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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IFC몰 맛집 크리스탈제이드(CRYSTAL JADE)
    Travel/HongKong&Macau 2016. 6. 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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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센트럴 크리스탈 제이드

    HongKong CRYSTAL JADE


    최근 부산 센텀시티에 크리스탈제이드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걸음에 찾아갔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탄탄면과 샤오롱바오를 먹기 위해서였죠. 2014년 홍콩에 방문했을 때, 하버시티에서 먹었던 그 탄탄면 맛이 너무 기억에 남아서...

    그렇지만 부산 센텀시티에 들어온 크리스탈 제이드는 한글패치를 너무 많이 해버려서 가격과 맛까지 한글패치를 해버렸더라구요.

    샤오롱바오는 그냥 물만두 맛이고 탄탄면은 땅콩과 매운맛이 따로노는 느낌... 우리 신부한테 너무 미안해서 내가 나중에 홍콩가면 꼭 진짜 맛을 보여주겠노라 약속했었는데 ㅋㅋ 약속하고 두달만에 약속을 지켰네요.



    이번에는 하버시티가 아닌 센트럴에 있는 크리스탈 제이드에 왔어요.

    역시 여기도 맛집이다보니 대기표 뽑고 줄서야하네요.



    줄서서 잠시 기다리니 안으로 자리를 안내해줍니다.

    여기는 고급 컨셉 음식점이라 서비스도 고급집니다. 




    앉자마자 고민할 필요도 없이 일단 탄탄면 하나 시키고... 다른걸 뭘 시켜야 할까 고민하던 차에 옆 테이블에 마파두부를 먹고 있는걸 봤어요.


    메뉴는 온통 중국어 투성이라 점원을 불러 저거 달라고 하자 친절하게도 메뉴판에서 마파두부를 찾아주고 밥도 따로 시켜야한다고 이야기해줬네요.

    오랫만에 느껴보는 고급진 친절이라 기분도 좋았네요.




    그렇죠. 이게 진짜 탄탄면이지...

    한국에서 먹었던 탄탄면은 그냥 인스턴트 라면입니다. 여기는 면발부터 국물 그리고 기름까지 삼위일체가 되어서 입에 촥촥 감깁니다.

    땅콩을 넣었는데 느끼하지 않다는 것이 미스테리입니다. 진하게 올라오는 땅콩내음과 매콤한 고추기름이 이렇게 잘 어울릴수가 있는건가...

    면은 먹어도 먹어도 또 땡겨요. 마치 불닭볶음면이 맵다하면서도 계속 입에 넣는 것 같은 관성으로 자꾸 손이갑니다.






    곧이어 나온 마파두부.

    학교다닐때 급식에서도 마파두부가 나오고, 회사 식당에서도 마파두부가 나오는데 여긴 그맛이 차원이 다릅니다.

    내가 여태 먹어온 마파두부는 마파두부가 아니라 다른 요리였어요.

    예전에 삼성 노트4 광고하면서 중국을 찾아다니며 "마파두부" - "뫄퐈토우푸?" - "뫄파투푸" - "아 마퐈투부" 이러면서 광고가 떠올랐어요.

    이것이 중국의 현지의 맛인가 생각이 들었어요. 드디어 진짜 마파두부를 찾았다고...




    첫 한술에는 뭔가 모를 대륙의 향기가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이거 내가 먹을 수 있는 건가... 하며 고민하려는 찰나 그 짙게 느껴지던 대륙의 향기는 오간데 없이 사라지고 기름진 마파두부의 깊은 맛이 나거든요. 그럼 이제 밥 한그릇은 끝난겁니다.


    밥 한술 뜨고 마파두부 한술 얹어서 먹으면 그냥 꿀맛입니다. 

    이게 밥도둑이 아니면 뭡니까? 


    솔직히 한국와서도 두반장 사고 굴소스 사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봐도 이 맛이 안납니다. 다시 먹고싶네요. 정말...






    메뉴 2개로 정말 배 터지도록 잘 먹었어요. 탄탄면과 마파두부...


    인터넷 보면 주로 칠리새우 샤오롱바오 이런걸 추천하거든요. 저도 지난번 다녀온 후기에는 칠리새우를 추천했었는데... 이번에 생각이 바꼈습니다.


    크리스탈제이드를 가면 마파두부를 먹어보세요 짱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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