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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성남동 양꼬치 & 칭따오 & 꿔바로우 <북경 양꼬치>
    Travel/맛집여행 2017. 1. 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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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京 羊肉串

    울산 성남동 북경 양꼬치


    날도 살살 추워지고 양꼬치 앤 칭따오를 먹기 위해서 성남동으로 갔답니다.

    사실 양꼬치를 이전에 먹어본 기억이라고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먹은 양꼬치구이뿐이었는데요... 

    지인 소개받고 이 집을 알게된 뒤로 너무 맛있어서 여기저기 자랑하다가 일주일만에 또 다른사람들 끌고 가게되었답니다.


    주로 성남동에서 유명한 양꼬치집을 검색하면 호제래가 나오는데, 전 호제래를 안가봐서 잘 몰라요...

    비교가 안되서 좀 아쉽긴 한데, 또 양꼬치 먹으러간다면 북경양꼬치 갈거라서 언제 비교를 한번 해볼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위치는 성남동 뒷쪽 골목, 동물병원과 애완동물샾이 많이 있는 골목이에요. 호재래 있는 골목과 같은 골목이랍니다.

    그 주변에 보면 화교들이 하는 식당들이 상당히 많더라구요. 양꼬치나 중국집들이 여기저기 많기 때문에 찾기는 어렵지 않을꺼에요.


    먹으러가기전에 혹시 늦어서 문닫았을까 싶어 전화해봤는데 새벽까지 하신다고 그러시네요.

    정확하게 몇시였는지는 기억이 잘;;;




    짜장면이랑 짬뽕도 다 먹어봤는데, 이번 기회에는 먹질 않아서 사진은 없어요.

    맛이 일반적인 중국집에서 먹는 짜장면과 짬뽕맛과는 조금 달라요. 뭐라 형언할 순 없지만 익숙하지 않은 맛이에요.

    그렇다고 진한 중국의 향기가 느껴져서 거슬리지도 않구요... 


    뭐 여튼 그렇습니다. 도전해보셔도 좋을듯해요.




    우리가 오늘 먹으러 온건 바로 양꼬치와 꿔바로우 입니다.

    메뉴판에는 꿔바로우 대신에 탕수육이라고 적혀있지만 꿔바로우 맞습니다. 


    양꼬치 20개에 2만원이면 저렴한거 아닌가요? 저정도면 제법 저렴한거 같아요.




    술은 뭐 중국술들도 있구요... 이런건 관심밖이구요

    우리가 주목하는 포인트는 바로 청도맥주 칭따오!!! 하얼빈 맥주!!!


    보통 유명한게 칭따오 앤 양꼬치 해서 청도맥주가 유명하죠?

    그리고 평소에 잘 보지 못했던 하얼빈맥주도 있네요.


    둘 다 먹어봤는데, 하얼빈맥주는 약간 가벼운(?) 맛이라 해야하나... 조금 싱거운 느낌이었어요.

    요즘 맥주 광고카피를 인용하자면... 물탄거 같은 밍밍한 맛?


    그래서 하얼빈 맥주는 한병만 하고 칭따오로 달렸네요~




    맥주잔을 기울이고 있으니 불이 들어오네요 굿!

    고기굽는 불은 언제나 사람을 기분좋게 만드는 것 같아요.




    양꼬치는 지그재그로 놓아야 서로 머리채잡고 싸우지 않죠.

    붉은 숯 위에서 양꼬치가 몸을 뒤척이는 평화로운 장면을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으면 기름이 한방울씩 흘러내립니다.




    양꼬치에서 흘러내리는 것은 기름인데... 내 입에서 흐르는 것은 무엇인가... 침인가...



    아직 고기는 무르익지 않았는데 맥주는 몇병이 비워지고 있습니다. 역시 맛있는 안주는 술장사를 위한 초석일 뿐.




    자 드디어 입속에서 우리에게 행복함을 나누어 줄만큼의 준비가 된 것 같습니다.

    사이좋게 하나씩 가져온 뒤 빈자리는 다시 다른 양들로 채워주는 센스.




    접시 바닥에 기름이 이미 흥건한 것은 저 양꼬치가 첫번째 양꼬치가 아니었다는 것을 반증해주네요.

    배가 고파서 사진찍기전에 일단 몇점 흡입했답니다.




    그리고 다 익은 양꼬치가 자리를 비워갈 때 쯤 새로운 메뉴가 나옵니다.

    바로 탕수육. 중국음식으로는 꿔바로우.


    사실 탕수육과 꿔바로우가 같은건줄 알았는데, 여기서 먹어보고 완전히 다르다는걸 깨닳았습니다.


    이걸 탕수육이라 부를까 꿔바로우라 부를까 고민한다면 먹어보면 답이 나온답니다.

    공기와 함께 한입 먹는 순간 그 특유의 맛에 기침이 컥 하고 나온다면 그건 꿔바로우 입니다. 

    탕수육과 꿔바로우는 두개는 아예 다른 음식이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특색이 있어요. 그만큼 맛도 있구요.



    아재 두분이서 요리와 서빙을 같이 하시기 때문에 요리가 나오는 속도는 좀 느린편이에요.

    그렇지만 조금 더 기다려서 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 기다림이 지루하지는 않아요.


    많은 중국음식을 접해보진 않았지만 제 기준으로 정말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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