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omi 샤오미 로봇청소기 1세대 직구 사용후기 및 장단점

Xiaomi Vaccum Cleaner
샤오미 로봇청소기 1세대

최근 샤오미 로봇청소기 2세대가 나오면서 이제는 청소 + 물걸레까지 가능한 경지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발짝 늦게 샤오미 로봇청소기 1세대를 집에 들였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돈... ㅠㅠ

이제 1세대 로봇청소기이 30만원 아래로 가격이 떨어진데 반해서 2세대 로봇청소기는 500불 정도 가격이 나가더라구요... 그냥 물걸레질은 직접 하는걸로 하고 1세대 샤오미 로봇청소기을 구매했답니다.

17년 12월 11일 주문했고, 중국에서 바로 날아오는 상품으로 구매해서 억겁의 시간이 지난 후 인 18년 1월 3일에 겨우 받아볼 수 있었답니다. 

기다리는건 늘 설레이기도 하지만 힘든 일이네요.

받았습니다. 심플한 누런 종이 상자에 포장이 되어있구요. 예상외로 굉장히 무겁습니다. 

로봇청소기 무게만 3.5kg 정도인데, 구성품 + 박스까지 하면 6kg이 넘는답니다.

이미 포장이 한번 뜯어져 왔네요. 혹시 리패키징 상품이 아닌가 순간 흠칫했지만 아니랍니다.

11자 플러그이기 때문에 서비스로 돼지코를 넣어주기 위해서 포장을 한번 열었던 흔적이네요.

다른 샤오미 제품들과 달리 스티로폼으로 포장되어 멋드러지지는 않지만 안전하게 잘 배송이 되도록 배려해뒀네요.

깔끔하게 잘 포장되어 있는 모습이네요. 좌측에 충전용 크레들(충전 독)이 보이고 돼지코도 동봉되어 있답니다.

청소기 본체는 비닐포장 + 레이져 센서를 보호하기 위한 동그란 링까지 꽂혀있답니다.

청소기 충전용 독입니다. 은색단자 2개가 있는데 여기에 로봇청소기 뒷 꽁무늬가 갖다 붙으면서 자동으로 충전을 합니다.

충전기 독의 전원 연결용 플러그도 따로 분리되어 있구요. 돼지코는 서비스로 넣어줬답니다.

 

전체 구성품.

간소하게 꼭 필요한 부품들만 꼭 들어가있네요.

 

로봇청소기 본체입니다.

상단의 레이져센서와 버튼 2개. 그리고 정면에 범퍼와 그 안쪽에 있는 거리센서들이 눈에 띄네요.

새로나온 로봇청소기 2세대와 구분은 상단의 동그란 레이져센서 위치로 구별이 됩니다.
1세대는 가장자리쪽에 있지만 2세대는 약간 중간쪽으로 센서위치가 이동했답니다.

전원 모양으로 생긴 윗 버튼은 청소를 시작하라는 버튼. 그리고 아래 집 모양은 집으로 돌아가라는 버튼입니다.

두 버튼을 동시에 5초이상 누르면 "미홈" 이라는 샤오미 가전제품 어플리케이션과 연결하게 되구요.

 

상단 덮개를 오픈하면 먼지통이 보입니다.
먼지통위에 사용 설명서가 그림으로 잘 표현이 되어 있네요.
중국어를 하나도 모르지만 어떻게 쓰는지 잘 알수 있도록 해뒀습니다.

 

간단하게 클립을 눌러서 뺄 수 있구요. 먼지 비우는 것도 측면 커버를 젖히면 됩니다.

 

먼지통 측면의 헤파필터.

중국에서 직구하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답니다. 일반적으로 2개 만원 선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무료배송으로 구매 가능합니다.
더러워 지기 전에 스페어로 미리 구매해두면 좋을 듯 합니다.

150시간에 한번 교체해주라고 어플리케이션 상에 표시가 되어 있으며 물에 씻어 사용한다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청소기를 뒤집어 봤습니다.
메인 바퀴와 메인브러시, 사이드브러시 그리고 전면바퀴 가 보이네요.

해당 부품들은 모두 소모품이랍니다. 바퀴류는 권장 교체기간이 따로 있진 않지만 브러쉬류는 어플리케이션 상에서도 권장 교체수명이 있답니다.

대부분 부품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 가능해서 혹시나 문제가 된다면 직접 교체해서 고쳐쓰면 될 듯 합니다.

 

메인 휠은 양쪽으로 2개가 있고, 이 바퀴의 움직임에 따라 청소기가 방향을 결정합니다.
생긴 모양 만큼이나 조금 무식하며, 소리도 조금 시끄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청소기 빨아당기는 소리보다 바퀴소리가 더 거슬립니다.

위에 언급했다시피 이 부분도 파트를 따로 판매하기 때문에 교체가 가능하나, 가격이 조금 있습니다. 거의 30불 정도 하네요.

 

청소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하는 메인 브러쉬.
(300시간 사용 가능하다고 나와있습니다.)

소프트 롤러는 아니고... 그냥 나일론 빗자루 같은 느낌의 뻣뻣한 솔과 고무가 번갈아가며 바닥을 쓸어줍니다.
꽤나 먼지도 잘 모읍니다.

사이드 브러쉬는 구석에 있는 먼지를 청소기 아랫쪽으로 쓸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고무재질의 몸체와 거기에 몇가닥 달려있는 브러쉬이지만 성능은 괜찮네요. 수명은 200시간

 

정면의 음파센서.

샤오미 로봇청소기가 주변사물들을 잘 파악하는건 센서 갯수와 위치를 잘 분배해서인듯 합니다.
정면은 이 센서로 탐지하면서 부딪힐 경우 범퍼로 사물을 피해가네요.

 

측면 센서. 센서들도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 줘야 한다고 합니다. 아니면 인식률이 떨어질 듯 해요.

자 여기까지 개봉기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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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로봇청소기 어플 연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Mi 홈] 이라는 어플을 다운받습니다. 

휴대폰과 샤오미 청소기가 와이파이 범위 내에 있는 상태에서 두 버튼을 동시에 5초 가량 눌러줍니다.
그러면 어플에서 알람이 표시되면서 연결 여부를 확인하구요... 청소기를 연결시킵니다.

그러면 청소기를 외부에서도 동작시키고 청소를 중단시킬 수 있답니다.

 

※ WIFI 연결 관련

 샤오미 제품들은 일부 WIFI 공유기와의 호환성을 가집니다.

 저희집에 사용 중인 U+ 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 공유기를 사용하는데 아주 상성이 안좋습니다. 아예 인식을 못합니다.

 그래서 IPTIME 제품이 있는 작은방쪽으로 로봇청소기를 옮기고 다시 설정을 하니 바로 연결이 되네요.

 

※ 샤오미 청소기 원격 감시

 샤오미 로봇청소기 충전기가 공유기와 통신을 하는게 아니라, 본체가 공유기가 통신을 합니다.

 그래서 로봇청소기가 와이파이 범위 밖으로 벗어나면... 로봇청소기 위치를 어플이 인식하지 못합니다.

 But, 로봇청소기는 혼자서라도 열심히 청소를 잘 하고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로봇청소기 언어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영어 언어팩이 있는데 다운받으면 자동으로 설치가 됩니다. 중국어만 듣다가 영어를 들으니 이상하게 마음이 편하고 살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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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로봇청소기 충전 독

다른 후기에서 본 내용인데, 로봇청소기 충전독은 1세대가 2세대보다 더 좋다고 합니다.

로봇청소기 뒤에 있는 충전단자와 독의 충전단자가 수평되게 마주치는 방식이라 인식률도 괜찮구요. (실패하는거 한번도 못봤네요)

 

정상적으로 도킹을 하고는 영어로 힘차게 외칩니다

"Charging"

 

충전 시키는 동영상입니다. 센서로 충전독을 한번 쳐다보고는 궁디를 씰룩씰룩 흔들면서 뒤로 들어갑니다.

상당히 스마트 한 것 같네요. 아주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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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청소기 사용 후기

청소 한번 하고 난 뒤 먼지통입니다.

..... 청소 안한거 아니구요... 2일에 한번씩 합니다. 그래도 로봇청소기가 이만큼씩 어디 가서 주워오네요.

아마 러그에서 나온 먼지가 엄청 많지 않을까 해요.

 

집에 있는 러그가 2개라서 조금 걱정을 했었거든요.

다이슨 청소기 사용할 때는 러그 끄트머리가 청소기 안으로 말려들어가서 청소기가 잘 안되곤 했으니까요...

샤오미 로봇청소기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혼자서 잘 피해가고 청소 잘 합니다. 러그 결 보면 청소를 꼼꼼하게 잘 한거 보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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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로봇청소기 문제점들...

일단 로봇청소기를 사용하기 위한 조건은 바닥에 아무것도 없어야 한다는 거랍니다.

그렇다고 사람 사는게 불편할 정도로 바닥에 뭐가 없으면 그것대로 곤란하잖아요...

그래서 바닥에 발수건 같은건 그냥 놔두고 청소기를 돌립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발수건이 고정되지 않으면 이 근처는 청소가 잘 안됩니다. 청소기가 이리저리 밀고 다니면서 청소는 제대로 못하고 발수건은 엉뚱한데 가있고, 발수건 있던 위치는 청소가 잘 안되어 있네요.

아마 작은 러그들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 청소기가 밀 수 있을 정도의 두께와 사이즈면 100프로입니다.

 

커튼과 창틀.

커튼이 있으면 센서의 영향으로 인해서 조금 우왕좌왕합니다. 그래도 청소는 잘 해요.

그런데 창틀과 창문... 이 부분이 조금 문제가 됩니다.

센서가 유리는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계속 저곳에 갖다 박습니다. 물론 범퍼로 인해서 저 부분이 벽이라는 사실은 스스로 깨우치긴 합니다만... 그동안은 계속 창틀과 바닥을 오르내리며 빼걱댄답니다. 그리고 로봇청소기 무게가 제법 나가기 때문에 창틀에서 바닥으로 내려올때 제법 쿵 하는 소리가 나요. 아마 아랫집에서 소리가 들릴 거 같아서 낮에만 사용한답니다...

해당 부분 청소는 어찌되었건 다 하지만, 저 부분에서 시간을 많이 쓰면서 시끄럽습니다.

     

청소 전/후입니다.

곳곳에 불규칙적으로 움직인 흔적들이 보이면 전부 커튼 / 발매트 / 멀티탭 케이블 이 있던 곳입니다.

어찌되었건 청소는 다 잘 합니다. 거의 빠진부분 없이 침대 밑 까지 청소를 다 한다는 점에서 너무 마음에 듭니다. 게다가 원격 조정까지...

 

장점

1. 매우 똑똑하다. 
  - 스마트 기기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습니다. 혼자서 집 전체를 매핑해서 물건 피하고 청소하며 충전독으로 돌아갑니다.

2. 원격제어가 가능
  - 공유기만 있으면 집 밖에서도 On/Off 가 가능하답니다.

3. 청소성능 Good.
  - 청소기 필터도 HEPA 필터이고 먼지통 안에 먼지도 잘 가둬두네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4. 러그 위 청소
  - 러그 위에 잘 다니면서 청소도 잘 합니다. 다만 단점도 존재.

5. 턱 넘어다님.
  - 어지간한 턱은 다 잘넘어요. 

6. 영어 지원
  - 언어팩이 있어서 설치하면 영어로 이야기합니다.

단점

1. 소음이 심한편. (모터소리, 바퀴소리 등...)
  - 청소 소리도 조금 큰 편이고, 바퀴 소리도 제법 큽니다.
  - 청소기 무게가 있어서 턱 넘을때 쿵쿵 하는 소리도 나기 때문에 아랫집에 소리 들릴거 같아요.

2. 사전 바닥 정리 필요.
  - 다 빨아들입니다. 전원 케이블 등등... 사전에 치워야합니다.

3. 공유기빨(?)이 있다.
  - 지원되지 않는 공유기가 있다. (ex. U+ 임대공유기)

4. 러그 위 청소
  - 작은 러그나 밀착이 안되는 러그에 걸리기도 해요.

5. 가상벽 필요
  - 화장실은 문을 닫아두거나 가상벽을 세우지 않으면 빠져서 못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