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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신혼여행/이탈리아] Day.5 피렌체 관광 (우피치 미술관, 베키오다리, 두오모성당)
    Travel/Europe 2016. 5. 2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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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day 5th in Firenze


    우피치 미술관

    Uffizi Galleria


    더몰에서 내생에 가장 큰 지름을 하고는 조금 일찍 피렌체로 돌아왔어요. 

    우리가 피렌체에 머무르는 시간은 2박3일. 첫날은 오후 느즈막히 도착해서 없는셈 치고, 셋쨋날은 아침일찍 베니스로 떠나야 했기에 실질적으로 피렌체를 둘러볼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은 반나절이었어요.


    그런데 피렌체를 찾아보면 찾아볼 수록 볼게 많은거 있죠...


    그래서 일단은 그녀가 가장 보고싶어하는 것으로 우선순위를 짜고 움직였어요.

    그 첫번째가 우피치 미술관.




    피렌체는 모든 관광지가 다 고만고만한 곳에 있어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어요.

    우피치 미술관앞에 도착했는데... 뭔가 이상하게 줄을 서 있는거에요. 알고보니 예약을 하고 온 사람과 예약을 하지 못하고 온 사람이 줄이 다른것이었어요. 그때서야 부랴부랴 인터넷을 검색하니 어쩌면 예약을 안했을 경우에 입장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고... ㅎㄷㄷ...





    그래도 일단은 사람이 적었기에 그냥 줄을 서서 기다렸어요.


    운이 좋았던걸까요? 한 20분 기다렸는데 문이 열리고 입장하라고 했어요. 럭키~를 외치며 안쪽으로 들어가서 줄을 섰어요.





    입장료는 12.5유로...

    그래도 예약해서 가면 예약비가 4유로 붙는다는데, 줄도 별로 안서고 가격도 저렴하게 들어가서 기분이 더 좋았어요




    들어가서 보이는 조각. 몇일전 바티칸에서 본 붉은색 돌(세공이 어렵다 그래서 기억하고 있어요)이 눈에 띄어서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찍었어요. 

    이게 특별한 것인줄 만 알았는데... 뒤로가면 정말 다 눈길도 주지 못할만큼 수많은 조각들이 그냥 널려있다고 해야할 정도로 많았어요




    우피치 미술관에 올라가면 길고 긴 복도가 저희를 맞이해주고 있어요. 

    전 이게 끝인줄 알았죠... 저 끝까지만 가면 다 보는건줄...


    우피치 미술관... 다른 미술관을 안가봐서 잘 모르긴 하지만... 여기도 정말 사악하게 작품이 많아요.

    내용을 모르는 제가 그냥 슥~ SSG 훑어봐도 2시간 걸려서 보다가 뒤에는 지쳐서 그냥 패스패스 하고 넘어갔는데... 정말 가이드 투어하면서 하나하나 설명 들으면 하루가 모자랄 것 같아요.


    작품수만 2,500점이 넘는다고 해요.


    이게 국가에서 미술품을 모은게 아니라 피렌체에 있던 명문가. 메디치가문에서 수집한 물건들이라고 해요.

    메디치 가문이 얼마나 예술품에 조예가 깊었냐하면... 미켈란젤로 알아보고 그를 위대한 조각가가 되도록 후원해 준 사람이 바로 로렌초 디 메디치 였다고 해요.





    누구 그림인지는 잘 몰라도 이제는 저 그림이 누구그림인지... 왜 저렇게 그렸는지 정도는 대충 생각하고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겼어요.

    (그 능력... 지금은 없어졌어요. 빨리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렸어야했는데... ㅠㅠ)

    뒤에 후광 하며 옆쪽에 서있는 사람들 역할, 아기천사 뭐 이런것들이요...





    이게 유명한 그림이라면서요?

    솔직히... 회화에 까막눈이라 잘 몰랐어요 ㅠㅠ




    이제 복도 끝까지 왔는데 아직 반도 못본거에요. 그 시기에 특별전도 함께 하고 있어서 2층에 내려가서도 볼 것들이 무궁무진했거든요..




    수많은 다리석 조각상들...




    바로 근처에 베키오 다리가 있어요. 

    코너에서 잠시 쉬어가면서 베키오 다리를 봤어요.

    정말... 이 동네도 건물을 어찌나 붙여서 지어뒀던지... 사람 다닐 길도 겨우 나 있을 정도니까요..








    사실상 이 그림을 보기 위해서 우피치 미술관에 들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작품


    바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The Birth of Venus





    3층만 다 둘러봤는데 시간이 정말 잘 가네요

    잠시 외부에 나와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고 2층은 대충 훑어보고 나왔습니다.




    일정에 여유만 더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생각하게 하는 순간이었죠.



    베키오다리

    Ponte Vecchio


    다음으로 간 곳은 베키오다리입니다.


    일단 우피치 미술관 바로 옆에 있어 가까웠고, 다리위에 집이 있는 것으로 유명했으니까요


    사실 이 다리를 처음 떠올릴 때는 영화 "향수" 에서 나왔던 다리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다리에서 신부한테 향수에 나오는 다리라면서 막 설명을 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잘못된 정보를 너무 신나게 떠들었어...

    참고로 영화에 배경이 되었던 다리는 여기가 아니라 프랑스 센느 강에 있는 퐁오샹쥬라 라는 설이 더 신빙성 있다고 해요




    과거 이 다리는 푸줏간, 피혁점 등이 있어서 악취가 풍기는 그런 곳이었다고 해요.

    강에는 썩은 고기와 쓰레기 오물들이 떠다녔기 때문에 기분좋고 낭만적인 곳과는 거리가 멀었을 거라고 해요


    이후 메디치 가문에서 이곳을 보석 거리로 탈바꿈 시켰고어마어마한 보석가게들과 시계가게들로 가득차게 되었어요.

    그래서 현재는 낭만적이고 눈이 휘둥그레지는 어마어마한 곳이 되어 있지요. 


    전 세상에 진귀한 시계들은 여기 다 있는 줄 알았어요.

    (스위스 가서 여기 베키오다리에 있는 시계들은 몇개 안된다는걸 바로 깨닫긴 했지만요 ㅋㅋ)




    파텍... 필립...

    파텍필립.......

    시계 브랜드를 놓고 순위를 메겼을때 항상 1등을 차지하는 바로 그 시계


    사고싶어도 살 수 없다는 그것.






    이름모를 보석들...

    여기서 누가 이걸 살까요??? 들어가서 가격 물어보기도 겁나던데...




    국시공 IWC는 여기서 명함도 못내밀 것 같아요...






    왠지 이걸 끼면 백미터 천미터도 잠수할 것 같은 유보트






    바쉐론 콘스탄틴




    오데마피게




    아랑게 운트 죄네


    여기 있는거 중에 아무거나 뭐라도 하나만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며 꿈만 꾸고 다리를 한번 건너갔다 돌아왔어요

    정말 궁금한건... 누가 여기서 사는 사람이 있긴 할까요???

    돈많은 중국이나 중동 부호들이 와서 슈퍼마켓에 과자 하나 집어가듯 그렇게 사긴 하겠죠...?



    두오모 성당

    Florence Cathedral


    베키오 다리를 건너갔다와서 바로 향한 곳은 두오모 성당.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봤을 때도 한눈에 들어오는 그 장엄한 크기와 아름다운 성당의 모습.




    골목골목을 지나서 가면 바로 그곳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정말 압도적으로 큰 사이즈가 온몸에 전율이 일게 만들어요.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성당이라고 해요. 건설 당시에는 가장 큰 성당이었다고 하구요.


    그리고 외벽의 모습 또한 장미색 흰색 녹색을 띄는 대리석을 이용해서 굉장히 정교하게 만들어서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두오모 성당 바로 옆에는 조토의 종탑이 있어요. 여기 꼭대기(84m)에 올라가면 피렌체 전경이 다 보인다고...




    하지만... 조토의 종탑도, 두오모 성당도 안에서 보질 못했어요.

    일단 더몰에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냈던것과, 우피치 미술관을 보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었어서... 결국 못봤습니다.


    이것 때문에라도 피렌체를 다시 오고 싶은 생각이에요



    월요일 ~ 금요일 : 10:00 ~ 17:00

    목요일 : 10:00 ~ 16:00

    토요일 : 10:00 ~ 16:45

    일요일 및 휴일 :  13:30 ~ 16:45






    두오모 성당 안에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가 그렇게 아름답다고 하는데...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하고 피렌체에서 여정이 거의 마무리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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