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파리 퇴치기 - 유니맥스 버그킬러

해충 전기 박멸기

유니맥스 버그킬러

날씨가 따듯해지니 집에 벌레가 너무 많아져서 이걸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가 하나 구매했습니다.

특히 초파리가 많아서 초파리 트랩이라는 식초+물+퐁퐁 신공으로도 어찌 다 처리가 안되서 골머리를 앓고 있었죠

그래서 초파리의 습성부터 공부를 하다보니 

1. 과일을 좋아한다는 점 그래서 영어로 Fruit Fly라는 거.

2. 신 음식을 좋아한다는 점. 식초나 매실액기스 이런거에 환장을 합니다.

3. 주광성이라는 것. 빛을 보면 나방처럼은 아니지만 정신놓고 달려든다는 것..

정도가 나오더군요

일단 먼저 블로그 다른 글들을 읽어봤습니다.

모기 잡는 기계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이 기계는 정작 모기는 못잡는다네요.

(당연한게 모기는 빛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을 뿐더러 이산화탄소에 반응하는 곤충인데...)

그래서 잡히는게 날파리, 초파리, 나방 정도밖에 안잡힌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초파리가 잡힌다면 이게 바로 내가 원하는 제품!!!

그래서 빛으로 이 녀석들을 공략해보기로 했습니다.

초파리가 많은 곳에 설치하고 주변을 어둡게 해 둔 상태에서 놔뒀습니다

다른 발광원이 있다면 그쪽으로 초파리가 분산되어 흩어질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어둡게 해 두었어요.

이 상태로 하루 정도를 두었습니다

오후 8시에서 다음 날 정오.

나이스!!

엄청 잡혀있습니다. 철망 사이에 전기 쇼크로 사망해 있는 녀석들..

총 면이 6면인데 1면마다 저정도씩 다 걸려있었어요

초파리 시체 모여있는 통

못해도 20~30마리는 잡혀있는 것 같네요

설치해둔 곳에는 이제 초파리 몇마리 없어요

간간히 한두마리 정도 날아다닐까 ㅎ

가격대비 상당히 만족합니다.

굳이 이 제품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전기 해충 박멸기 중 가격 저렴한 걸로 구매하시면 초파리 잡는 용도로는 최고의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단점

 이 제품도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1. 전원선이 너무 짧습니다. 한 1 M 정도 되려나...

추천하는 방식이 사람 눈높이 정도에 달아라고 하는데 전원플러그가 이렇게 짧으면 어떻게 설치하라는 건지..

방 구석에 설치해서 효율이 좀 많이 떨어질 것 같은데 말이죠...

  2. 제품 외관에 유격이 있습니다.

외관이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데 사이가 좀 벌어져있네요

내부에 고압이 흐른다고 하는데 유격이 발생되면 좀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네요

  3. 모기는 못잡습니다.

제품 설명 페이지나 광고에는 모기를 잡는다는 표시를 해두었는데 상당히 혼돈을 줄 수 있네요

마치 모기를 잡는 용도로 사용한다는 것 처럼...

물론 눈먼 모기가 와서 부딪히면 감전되서 죽는 일은 발생하겠지만

특히 사람 피를 빠는 암모기는 거의 안잡힌다고 생각하시면 될듯...

  4. 청소가 어렵습니다.

죽어서 밑에 바닥으로 떨어진 건 털어버리면 되니 청소가 쉬운데

철망 사이에 끼여있는 녀석들은 청소하기가 힘드네요

전원플러그 뽑아두고 하나하나 긴 작대기로 빼내던가.. 방법이 좀 곤란합니다.

(저는 에어컴프레셔로 불어서 처리했습니다만... 이건 일반 가정집에 있는게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