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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삼산 수제 햄버거 스텝바이스텝 Step by StepDay by day/Diary 2018. 2. 5. 21:46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TV를 보던 중 누가 수제 햄버거를 먹길래 급 Feel 받아서 차를 몰고 나갔습니다.
요즘 그리 흔해빠진 수제 햄버거 가게가 왜 먹고 싶을때는 어디있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을까요?? 차에 타고서야 행선지를 정하기 위해서 부지런히 검색을 하고 나서야 찾아낸 곳이 바로 삼산동의 스텝 바이 스텝 이라는 곳이랍니다.
위치는 영플라자 뒷문으로 나와서 보이는 상품권 가게 2층!!
늘 지나치면서도 이런 곳이 있었다는 것을 오늘에야 인지하게 되었네요. 늘 바로 옆에 토끼모양 음식점만 눈에 띄였을뿐...걸어올라가도 되는 2층 음식점이지만 마침 1층에 멈춰 문이 열려있는 엘리베이터를 타는 사치를 부리며 스텝 바이 스텝으로 향했습니다.
주말 저녁시간임에도 사람이 없었던 것은, 틀림없이 공중파 방송에서 수제 햄버거 먹는 것을 보았지만 추위를 극복하고 나올 용기가 없었으리라...
맹추위도 갈라놓을 수 없는 어린 연인들 몇쌍만 음식점을 채우고 있었어요.
가게는 전체적으로 파스텔톤. 소녀소녀한 감성의 여성들이 좋아할 분위기에 사진 찍으면 잘 나올 오버헤드 라이팅까지... 데이트코스로 좋아보입니다.
간만에 부부 데이트라지만 아점 이후로 한끼를 거르고 온 사람들은 사진보다는 음식에 집중을 했습니다.
먼저 시킨건 리코타 샐러드. 가격은 9,000원.
풀잎 몇장과 식빵 한장 그리고 리코타 치즈가 곁들여진 샐러드가 나왔답니다. 옆에 돈까스 소스 처럼 생긴건 라즈베리드레싱.
비싼 가격이지만 치즈의 맛이 주문한 것을 보람차게 해 줍니다. 꼬릿꼬릿한 치즈가 아니라 고소하고 담백한 치즈와 달콤한 드레싱이 상당히 잘 어울리네요. 아래 주문한 햄버거 플레이트의 샐러드와는 사뭇 다른 퀄리티입니다.
수제버거 플레이트. 가격은 15,000원.
오리지널 햄버거와 계란후라이, 해쉬브라운, 감튀, 베이컨 그리고 샐러드. 햄버거를 시키면 따라나오는 음료는 덤입니다.맘스터치 싸이버거 3셋트를 사먹을 가격이지만 전혀 다른 음식으로 인지하고 비교를 하지 않기로 합니다.
빵에는 Step by Step라고 불로 달군 인두로 새긴 낙인이 찍혀있습니다. 다른 사람들 블로그에는 저 낙인이 희미하게 나와있는데, 저희 햄버거는 아주 마빡에 선명하게 출신을 달고 나왔네요.
오리지널 버거는 토마토 양상추, 수제패티, 양파 등으로 층층이 쌓아올린 햄버거입니다.
모양만 햄버거일 뿐 입으로 베어먹을 방법이 없기에 결국 해체해서 하나하나 먹어야 하죠. 미학적인 관점에서 사람을 매혹시키는 비쥬얼이긴 하지만 먹기에는 아주 불편할 뿐입니다. 그래도 이 모든 것을 감수하고 이걸 먹으러 오게 한 점에서 성공적이라 봐야겠네요.
맛은...? 당연히 맛있죠. 맛있고 살찌는 걸 층층이 쌓아두고 그 옆으로도 살찌는것으로 한 접시를 다 채워뒀습니다.
다져만든 햄버거 패티는 패스트푸드에서 맛보지 못하는 식감을 만들어내구요. 그 위에 녹아있는 치즈도 아주 일품입니다.
감튀나 해쉬브라운도 주문 즉시 튀겨내었기에 아주 맛있었네요.'Day by day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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