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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울산공항 맞은편 화봉동 맛집 산갈래 닭갈비
    Travel/맛집여행 2016. 11. 1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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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화봉동 산갈래 닭갈비



    울산에 솔~직히 정말 맛집이 별로 없거든요. 타지에 사는 친구들이 한번씩 출장오면 맛집 추천해달라고 연락이 오는데...

    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삼산가서 비싸고 비싼 돼지고기 구우라는 말 밖엔...


    그래서 울산에 뭐 맛있는데, 추천할 만한데 없나 하면서 여기저기 맛집 탐방을 하고 있는 와중에 지인 가족과 함께 갔던 곳입니다.


    바로 산갈래 닭갈비!!!



    울산 화봉동 하면... 울산공항 맞은편에 있는 정말 조용한 아파트 단지거든요...

    뭐 하나도 없어요. 변변찮은 식당가도 별로 없고, 까페도 없고 동네 가게만 있는 그런 동네에 딱 한집만 사람이 쉴새없이 들락거리고 줄서서 기다리고 있어요. 그만큼 맛있다는거겠죠?




    사실 산갈래 닭갈비는 체인점이랍니다. 

    네이버 검색하면 대구/포항/울산에 몇군데 분점들이 있어요. 여기가 본점인지는 모르겠으나... 하여간 울산에선 여기가 가장 맛있다고 듣고 왔답니다.




    저희는 뭣도 모르고 그냥 쳐들어갔는데, 카톡으로 주문하면 미리 음식도 준비되어 있고, 음료수도 써비스로 준다네요.

    미리 주문하지 않고 간 탓에 자리 날때까지, 음식이 불판에서 익어갈때까지, 한참을 침만 삼키면서 기다렸답니다.




    메뉴판을 찍어봤어요. 

    솔직히 가격은 좀 쎕니다. 닭갈비가 만원이라니... 그래도 맛있으니까 맵지않은 닭갈비로 주문합니다.


    그리고 떡,고구마사리도 하나 추가합니다.




    음식이 나와도 바로 먹지 못해요. 익히는데 시간이 제법 걸리기 때문이에요.

    더군다나 저희는 고구마사리까지 추가했기때문에 더 오래걸린답니다.

    일반적으로 닭갈비만 익히는데 10~15분정도 걸린다면, 고구마 추가시 10분이 더 걸린다고 해요.


    국물이 졸아들때까지 계속 뒤집어주면서 익힙니다.

    위에 주의사항 읽어보시면 주걱 건드리지 말라고 되있어요. 사실 건들일 시간도 없이 종업원들이 쉴새없이 저어준답니다.




    익히고



    또 익히고



    더 졸이고...



    마지막으로 소스 한번 더 뿌려서 볶아준 다음 깨 뿌리고 완성!!!



    정말 맛은 먹어본 닭갈비 중에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부드러운 닭고기가 국물이 졸아들며 잘 스며든 소스와 버무려져서 끝내주는 맛을 내준답니다.

    게다가 오래 익혀서 양배추는 흐물흐물해져서 양념을 잘 머금고 있어서 고기 한점과 같이 먹으면 술이 절로 땡기는 맛이구요.

    중간중간 박혀있는 조랭이떡과 가래떡이 쫄깃쫄깃하게 맛을 살려주네요.


    사리 하나 추가했다고 양이 상당히 많더라구요. 성인 2명이서 먹으니 배가 부르도록 먹었어요.

    원래는 여기에 볶음밥도 비벼 먹어야하는데, 배가 너무나 부른 나머지 볶음밥을 못먹었네요. (볶음밥도 넘나 맛있는데...)


    글 쓰면서도 또 먹고싶네요. 다음에는 집에 포장해와서 술안주로 먹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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