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 마카오] 돼지같은 먹자 미식여행 일정 Summary

6월의 무더운 날씨에 홍콩과 마카오를 2년만에 다시찾게 되었어요.

신혼여행 다녀온지 얼마되었다고 또 해외를 싸돌아다니냐!!!

2년전이었던 2014년에는 5월에 갔었는데 더워 죽는줄 알았다면 , 이번에는 더 푹푹찌는 6월 중순 날씨에 모든것을 초월 해버렸네요... 

그래도 한번 와 봤던 곳이라 어려움도 반이고 두려움은 거의 0에 수렴하는 어마어마한 자신감을 가지고 계획을 짰어요.

2년전 방문할때는 친구와 급박하게 벼락치기 여행계획을 짰기 때문에 준비가 거의 안된 상태에서 왔었지만, 이번 여행은 1달전에 운좋게 특가표를 구하는 덕분에 준비를 많이 할 수 있었답니다.

게다가 초반 2일간 어마어마한 효율성을 가지고 움직여버려서 마지막날 오후 이후로는 할일이 없어져버려서 스타벅스에 앉아서 빈둥대다가 벤치에 앉아서 또 빈둥대다가 음식점가서 빈둥대다가 라운지가서 빈둥대다가 돌아오는 살인적인 일정을 만들어버렸네요.

지난 홍콩 여행과 달라진 점이라면, 

친구와 함께 왔었기에 맛집을 찾아다니지도 않았고 키덜트가 좋아하는 피규어샵, 쓸모없는 잡동사니를 사다모으는데 시간을 할애했다면

와이프와 함께 갔기에 맛집을 열심히 찾아다니며 먹는데 에너지의 70%를 할애했으며 새로운 음식 시도를 많이했었고

친구와 함께간 여행은 준비가 안되있어서 길에서 헤메는 시간이 많았다면

와이프와 함께간 여행은 이미 익숙해져버린 길에 구글지도가 융합되어 최적의 루트만을 움직이는 동선을 만들었고

친구와 함께 머무른 마카오는 길잃고 카드잃고 핸드폰 잃은 멘붕의 시간이었다면

와이프와 함께 머무른 마카오는 길 잘찾고 맛있는거 많이 먹었으나 핵심만 골라본 유익한 시간이었네요.

2016 홍콩 & 마카오 여행 0일차

- 김해공항 9시 45분 출발. 3시간반을 날아서 홍콩 현지시간 00:30분(+1 day) 도착

- 수속 밟고 나온 시간 1:00 이미 AEL은 끊겨있었고, 옥토퍼스카드 살 곳은 모두 Closed. 맥도날드에서 커피한잔 하고 만든 잔돈으로 N21번 버스 탑승

- N21번을 타고 1시간을 달려 나단호텔 앞에서 하차 (멀미 주의)

- 전에 묵었던 그 저려미 에버그린호텔에 체크인 2:00 am

  (그래도 한번 와봤던 길이라 시간을 제법 단축했네요.)

2016 홍콩 & 마카오 여행 1일차

01		02		03		04
빅버스투어		스탠리		침사추이		몽콕야시장

- 09:00    에버그린호텔 Check Out. 지하철 이동하여 메인 숙소인 ibis 셩완 Check in

- 10:30    센트럴 페리터미널 7번 앞에서 빅버스투어 탑승

- 12:00    스탠리 하차후 "Vern's Beach Bar"에서 미니버거와 피자로 점심식사

- 13:00    Stanley Plaza 및 시장 구경

- 17:00    헤리티지 1881 , 하버시티 , 제니베이커리 순서로 쇼핑

- 19:00    침사추이 "Caterking Dim Sum"에서 홍콩 첫 만두 시식

- 20:00    심포니 오브 라이트 반쯤 보다가 예전에 그 감정을 느끼고 발길을 되돌림

- 20:30    몽콕 야시장 (레이디스마켓)에서 미니언 피규어 쇼핑 

- 22:30    숙소 복귀

2016 홍콩 & 마카오 여행 2일차

01		02		03		04
마가렛까페		세나도광장		베네시안 호텔		빅토리아피크

- 08:15    홍콩 센트럴 페리터미널에서 마카오행 페리 탑승

- 09:30    리스보아 호텔 무료셔틀버스 탑승 후 카지노 도착

- 10:00    "마가렛 까페 이 나타" 에서 에그타르트 한판 구매

- 10:20    세나도광장, 육포거리, 성바울성당 유적, 몬테요새 관광

- 12:00    세나도광장의 "웡치케이"에서 점심식사

- 13:00    신트라 호텔 앞에서 시티 오브 드림 셔틀버스 타고 베네시안 호텔 도착

- 15:30    베네시안 호텔 관광 후 마카오 페리터미널로 출발

- 17:00    홍콩 복귀

- 18:00    IFC 몰 지하 "팀호완"에서 만두 4접시 흡입

- 20:00    피크트램 탑승 후 빅토리아 피크 관광

- 21:30    야경보고 소리나는 미니언 인형 하나 건져서 숙소 복귀

2016 홍콩 & 마카오 여행 3일차

01		02		03		04
세레나데		란 퐁 위엔		란 콰이 펑		홍콩 공항

- 10:00    여행 마지막날. 숙소 체크아웃

- 11:00    침사추이에 있는 "세레나데" 에서 딤섬 흡입

- 13:00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탑승 후 "란 퐁 위엔" 밀크티와 "타이청 베이커리" 에그타르트 섭취

- 15:00    센트럴 근처의 "스타벅스"에서 휴식

- 16:30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 쇼핑 (야시장 개장시간 16:00 ~ 22:00 or 24:00)

- 17:30    IFC몰 "크리스탈 제이드"에서 마파두부와 탄탄면 섭취

- 19:00    란콰이펑 구경 (이른 저녁이었는지 사람 없고 클럽분위기도 아니었음)

- 21:00    홍콩 공항 도착 및 면세점 쇼핑

- 22:00    프라자 프리미엄 라운지 입장 후 어묵탕과 춘권 흡입

- 01:55    한국행 비행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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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빡센 일정도 아니었으며,

쇼핑은 하지 않았지만 쇼핑성수기가 아닌 시즌에 가서는 움직이기 무리없는 동선이었다는 자체적인 평가였습니다.

대신... 6월 이후 초여름에서 초가을까지의 홍콩 날씨는 지옥을 맞보게 될테니(낮온도 30도 이상 습도 80% 이상) 가급적 가지않도록... 비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