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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지옥의 서막 산후 조리원 퇴원
    Day by day/육아 Diary 2018. 7. 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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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리원 퇴원


    드디어 어제 조리원을 퇴원했다.

    어쩌면 기다렸던 순간일수도 있고 찾아오지 않았으면 하는 순간일지도... 모든 짐을 정리해서 2주간 정 들었던 을 나오는데 시원섭섭하면서도 가슴 한켠이 막막해지는 기분이다.

    조리원에서 모자동실을 할 때는 이번 6시간이 지나면 다시 신생아실로 내려보내고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100일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한참 기다려야 한다. 


    조리원에서 처럼 때되면 밥 해줄 사람도 없고, 빨래해줄 사람도 없다. 

    아기를 피할 곳도 없다. 맡길 곳도 없다. 어떻게 되었건 체리랑 나랑 체리엄마랑 3명이서 지지고 볶고 무슨 난리를 치던지 같이 살아야한다.


    물론, 체리를 보고 있으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체리와의 첫날밤


    아... 지난 밤을 되뇌어 보면... 정말 이 세상의 많은 엄마아빠들 존경합니다. 둘 이상 낳은 엄빠들은 상줘야 한다.

    밤새 한 3시간 잔거 같다. 울고 보채고 눈은 또 어찌그리 똘망똘망하던지... 물론 지도 힘들고 나도 힘들겠지. 

    그래도 고맙게도 새벽 2시 넘어서 수유하고서는 3시간 연속으로 푹 주무셔 주신 덕분에 그 시간동안 얼른 잠을 잤다.

    앞으로의 생활이 계속 이렇게 될 거라고 생각하니 끔찍하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회사에 육아휴직 1개월을 신청해서 그래도 50일 무렵까지는 어르고 달래줄 수 있다.

    만약 이 상태에서 회사 출근한다면... 눈이 퀭해서 출근하던지 그게 아니면 따로 자던지 해야했을듯...


    그래도 50일경에는 3~4시간 푹 잘 수 있도록 하려면 수유연습을 시켜서 주기를 늘여줘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조그마한 핏덩이를 벌써 교육을 시킬 생각을 하니 막막하긴 하지만, 습관만 잘 잡아주면 된다고 한다.

    물론 쉽진 않을 듯... 조금만 배고파져도 자지러지게 울고 뭘 물리지 않으면 몸을 비틀면서 힘껏 울어대니...

    아.. 그나마도 배고파서 울면 다행인거고 우는 이유를 모르면 그때는 정말 미치고 환장하는거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원인을 알수없는 울음에는 영아산통/배앓이 같은 통증이 있을수 있다고도 하고,

    온습도가 안맞거나 급작스런 환경변화 같이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어딘가의 불편함이 있을수도 있다고 한다....

    근데!!! 도대체 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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