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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카파도키아/괴레메] 히든 케이브 호텔
    Travel/Turkey 2015. 8. 2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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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든 케이브 호텔

    Hidden Cave Hotel



    터키에서 묵었던 4번의 호텔 가운데 가장 짧게 머물렀으면서

    가장 기분좋고 많은 도움을 받았던 호텔이 히든 케이브 호텔이었네요


    새벽 2시나 되어서 호텔에 도착했는데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얼굴 딱 보자마자 제 이름을 부르면서 맞이해 주더라구요




    현금 결재하면 할인 해 준다고 해서 약 70유로에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을 해뒀습니다.




    Göreme Otogarı가 괴레메 버스터미널 & 인포메이션이 있는 곳입니다.

    대충 호텔까지 걸어서 10분은 채 걸리지 않습니다만.. 길이 울퉁불퉁해서 캐리어 끌고다니긴 좋아보이지 않아요



    밤에 방에 들어가서 정신없는 상태에서 찍은 방

    이름 그대로 동굴을 이용해서 만든 호텔이에요. 괴레메 마을 가보면 대부분이 이런식으로 동굴을 개조해서 만든 호텔들인데, 건물 전체가 동굴이라고 생각하시면 그거랑은 조금 달라요. 기암괴석을 깎아서 동굴을 만들고 그 위에 건물을 올리는데 근처에 있는 바위들을 깎아서 쌓아올린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가 묵었던 방도 완전 동굴은 아니지만 방 입구 부분 일부가 동굴모양이고 화장실 쪽이 동굴인 듯 싶더라구요.

    동굴이라 해도 내부는 굉장히 깨끗했어요.





    더블배드로 예약을 했는데 싱들침대 2개를 붙여서 만들어둔 더블배드입니다. 잘때는 침대가 2개인지 전혀 몰랐어요 매트리스는 1개였던거 같은데...어쨋든 싱글배드 2개 붙여놓으니 더블배드보다 훨씬 크더라구요. 킹사이즈 정도 되는듯




    벌룬투어 떠나기 전 새벽 4시경 테라스에서 찍은 괴레메 마을


    괴레메 마을 중간중간에 있는 바위들에도 조명시설을 해서 정말 예쁘게 꾸며뒀어요.






    객실 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벌룬을 타고와서 호텔 조식을 먹기 위해서 1층에 있는 식당으로 내려왔어요.

    다른 동네와는 다르게 호텔 조식이 8시부터 시작이더군요... 7시반부터 밥달라고 재촉해대서 죄송... 항상 일정에 쫒겨서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과 달리 터키 사람들은 언제나 여유가 넘칩니다. 









    조식을 1층 식당에서 먹을 수도 있고 2층이나 3층 옥상으로 가서 먹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음식은 모두 1층에 준비가 되어있고, 아침 8시밖에 되지않았지만 터키의 햇살은 아침부터 무척이나 따갑습니다. 감히 바깥에서 밥을 먹을 엄두가 나지 않더라구요.







    드디어 아침 조식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일단 눈에 띄는건 수많은 종류의 쨈. 자두, 딸기, 꿀, 라즈베리, 블루베리 등등.. 얼핏봐도 10종류는 넘어보여요

    그리고 치즈들... 종류는 모르겠지만 여러종류의 치즈들이 있구요, 피자위에만 올라가는줄 알았던 올리브도 많이 준비되어 있어요. 

    솔직히 제 입맛에는 치즈와 올리브가 잘 맞진 않더라구요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히든 케이브 호텔 레스토랑은 트립 어드바이져 괴레메 맛집 순위 10등안에 드는 엄청난 곳이었더라구요;;; 그것도 모르고 여기저기 맛집 찾으러 다닌다고 헤멧던거 생각하면;;;




    음료는 생각보다 조금 부실합니다.

    그도 그런것이 터키 전역을 다녀봐도 음료를 그렇게 잘 마시질 않더라구요. 거의 다 따뜻한 차이나 터키식 커피를 마시고 그게 아니라면 물을 마시던지라... 




    빵이라 보통은 구운 빵이나 머핀 오곡빵 같은것들이 있는데, 여기는 식빵도 있었어요. 쨈발라서 먹기 좋았네요



    터키에 과일은 확실히 우리나라보다는 맛이 많이 떨어집니다.

    딱히 과일도 몇종류 없었고 수박은 맛이 옅었어요. 물이 많고 당도가 조금 떨어져서 아쉬웠네요.





    히든케이브 호텔의 서비스에 굉장히 감동을 받았던 것이

    성수기인지라 파묵칼레로 가는 버스 표를 못구해서 헤메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호텔 프론트에 도움을 요청 하니 여기저기 버스회사와 자기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표가 있는지 여부를 알아봐주고 택시비도 알아봐주고(괴레메 - 파묵칼레 택시비는 55만원.. ㅎㄷㄷ) 표가 없으니 다른 묵을 숙소까지 알아봐 줬습니다. 어떻게든 이동해보려고 우왕좌왕하면서 말바꾸기를 계속 하는 저한테 짜증 한 번 안내고 친절하게 대응하는 모습 덕분에 전날 공항에서 받은 터키에 대해 받은 안좋은 기억들이 모두 사라지는 기분이었네요


    히든케이브 호텔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여유있는 여행이었다면 몇일 더 머물면서 쉬다오고 싶었던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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