 날이 있고, 세부분 모두 따로 눌려진답니다. 얼굴 곡면에 맞게 변형이 되도록 디자인 되어있어요.

듣기로는 동양인 얼굴에는 이런 스타일의 면도기가 가장 잘 맞다고 해서 도전해본거였거든요.

수염이 깎이긴 깔끔하게 잘 깎여요. 막 뛰어나다는걸 느끼긴 어렵긴 하지만요...

사람들이 이런 스타일의 면도기는 수염이 억센 사람한테는 별로라고 하더라구요.

전 수염이 그리 많이나는 편도 아니고 두꺼운 편도 아니라서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헤드 부분에도 텐션이 있어서 얼굴에서 문지를때 위아래 좌우로 움직여 진답니다.

뒷쪽에는 머리 다듬기용 트리머가 달려있어요. 

개인적으로 지난번 면도기에서도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기능이라서 굳이 있을 이유가 있나 라는 부분 중 하나에요.

물론 스스로 머리 정돈할 수 있는 분이 사용할 수 있긴 하겠지만... 여튼 전 필요없다구요~

헤드의 망을 제거한 모습이에요. 어떻게 방수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아마 헤드부분과 구동부가 분리되어 있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저 망이 조금 불안하긴 해요. 잘못 건드리면 찌그러질거같은 연약함... 

물론 사람이 손으로 힘껏 누르지 않는다면 부러지거나 변형되진 않겠지만 조금 불안해보이는건 사실이에요.

그리고 양쪽에 고정핀을 누르고 빼면 겉에 은색 플라스틱과 내부 철망도 분리해서 세척이 가능하답니다.

마지막으로 동작부.

저 부분이 좌우로 흔들리며 망 사이로 들어온 수염을 잘라내주는 구조인거 같아요.

그리 날카롭진 않지만 깔끔하게 면도가 되는걸로 봐서는 잘 설계되어 있나보네요.

아. 전에 필립스 면도기 사용할 땐 처음엔 괜찮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가 따가운게 느껴졌었거든요. 아마도 살도 같이 깎아내는듯...

아직까지 파나소닉 면도기는 그런 낌새는 없어요. 다만, 시간이 지나고 저 부분이 닳으면 어찌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