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울산 삼산의 트랜디한 까페 - 퍼블릭 브런치까페 & 펍
    Travel/맛집여행 2018. 4. 2. 19:55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울산 삼산동 퍼블릭 브런치까페
    Public Brunch Cafe & Pub

    삼산동에 분위기 좋은 브런치까페가 오픈했다기에 와이프하고 같이 갔습니다.

    업스퀘어 바로 옆 대로 맞은편인데 미역국집 바로 옆이네요. 

    건물 하나를 통채로 까페로 꾸며뒀네요. 건물 외관부터 굉장히 트렌디 한 느낌으로 디자인 해 뒀답니다.

    바로 앞에 주차할 공간은... 차량 4대 정도 되네요. 저는 오전 일찍 갔기 때문에 별 무리없이 주차가 가능했습니다만... 아마 저녁엔 어려울듯 합니다.


    브런치까페 & 펍 이라는 이름 그대로 시간대에 따라 음식이 다른데요~ 저희는 저 예쁜 사진에 매료되어 브런치를 먹으러 갔답니다.
    브런치는 오픈 시간부터 오후 3시까지만 운영을 한다고 해요.

    저녁에는 가게 2층이 펍으로 변신해서 술도 마시고 다트 게임도 하고 놀 수 있다고 하네요. 

    와이프 조리원이 바로 옆에 보람병원인데... 혹시 기회가 되면 탈출해서 브런치 먹자고... ㅋㅋㅋ (과연 그때 그럴 수 있을까...)


    오픈시간. 주말에는 펍에서 매출을 올려야 할테니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아침에는 10시반에 오픈을 하는데, 저희는 11시 정도에 가니 아주 한산하고 좋더라구요. 주말이었지만 굉장히 여유로웠네요.

    뭐 가게 주인입장에서야 11시에 만석이 되어 북적이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손님입장에서는 사람이 많으면 시장판 주모가 말아주는 국밥 먹는 느낌이라서 별로죠. 특히 좋은 분위기에서 대화도 나누고 맛있는거 먹기에는 조용해서 너무 좋더라구요.


    들어가자 마자 정면에 보이는 카운터.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뒷쪽 주방에서 고개를 떨군채 음식에 집중하고 있는 셰프(?)가 보였네요. 아마도 열심히 데코를 하고 있는걸로...

    안그래도 여기 가기전에 여기저기 검색을 많이 해봤거든요. 근데, 퍼블릭 브런치 까페가 별로라고 한 블로거 말이 맛도 맛인데 너무 느리게 나온다면서...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아... 왜 느리게 나오는지 대번에 알아챘습니다 ㅋㅋㅋ

    음식하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데코에 굉장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더군요. 예쁘게 만드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음식 주문을 하고 여기저기 포스팅용 사진을 위해서 돌아다녀봤어요.

    먼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위치한 그네.
    왠지 스위스 알프스 동산에 있는 커다란 나무 아래 달려있을 법한 앤틱함으로 사람들을 동심에 빠지게 만들었어요.
    그러면 안될거 같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앉아봤는데, 왠걸 버티네요 ㅎㅎ 그래도 제법 튼튼하게 만들어서 흔들기는 부담스럽지만 사진 찍기는 충분합니다.


    2층 올라가는 계단에 걸린 그림.


    제가 좋아하는 수국. 물론 진짜 수국은 아니지만 파스텔톤 벽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더라구요.

    저거 안만들었으면 테이블 하나 더 놓을텐데... 하는 굉장히 자본주의적 관점으로 바라보았네요. 



    화장실 앞 손씻는 세면대 조차도 넘나 멋지네요. 앤틱한 조명과 어디서 파는지 궁금한 가죽줄 거울...


    2층에는 이런 테이블도 있더라구요.
    어디 유머사이트에서 봤던 것과 비슷하네요. 편의점 안과 밖에 유리를 가운데 두고 앉아서 같이 건배 하던 모습이었던가...




    가장 먼저 나온건 음료들이에요. 맥주 스프라이트 그리고 로즈 모히또 에이드.

    그 중 가장 예쁜건 바로 에이드. 비쥬얼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맛도 그럭저럭 괜찮은데 말이죠.

    식용 장미잎 몇장과 작은 아기장미꽃 한송이가 통채로 들어가있어요. 꽃이 무슨 맛이 있겠냐마는 눈으로는 너무 맛있네요.


    크로와상 에그마요. - 12,000원

    와이프가 너무나도 먹고싶어했던 크루아상 샌드위치.
    감튀와 새싹샐러드가 같이 나오는데 그냥 그래요. 맛이 없는건 아닌데, 그냥 적당한 그런 맛?
    굳이 여기서 시켜먹지 않고 빵집에 파는걸 먹어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맛이었네요. 
    브런치라 그런지 양도 작아요 ㅠㅠ


    퍼블릭 플레이트 - 18,000원

    요거 괜찮습니다. 제일 우측에 고구마튀김과 단호박 스프가 있구요. 소세지와 베이컨이 있는데... 베이컨은 없는것과 다름없는듯...
    치즈와 쨈 그리고 딸기를 곁들인 바게트 / 계란과 아보카도 그리고 새우를 곁들인 바게트 2조각이 있어요.
    딸기는 사진에 보던 것 보다 더 많이 얹혀있어 풍성해 보이기 까지 해요. 아보카도도 아낌없이 얹혀져 있네요.

    고소한 것이 치즈도 참 맛있고 아보카도가 부드러운 것이 이렇게 맛있는 과일인지 처음 알았네요. 맛으로는 합격입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참 몇조각 안된다 싶긴 한데 은근히 배가 부르긴 하네요. 아마 구황작물인 고구마가 한 몫 한듯 합니다.

    이건 조금 비싸긴 하지만 한번 먹어봐도 괜찮습니다. 추천!


    수플레 팬케이크 - 9,000원

    수플레 케이크라는걸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부드럽고 맛있네요. 설탕가루에 연유까지 뿌려먹으니 아주 살이 찌는 느낌입니다.
    넘나 맛있어요. 팬케이크에 계란향이 솔솔 나는데 아주 대만족 스럽습니다. 
    나름 이 음식점에 파는 음식중에 저렴한 편이기도 하구요. 

    집에서 한번 만들어 먹어보고싶다는 도전정신도 생기네요.


    울산에도 이제 이런 트렌디한 까페들이 점점 생겨나네요. 서울에 이태원이나 강남 같은데 많이 있어서 TV에서 볼때마다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아마 서울에서 유행한지 시간이 조금 지났으니 지방으로 점점 퍼져나오나봐요.
    이번에 간 퍼블릭 브런치 까페는 가격은 제법 나가지만 색다른 분위기에서 기분 전환을 느껴보고싶으면 한번쯤 가보면 좋을 것 같네요. 
    다만 너무 많이가면... 지갑이 얇아지게 될지도... ㅠㅠ

    집사람이 너무나도 기분 좋아해서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네요. 아! 그리고 카메라 꼭 챙겨가세요 사진찍기 참 좋답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