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자유신혼여행/스위스] Day.10 백조의 도시 루체른
    Travel/Europe 2016. 6. 19. 22:26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루체른 카펠교와 무제크 성벽

    LUZERN Kapellbrücke & Museggmauer


    인터라켄, 정확하게는 그린델발트에서의 3박을 마치고 다음 일정인 루체른으로 이동했습니다. 루체른이라는 도시 자체가 아름다우면서도 도시적인 풍경을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를 빼놓고 스위스 일정을 짤 수가 없었어요.


    인터라켄OST 역에서 산을 넘고 물을 건너 한참을 달려 루체른에 도착했어요.


    루체른 숙소 또한 어김없이 역 근처로 정했기 때문에 역에서도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일 뿐만아니라!!!




    루체른의 상징 카펠교가 바로 앞에 보이는 그곳!!!


    방에서 카펠교가 바로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집앞에 마실나가듯 설렁설렁 걸어가서 카펠교를 만날 수 있다니... 정말 숙소 초이스 굿이었던듯 해요.


    체크인 하고 난 뒤 방에 짐만 금방 풀어두고 앞으로 나왔어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로 알려져 있는 이 고풍스러운 목조다리가 카펠교에요.

    다리가 곧게 생긴게 아니고 시작하고 한번 중간 탑을 지나며 한번 꺾여있어요. 그래서 다리 난간에 카메라를 놓아두고 사진찍기가 넘나 좋은곳. 남들한테 굳이 부탁할 필요없어요. 타이머 잘 맞추고 얼른 뛰어가면 끗




    오래된 다리인 만큼 많은 것들을 간직하고 있는 다리 카펠교.

    스위스 역사에 충요한 사건들이 삼각형 판화로 그려져 걸려있어요.




    카펠교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일 뿐만 아니라 가장 긴 나무다리라고도 해요

    길이가 거의 200m나 되어서 한참을 건너야 한답니다.


    첨에는 좀 신기했는데... 루체른에서 몇일 머무르며 집앞에 있는 다리를 하루에도 몇번씩 건너다니니... 점점 신비함이 무뎌지긴 했어요

    그만큼 편안한 느낌으로 다녔네요





    카펠교 건너서 찍은 뷰. 저 다리 종각과 백조들...

    오늘은 빈손으로 나왔지만 다음번에 나올때는 조식 빵 챙겨나와서 숲속의 친구들과 함께 놀아보리라!!!




    결국 다음날 아침 조식때 모닝빵 하나를 프링글스 통에 몰래 챙겨와서 백조에게 줬네요


    얘네가 사람이 계단 근처로 오면 먹을걸 주나보다 싶어서 저 멀리서부터 미친듯이 헤엄쳐서 온답니다.

    그리고 작은 오리들은 못받아먹게 하려고 막 쫒아내고... 백조라고 마냥 우아한게 아니었어...


    그리고... 조금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게 쟤네 밥줄때 무는 힘이 쎄서 손가락까지 같이 물리면 제법 많이 아파요 ㅠ

    나중에보니 손가락이 빨갛게 되었어요. 아파.....



    다음으로 향한 곳은 무제크 성벽이었어요.

    이곳은 루체른 야경을 보기에 좋은 곳이에요. 그리 높은 곳은 아니지만 주변을 둘러보기에는 충분해요.



    돌로 된 바닥을 열심히 오르고 오릅니다. 




    마침내 나타난 무제크 성벽.




    무제크 성벽의 상징인 시계탑이에요.

    시계탑 안쪽에 들어가보면 기계식 시계의 테엽들이 열심히 돌아가며 달리고 있었어요.




    조금 더 자세히 보려는 찰나.....

    관리하시는 분이 물을 잠그시더라구요... 내려가라고... 오늘 끝이라고.... 

    이렇게 하늘이 밝고 푸르른데... 저녁 7시밖에 안되었는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무제크성벽 바로 앞 벤치에 앉았답니다.




    뉘엿뉘엿 해가 져가는 루체른의 하늘을 바라보며... 우리의 신혼여행이 이렇게 후반을 향해 달려가는구나... 아쉬워했답니다.

    멀리 보이는 호수와 루체른역 정말 평화로운 동네인 것 같아요.






    이렇게 여행 10일차의 저녁이 저물어갑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