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날으는 기억상자

캠핑을 다니면서 딱히 조명에 대해서 돈을 들이지 않았어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긴 하지만 돈이 없어서가 가장 크겠죠. 초반에는 캠핑을 열심히 다닐지 생각지 못해서 그냥 저려미로 구매했었고, 중반 이후에는 다른 장비 구매한다고 너무 돈을 탕진하는 듯한 죄책감에 저려미를 사고 있습니다. 지금은 뭐... 골제로가 넘나 사고싶은데, 정가주고는 못사겠어서 이정도로 만족하고 정착하려 합니다. (나중에 골제로 운좋게 풀려서 구한다면... 한줄 더 추가해야겠네요) 이제부터 제가 사용해본 저가형 랜턴 몇가지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대륙의 실수 알리랜턴 이제 알리 랜턴 하면 이 제품으로 당분간 소개될 듯 합니다. 여러 캠핑 사이트에서도 제법 입소문을 타서 많이들 구매하시더라구요. 간략한 스펙은 이렇습니다. 배터리용량 15..

안녕? 지난 초봄 다녀온 마산의 캠핑장이에요. 안녕오토캠핑장이라고 해서 Hello 의 안녕인줄 알았어요. 아 진짜 안녕일수도 있겠죠. 근데 가보니 그 동네가 안녕마을이더라구요... 뭐 어쨌든 이름만큼 캠장님도 친절하시고 좋은 곳이었어요. 가장 멋진 점은 바로 위치 아닐까 합니다. 바다가 바로 눈앞에 펼쳐져 있어요. 텐트 앞에 앉아서 바로 낚시대를 던지는 로망을 실현해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다만... 저희는 바다자리 예약에 실패해서 뒷줄이었답니다... 저희는 예약 실패로 14, 15번을 잡았습니다. 다른 자리에 비해서 좀 좁아서 많이 아쉬웠어요. 특히 에르젠 그레이트 소울 하우스 치는데 사이트가 넘치는 바람에 어쩔수없이 주차를 포기했어요... 차라리 17~20번 자리 쪽으로 갔으면 파쇄석에 경계가 없어 ..

시골 마을의 국민학교 예전에 어린시절 할아버지 집에 가면 정말 오래된 국민학교 분교가 있었죠. 우리 아버지도 졸업했던 그러한 역사를 가진 그곳. 딱 그런곳 입니다. 옛날 국민학교 분교를 개조해서 정말 고즈넉하고 예쁜 캠핑장으로 탈바꿈 해놓은 곳이랍니다.. 가운데 운동장을 두고 주변으로 빙~~ 둘러서 총 17개 사이트가 있어요. 저희는 가장 구석에 있는 14번 자리. 추천 받아서 고른 자리인데, 바로 옆에 있는 정자를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학교 건물 뒤로 가면 닭도 있구요... 멍멍 개도 있어요. 애들이 아주 착해서 처음 보는 사람 보고 짖지도 않고... 애들 표현대로 꼬리로 인사를 하네요 밤이 되면 잔디를 피해서 불멍도 해봅니다. 역시 마시멜로는 사랑입니다. 가장 좋은 자리는?? 4번, 5번 (..

밀양 기회송림야영장 이번 특별한 여행은 여름맞이 캠핑을 해 보았어요.사실 저는 집에 텐트는 물론이거니와 캠핑용품이라 할만한게 하나도 없어요. 굳이 이야기하라면 버너와 아이스박스 정도?! 그래서 회사동료 커플이 캠핑을 간다는데 꼽사리 껴서 갔답니다. 물론 고기와 해산물 그리고 각종 주류는 저희가 제공하고~ 울산 근교에 위치한 캠핑장을 물색하다보니 괜찮은 곳이 몇군데 보였고 마지막으로 선정한 곳이 바로 이곳 밀양의 기회송림야영장이랍니다.위치는 밀양IC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답니다. 이곳을 선택한 이유를 꼽자면 첫째, 울창한 소나무숲이 너무 매력적이었고 둘째, 사전 예약제가 아니라 캠핑장에 도착하는 선착순이고 사이트가 정해져있지않아 자리 선점하는 사람이 자리를 차지할수 있어요마지막, 저렴한 가격. 한창 휴양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