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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 신생아 3주차 B.C.G 예방접종 / 신생아 잠재우기
    Day by day/육아 Diary 2018. 7. 2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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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C.G 예방접종


    B.C.G 예방접종을 하러갔다. 일반적으로 3~4주차에 하는 예방접종인데, 주말 지나는걸 기다렸다가 월요일날 바로 했다.

    (괜히 금요일날 갔다가 주말에 애 열나면 곤란하니까... 요령이 하나씩 늘어가는 듯!)


    이 주사는 일명 불주사로 나같은 80년대~90년대 생들은 왼쪽 팔뚝에 작은 콩알만한 주사자국을 가지고 있다.

    결핵을 예방하기 위한 예방접종으로 요즘은 우리가 맞았던 피내용 말고 경피용으로도 나온다고 한다.


    피내용은 우리처럼 주사자국이 생기고 경피용은 피부에 작은 바늘로 18개 자국을 남긴다고 한다.

    뭘 맞춰야 할지 조금 고민했다. 

    예방 효과는 동일한데, 몇몇 소소한 차이가 있다고 한다.

    피내용은 국가에서 무료로 접종을 해 주기도 하며 자국이 콩알만하게 1개 이다.

    반면 경피용은 자부담금이 7만원인가... 있지만 팔에 돈가스 망치로 두드린거 처럼 희미한 자국이 남는다고 한다.


    근데! 요즘 초딩들이 이걸로 부모가 잘 사나 못사나 이딴소리들을 한다고 한다.

    피내용 맞은 아기는 부모가 거지라 하고 경피용 맞아 돈가스자국 있는 애들은 잘산다고... 진짜 자본주의의 폐해다..


    물론 나중에 체리가 자라서 이런 이야기를 들을 수는 있지만 우리는 무료인 경피용을 맞혔다.

    다른 이유가 아니고... 몇몇 사진을 봐서 피내용을 선택했다.

    경피용 맞고 재수없으면 곪아서 팔에 이상한 흉터가 덧나게 생기면 18개가 생긴다는거다...

    작게 눈에 안띄게 하기 위해서 경피용 맞았다가, 괜히 팔 절판을 흉터로 덮을 수 있다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싶지 않아서...



    경피용 주사는 무료이기 때문에 일반 병원에서는 접종을 하지 않고, 보건소나 지정병원에서 한다고 한다.

    우리는 울산가족보건센터에 가서 맞았다.

    11시까지만 가면 예방접종을 실시해 준다고 해서 오전에 좀 서둘러 준비를 했다.


    몇일 안되는 인생에서 겪어본 어마어마한 고통이었을텐데... 주사는 또 안울고 잘 맞더라.

    주사를 맞고 몇가지 주의사항을 듣고 돌아왔다.


    1. 최소 2일은 목욕 금지.

    2. 주사부위 소독 금지.

    3. 주사부위가 곪아도 짜지말 것.

    4. 열을 주기적으로 체크해서 아프면 즉시 병원 데려올 것.



    B.C.G 예방접종 그날 밤.


    예방접종을 하면 약간 아프다고 한다.

    그래서 밤새 보챘다는 후기들도 많이 읽었다. 당연히 우리 체리도 그럴 것이라 생각하고 긴장 X 긴장 상태.




    주사를 오전 10시반 정도에 맞고 


    오전은 상태 양호.

    오후부터 찡얼대기 시작. 잠 1시간 내외로 잤음.

    저녁무렵에 찡얼거림이 최대. 수유 해도 울고 안아줘도 울고 내가 해본 모든 달래기 수단을 동원해도 쉼없이 운다.

    와... 이때의 멘붕이란... 몇일전 장염때 밤새 울고 보채던 기억이 뇌리를 스쳐지나가면서 오늘도 밤에 잠은 다 잤구나... 했는데!!!


    밤 10시부터 잔다. 낮에 한잠도 못자서 그런지 진짜 딥슬립 하셨다. ㅋㅋㅋ

    그때부터 내리 4시간반을 푹 자고 새벽 3시 수유 후 2시간반을 또 잤다. 일어나니 이제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너무나도 완벽한 수면패턴!!!

    어떻게 이 수면패턴 딱 자리잡게 할 방법이 없을까? 


    일단 다음번 예방접종도 무조건 아침 일찍 가야겠다. 그래야 오후/저녁에 아프고 밤에는 잘 잘 수 있도록.




    신생아 잠재우기


    아무래도 최근들어 우리 부부의 가장 큰 고민은 신생아 수면인듯하다.

    잠을 안잔다. 낮에 안자는건 뭐 그냥 그렇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우리도 깨있으니 어떻게든 어르고 달래면 되지만... 문제는 새벽이다. 40분자고 일어나고 1시간자고 일어나서 울어댄다.

    그렇다고 먹은지 얼마 안됐는데 수유를 할 수도 없다. 수유 해봤더니 잘 먹지도 않을 뿐더라 토하니까... 오히려 더 안좋은거 같기도 해서...


    그래서 와이프는 그 좋아하는 오예스를 끊었다. 

    혹시나 코코아분말에 들어있는 카페인때문에 우리 체리가 잠을 안자나 싶어서 내린 특단의 조치.

    물론 오예스가 큰 문제는 아닌거 같긴 하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을 떨쳐버릴수가 없어서...

    * 카카오에서 카카오버터를 짜고 남은 찌꺼기를 갈아낸 것이 코코아분말이기 때문에 똑같이 카페인이 있을것으로 추정...

      아기 키우면서 별 공부를 다 하고 있다. 



    신생아들한테 사용하면 별로 안좋다는 공갈젖꼭지. 일명 쪽쪽이. 

    이거 없었으면 우리는 벌써 말라죽었을수도 있다. 정말 쪽쪽이는 잇템!!!

    보통 50일 이후로 사용하라고 인터넷에 나와있던데 우리 체리는 인생 3주차에 벌써 애용중이다. 아니... 애용하다가 마음에 안들면 뱉는다.

    자기도 몇번 빨아보더니 이게 먹을만한게 안나오는걸 깨닳았는지 거부한다. 

    (다행히도 다음번 울때 물려주면 또 잘 물고 있다가 한참뒤에 뱉는다)


    1주일 동안 그나마 체리를 잘 재울 수 있는 방법을 몇개 찾았다.


    1. 짐볼

    아기를 앉고 짐볼을 타는거다. 둥실둥실 위아래로 움직이는 바운서 기능에 엄마아빠의 온기를 담은 하이브리드 바운서라고 할 수 있다.

    이거하면 체리가 울다가도 울음을 멈춘다. 배고픈 경우를 제외하면 어지간한건 다 통하는 듯.

    단점은 짐볼 타는 중에는 잘 자는데 멈추면 다시 눈뜬다는거 ㅠㅠ

    그리고 짐볼타는 엄마 아빠는 엄청 힘들다. 그냥 안고있으면 어디 기대서 같이 선잠이라도 청하겠지만 새벽 잠결에 혼자 저거 1시간 타고 있으면 공황장애 올거같다.



    2. 기저귀 가는 순서

    우리 체리는 기저귀 교환대 누우면 각성을 한다. 아주 잠이 달아나버린다.

    그래서 새벽 수유 전에 울어서 난리가 나던 말던 기저귀부터 교환한다.

    그리고 밥 다 먹고 나면 트림만 시키고 바로 잠자리로 고고.



    3. 수면의식 만들기

    이건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430화를 보고 현재 실천중인데... 이거 무조건 다들 한번씩 꼭 봤으면 좋을듯.

    결재할 필요도 없다. SBS에서 로그인도 안하고 무료로 다시보기 제공이 되고 있으니까!

    http://programs.sbs.co.kr/culture/mybaby/vod/53311/22000111054




    거기 나오는 선생님을 우리 집에 납치하고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완전 전문가!

    아직 4주차 신생아가 하기에는 조금 빨라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일부 몇몇개부터 해보고 있다.


    - 신생아 수면의식 순서는 목욕 -> 방 어둡게하기 -> 수유 -> 트림 -> 잠시간의 쭉쭉이/마사지 -> 눕히기


    - 울면 안아서 달래다가 잦아들면 다시 눕히기 반복. (누워서 잠드는 습관 만들기라고 함.)


    - 아기가 울때는 너무 빨리 가서 안아주지 말고 먼저 말을 걸어서 부모가 있음을 알리라는것도 잘 지키고 있다.


    50일의 기적. 100일의 기적이 와서 제발 조금만 짐을 덜어다오 체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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