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부] 온천의 도시 벳부의 장어덮밥 맛집 "ぃま勢"

벳부 장어덮밥

ぃま勢

일본가면 진짜 꼭 먹고와야겠다고 생각했던게

라멘이랑 장어덮밥이었습니다.

그러다 벳부에 가서 맛집 검색하다보니 선술집 거리에 있는 장어덮밥집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그 근처에 가서 서성거려봤는데... 분위기도 좀 별로였고 사람도 없고... 

선뜻 발길이 들어가지 않더군요

그래서 숙소 근처에 있는 여행자센터에 가서 무작정 물었습니다.

이 지역 사람들이 진짜 맛있다고 생각하는 장어덮밥집이 어디냐? 라구요...

가격 상관없냐고 하길래 패기 넘치게 맛만 있으면 된다 라고 했어요 ㅋㅋㅋ

그래서 추천해준 곳이 바로 여기 ぃま勢

뭐라읽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벳부역에서 산쪽으로 20분 정도 올라가면 비컨 플라자가 있는데 거기 바로 옆에 있어요

입구부터 그냥 선술집이 아니라 약간 고급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앉으면 차 한잔을 내주네요...

가격입니다.

위에 장어덮밥인데

가격이 생각보다 비쌉니다.

5조각짜리 덮밥은 3780엔

4조각은 3024엔

3조각은 2376엔

2조각은 1728엔

1조각은 864엔

그래서 몇조각을 먹어야할까.. 고민했네요...

솔직히 장어라고 하지만 장어덮밥 한그릇에 4만원 주고 먹기엔 너무 가난한 여행객이라...

결국 3조각짜리를 시켰습니다 ㅠㅠ

무슨 국도 시킬꺼냐고 물어봤는데 잘 몰라서 안시킨다고 했어요

점심은 오후 2시까지인가.. 영업하고 저녁때 오픈한다고 그런지 조금 한산하네요

나왔습니다!!

반찬은 단촐합니다.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입니다

일본 4박5일간 먹어본 맛중에 단연 최고였습니다.

밥에 짭쪼름한 간장이 베어있고 장어는 비린내 하나 나지 않고 담백했어요

4조각짜리 시킬껄... 하고 잠깐 후회했네요

약간 부족했지만 온천 가서 이것저것 주워먹을 생각하니 괜찮았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