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팁] 벽에 못 안박고 다이슨 청소기 거치대 설치

아주 별거 아니고 하찮은 내용이긴 하지만, 이사하고 짐 정리하면서 왜 이걸 포스팅 안했을까 하는 생각에 짧게 써봅니다.

다이슨 청소기 거치대를 벽에 못 안박고 설치하기!!

요즘 나오는 엘지나 삼성 청소기는 이런 불편함을 개선해서 자립형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지만,

넘나 오래된 디자인의 다이슨 청소기는 벽에 거치대를 설치해야만 세워둘 수 있답니다.

충전기까지 거치대에 함께 끼우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벽에 못을 못박는 전세집에서 매우 난감하더라구요...

다이슨 청소기를 맨날 눕혀둘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무작정 벽에 못을 박기도 그렇고...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바로 행거랍니다.

준비물 : 파이프행거, 전동드라이버

파이프행거는 예전 자취할 때 옷걸이로 사용하던 걸 사용했답니다. 많이들 쓰시는걸로 알고있습니다(ex. 왕자행거 등)

먼저 행거를 설치하고 위지를 정확하게 잡고 난 뒤에 거치대의 홀 간격에 맞춰 구멍을 뚫습니다.

재질이 알루미늄이기 때문에 잘 안뚫립니다. 손으로 드라이버질 해서는 소용없구요... 전동공구 꼭 필요합니다.

드릴비트를 이용하시던가 피스나사를 이용해서 뚫으면 시간은 좀 걸리지만 뚫립니다.

생각보다 힘을 잘 받고 있기 때문에 다이슨 청소기를 매달아도 큰 무리가 없답니다.

선정리도 좀 깔끔하게 하려면 행거를 따라서 타이를 쳐버리면 되겠지요... 전 선이 짧아서 그냥 뒀습니다.

다이슨 청소기를 거치대에 꽂고 빼려면 앞에 약간 공간이 있어야 한답니다. 이건 사용해보시면 바로 알 수 있으니... 

설치 위치 선정하실때 한번에 설치해서 구멍 다시 뚫는 불상사를 예방합시다.

원래 행거가 상하로 밀어내는 힘이 있는데다가 행거 봉 2개를 동시에 뚫어서 나사를 고정해뒀기 때문에 절대 넘어지진 않겠네요.

다이슨 청소기 이외에도 다양한 곳에 응용이 가능할 듯 싶네요. 요즘은 워낙 컴펙트한걸 좋아해서 벽걸이가 많더라구요...

결론은... 내집사서 마음껏 구멍뚫고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