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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괌 투몬베이 숙소 4성급 아웃리거 호텔 (Outrigger Hotel) 2박 후기
    Travel/America 2018. 3. 2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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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괌 아웃리거 호텔 2박 후기

    원래 목적지였던 괌 두짓타니 호텔을 익*피*아의 농간에 예약을 강제 취소당하고는 멘붕에 빠져있었답니다.
    어찌되었건 비행기 티켓은 발권되어 있으니 숙소는 구해야겠고... 어디를 예약할까 고민하던차에 먼저 괌에 다녀온 친구의 추천을 받았어요.

    "아웃리거 호텔에 묵었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쇼핑하기도 편하고 어쩌구 저쩌구..."

    부랴부랴 검색해보니 원래 생각했던 가격보다는 높았지만 이미 올라버릴대로 올라버린 가격대의 호텔 중에서는 저렴하고 합리적이었네요.

    드디어 괌으로 향하고 아주 허접한 숙소에서 1박을 하여 한껏 눈을 낮춘 상태에서 아웃리거 호텔로 입성했습니다.


    쨘. 역시 침대는 큰게 좋더군요. 방이 호텔치고는 큰 편인데도 불구하고 좁아보이는건 침대때문이랍니다.

    침대가 아주 폭신폭신하고 포근한게 대만족입니다. 

    방이 네모반듯하지 않아서 조금 그렇긴 하지만 캐리어 3개 펼쳐둬도 비좁지 않은 공간이었답니다.


    창 밖으로 바라본 뷰.
    오션뷰를 예약했는데 오션뷰가 맞긴 맞네요. 약간 대각선이긴 하지만요... 
    창문에서 정면으로 보이는건 바로 앞 호텔이었네요. 그래도 바다가 보인다는 걸로도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었어요. 다음에는 돈을 더 많이 벌어 정면에 바다가 보이는 방을 예매하고 말리라...

    참고로 괌에 바퀴벌레 많습니다... 방 안에 들어오진 못했지만 유리창 밖으로 호텔 테라스며 벽이며 바퀴벌레 돌아다니는걸 수없이 봤어요 ㅎㄷㄷ..

    절대로! 네버! 창문 열어두지 마세요. 바퀴벌레 다 들어옵니다.


    목욕가운 2벌과 이제는 있으면 감사하다고 느껴지는 슬리퍼. (유럽에는 슬리퍼 안주는 호텔이 어찌그리 많던지...)

    다리미, 우산이 방에 비치되어 있어서 급하게 사용할 때 좋을듯 해요.


    방에 미니바는 없었으며, 기본적으로 생수 2병을 주네요. 바로 아래에는 냉장고도 있구요.

    괌에서 파는 생수 맛이 조금 이상한게 있어서 몇개 테스트 해 보고 사 마셨어요. (냉동실이 없어서 아이스박스가 무쓸모였네요. ㅠㅠ)


    화장실은 나름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긴하나 곳곳에 묻어있는 옛 건물의 흔적들... (수도배관이나 뭐 그런부분들...)

    타월은 넉넉하게 들어있습니다. 큰타월 3장에 작은타월 2장이었나... 손수건도 몇장 있구요. 


    어메니티는 기본적으로 호텔에서 주는 것들(샴푸 컨디셔너 바디샤워 바디로션 샤워캡 칫솔 비누 면도기 면봉셋트)
    그리고 아주 마음에 들었던 천연 바디 수세미가 있었네요.


    이제 수영장으로 내려가보면요~~

    로비에서 한층 더 내려가서 꼬불꼬불 복도를 지나면 수영장이 나온답니다. 복도 옆에 세탁실도 있어 수영복을 말릴수도 있어요.

    수영장은 어린이풀장과 어른 풀장이 나누어져 있는데 저는 그것도 모르고 어린이 풀장에서 미끄럼틀도 타고...;;;

    깨끗하고 아주 관리가 잘 되고 있어 놀기 좋습니다. 어린이 풀장쪽에는 안전요원이 늘 지켜보고 있구요...
    인터넷 후기 중에 호텔 그늘에 가려져있을땐, 약간 서늘해서 아기들 놀기에는 춥다라는 평이 있더군요... 참고하시길.

    체크인 할 때 카드로 된 방 키 말고도 카드 2장을 더 준답니다. 이 카드의 용도는 수영장에서 타월로 교환용 이랍니다.
    타월 교환 카드를 가져가면 타월을 한장만 주는데 젖은거 가져가면 뽀송뽀송한 것으로 바꿔주고 또 바꿔준답니다.


    수영장은 바로 백사장과 연결되어 있답니다. 호텔 프라이빗 해변이 바로 앞에 있어 원할때 언제든 바다에 들어갈 수 있고, 바로 수영장으로 돌아와서 타월을 이용할 수도 있어요. 스킨스쿠버 하다가 힘들면 호텔 수영장 썬배드에 누워 휴식을 취하기도 하구요. 

    호텔 바로 앞바다는 투몬베이라고 하는 바다인데, 굉장히 얕습니다. 거의 50m이상을 들어갔는데도 성인은 발이 닿을 정도의 깊이랍니다.

    아마 더 깊이 들어가도 발이 닿을 듯 한데요... 저는 들어가다가 물고기한테 물려서 쫒기듯 돌아왔답니다 ㅠㅠ
    바로 앞바다에는 주로 작은 고기들과 트리거피쉬(얘가 막 물어요)가 있구요... 다른 한국인 관광객분은 가오리도 봤다네요!!

    피카소 트리거 피쉬 조심하세요. 잘못 물리면 피도 날 정도로 이빨이 날카롭고 공격성도 매우 높답니다. 귀엽다고 다가갔다가는 다칩니다 ㅠㅠ

    당시에 물때가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물이 완전 맑은편은 아니더라구요. 시야가 한 5m 나오려나... 
    듣기로는 리티이안 해변으로 가서 스킨스쿠버를 하면 완전 깨끗한 바다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프라이빗 해변의 가장 좋은점은 밤인거 같아요. 해변가에 불을 환하게 밝혀줘서 밤바다에 앉아있을수도 있어요.

    차 렌트하면서 받은 대나무돗자리를 여기서 잘 써먹었네요 ㅎㅎ


    호텔 조식.

    호텔 로비 옆에 있는 식당인데, 별 기대감 없이 갔는데 기대감을 가지지 않은 제가 너무 기특했습니다.
    그냥 별로 먹을 것도 없고 퀄리티가 높지도 않았어요.


    얼핏 보면 아주 화려하고 먹을게 많아보이긴 하는데,,,,, 선뜻 손이 가는게 없더라구요. 


    즉석요리 코너에서는 계란후라이를 주고 스크럼블 같은게 있었구요.


    나름 맛있게 먹었던 빵들..


    요거트와 씨리얼들


    세상 짠 소시지와 베이컨.

    한번 접시를 비우고 나니 뭘 더 먹어야하나... 싶더군요.

    과일도 몇 종류 없었구요. 그냥 아침 한끼 먹었다는 생각뿐이었네요.


    저녁무렵 호텔 로비를 지나다가 본 괌 원주민 전통 춤 공연.

    신기한 마음에 잠시 앉아서 봤는데, 꼭 뉴질랜드 마오리족 춤과 비슷한 것 같았네요.


    장점

    1. 가성비가 괜찮은 편이다.

    2. 프라이빗 해변이 있다. 수영장과 이어져 있어 수건을 바로 받아 쓸수도 있다.

    3. Plaza 쇼핑몰, 두짓타니 호텔과 실내로 연결되어 있고, 바로 길 건너에 T갤러리아 면세점이 있다.

    4. 여러 이벤트들(어린이 화관만들기, 민속춤 공연)이 있어 로비에서도 즐겁다.


    단점

    1. 주차장이 아주 후지다. 차 댈 곳이 얼마 없다.

    2. 조식이 별로 맛이 그닥...

    3. 전 못느꼈지만 인터넷에서 많은 평들이 수영장 물이 차서 아이들이 놀기에 조금 춥다. (해가 구름뒤로 가리면 좀 서늘하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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