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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ila] MOA 앞 Seafood IslandTravel/Philippines 2013. 6. 12. 21:19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MOA 앞에 있는 Seafood Island라는 음식점
원래는 여기 방문할 계획이 없었어요. 다만 이동네 경찰아저씨한테 속아서...
처음 계획은 MOA 구경이후 Seaside Market에 가서 해산물 요리를 먹을 계획이었습니다.
MOA 앞에서 경찰아저씨한테 물어보니 제법 멀다고(사실 택시타면 금방인 거리지만.. 몰랐기 때문에;;)... 그러면서 한마디 덧붙여서 해 주는 말이 Seafood Island라는 음식점이 괜찮다고 추천해줬어요.
지금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MOA 안에도 괜찮은 음식점은 굉장히 많은데 굳이 여길 찍어서 추천해 준건.. 모종의 거래관계가 아닌가... 라는 의심이 될 정도였습니다;; 이 동네에서 당한게 하도 많아서 어지간한건 이제 다 의심하게 된듯..
그래도 외관과 인테리어가 훌륭했습니다. 뭔가 들어가면 대접을 잘 받을 수 있을 듯한 느낌이랄까...
아마 인테리어와.. 안에 시원해 보인다는게 우리 일행을 이끌었던 것 같아요.
둥근 홀 모양에 중간에 바가 있고 주변에 테이블이 놓여 있어요.
가운데 바에서 주문을 받고 간단한 음료를 만들어서 줍니다.
우리는 여기서 우측 젤 상단에 있는 1650페소짜리 세트를 시켰어요.
뭔가 사진부터 그럴듯해보이고 맛있을 것 같아서...
웨이터리스가 우리의 생과일 음료를 만들고 있어요.
빨리빨리 줬으면 하지만 특유의 느긋함으로 우린 목말라 죽는줄 알았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가 이 음식점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
좌로부터 망고, FourSeason Fruit, 파인애플 생과일 주스 입니다.
물론 포시즌 프룻이 젤 별로였어요. 안에 뭐가 들었는지는 모르기만 야릇합니다 ㅋㅋ
역시 늘 먹던걸 마셔야 합니다. 사람이 갑자기 바뀌면 안좋아요;
주문한 음식입니다. 비쥬얼은 사진과 다르지 않아요. 하지만 우리가 기대했던 그런 음식은 아니였어요
일단... 삼겹살같은 고기는 너무 짜요. 음식이 전반적으로 다 짠데 특히 고기는 더 심합니다;;
밥은 멸치볶음밥이에요 ㅋㅋㅋ 머나먼 필리핀에서 멸치볶음밥이라... 그래도 이건 그냥저냥 입에 넣으니 넘어갑니다.
야자에 담근 조개... 저건 뭔가요;;; 비린내와 향신료가 섞여서 야릇꾸리한 맛을 내줍니다.
나머지 말린 야자에 담긴 정체를 알 수 없는 음식들은 하나씩 먹어봤는데.. 덜 삭힌 홍어를 향료에 담근 것과 같은 것과 향료와 야채를 넣고 끓은 스프 같은것 그리고 재료도 정체도 알수없는 것들이었어요.
그나마 먹을만 한 것은 새우, 짠 돼지고기와 닭다리, 구운 생선, 게, 멸치볶음밥 이정도 였습니다.
강력히 추천하건데... 이 동네 가서 검증되지 않은 음식을 세트로 시키지 맙시다. 괜히 다 먹기도 힘들 수 있습니다.
옆 테이블에 한국인 관람객 한 팀이 왔는데 어느 요리인지는 모르지만 여러 종류를 시켜서 잘 먹더라구요...
향신료에 자신이 없다면 여러 종류를 조금씩 시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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