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by day/육아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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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중구 출산 선물 (2018년 7월 기준)Day by day/육아 Diary 2018. 7. 5. 08:57
울산 광역시 중구청(중구보건소) 출산선물 요즘 출생신고를 하게 되면 아기 출산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선물을 준답니다.이름하여 출산 축하 용품. 각 지방자치단체별 아이 출산에 따른 혜택이 각양각색이랍니다. 지자체 예산을 배정해서 하다보니 그런 듯 합니다.보통의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출산 혜택이 출산장려금 + 출산선물 이정도가 되지 않을까 해요. 울산은 아이가 많이 태어나서 그런지 첫째에 대한 출산장려금이 없더라구요. 충청도 괴산에서는 첫째가 태어나도 200만원 주는걸로 화제가 되었었죠...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서울/대구/대전 같은 광역시 급도 10~50만원정도의 첫째 출산 장려금을 주던데... 아직까지 이 도시는 인구 감소에 대한 긴장감이 별로 없나봅니다. (뉴스에서는 지금 인구 순 유출이 몇년째 지속된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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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출산 후 아빠가 해야 할 일과 조리원 라이프Day by day/육아 Diary 2018. 7. 4. 18:07
출산 후 아빠가 해야할 일들...출산 후 입원실 부터 시작해서 거의 5일째 숙식을 함께하고 있다.중간에 필요한 물건들을 가지러 집에 잠깐씩 들리고 있긴 하지만 이제는 조리원이 내집같이 익숙해 지고 있다. 1. 조리원 보조일단 가장 중요한 일은 출산 후 와이프 거동이 몹시 불편하시기 때문에 수발을 들어야 한다. 쉽게 낳은 편이라 붓기도 없는 편이고 출혈도 과하지 않지만, 그래도 출산한 몸은 정상의 범위에서는 저 멀리 가 있기 때문이다.옛날 할머니의 할머니들이 밭 메다가 애기 낳고 다시 밭메러갔다고 하는 이야기는 아무리 생각해도 뻥같다. 걷는거도 힘들던데... 산후조리원에 있어 많은 일들을 조리원에서 해 주긴 하지만, 그래도 소소하게 해줘야 할 것들이 많아 3일정도는 누구 하나 붙어있어야한다.초반 몇일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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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드디어 출산. 새로운 가족 체리.Day by day/육아 Diary 2018. 7. 2. 23:13
새로운 가족 1살 체리 드디어 체리가 처음 빛을 보게 되었다. 엄마 뱃속에서 280일에서 단 2일을 뺀 278일 만에 세상구경을 한 것이다. 처음 체리를 봤을땐, 양수에 퉁퉁 불어있는데다가 좁은 문을 통과하느라 고생을 했는지 일그러진 두상 그리고 한껏 찡그린 표정으로 빽빽 울어대는데도, 세상 사랑스럽다. 이게 내새끼란 말인가.도무지 예쁘다고 볼 수 없는 모습인데도 너무나도 귀엽고 뭔가모를 꿈틀함이 가슴한구석에서 생겨난다.탯줄을 자를때는 이제 내가 책임져야 할 것이 하나 더 생겼다는 무거운 마음도 한편 자리잡히기도 했다.(요즘은 가위가 좋은지 탯줄 잘 잘리더라. 곱창처럼 잘 안잘린다고 하는 후기도 봤는데 매우 잘 잘린다. 집에 고기가위로 쓰고싶더라) 고생한 와이프에게도 너무나도 고맙고 또 고마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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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임신 10개월 출산준비Day by day/육아 Diary 2018. 6. 19. 22:27
37주 5일 병원진료막달이 되자 이제는 매주 병원에 가야한다.갈 때 마다 "아기 안녕검사"라고 태동검사를 진행한다. 한 20분 정도 걸리는데, 아빠는 같이 들어가서 볼 수가 없다.태동검사와 자궁수축검사를 통해서 임신 상태를 중간에 점검할 수 있다. 36주차 안녕검사때는 별 다른 진단이 없었는데, 37주차 검사를 받으니 자궁수축이 주기적으로 오고 있는게 보인다. 주치의 선생님이 자궁수축 결과를 보시고는 초음파를 찍었는데 애가 많이 내려왔다고 하셨다.그리고는 내진을 한번 해보자고... 참고로 와이프는 처음 받는 내진이 정말 깜짝 놀랄정도로 아프다고 하더라... 비명을 꽥 지르는거 보고 깜놀. 내진을 하고 나오시던 의사선생님이 아주 충격적인 이야기를 아주 담담하게 내뱉었다."곧 나올지도 모르겠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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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임신 10개월차 Baby in car!Day by day/육아 Diary 2018. 6. 6. 23:05
다시 찾은 베이비페어 울산베이비페어를 다시 찾았다. 뭘 또 살게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또 가니 전에 그랬던 것 처럼 소비에 대한 물욕이 솟구친다. 지난 4월에 울산 / 부산 베이비페어에 가서 살만큼 사고 볼만큼 보고 왔다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체리 육아용품을 미리 정리를 하다보니 또 더 필요한게 자꾸 눈에 밟히더라. 그래서 베이비페어 재 방문.지난번 베페보다 6월에 열린 베이비페어는 규모도 커지고 참여 업체수도 많아져서 볼건 더 많았다.그렇지만 이번에는 이것저것 둘러보진 않고 필요한 몇몇가지만 딱 찍어서 골라왔다. 영업하는 사람들에게 붙잡히지 않고 필요한 것만! 이번 베페에서 구매한 것은 딱 두가지!1. 가제 손수건2. 차량용 선바이져 손수건은 30개 정도 지난번 베페에서 구매해뒀는데 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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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임신 후기 8~9개월 몸의 변화들..Day by day/육아 Diary 2018. 5. 4. 22:56
체리의 태동 늘 느끼는것이지만 아이의 태동이라는 건 참 신기하고도 기묘한 느낌이다.불과 6달 전에만 해도 초음파 사진에 하리보 곰돌이 젤리보다 작지만 똑 닮은 생명체였던 것이 이제는 제법 인간같다. 배 위에 가만히 손을 대고 있으면 안쪽에서 울렁울렁 움직임이 선명하게 느껴진다.와이프의 배라는 얇은 경계만을 두고 체리를 만질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신기하다. 처음 초보예비아빠가 될 때 인터넷에서 배에 선명하게 보이는 아기 손/발 사진을 봤는데, 태동이 그런건 줄 알았다.마치 주성치 영화 쿵푸허슬의 부처님 손바닥 처럼..31주에서 32주로 넘어가는 지금 아직까지는 이런건 한번도 본적도 없다. 그저 태동이 일어날때 배가 조금 격하게 움직인다는거 정도... 그리고 엄마가 아기의 태동에 조금 많이 아파한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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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강원도 태교여행 속초 ~ 강릉 2박3일 여행Day by day/육아 Diary 2018. 4. 28. 19:58
체리 덕분에 떠난 국내 태교여행 강원도에 숙소를 하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출산율이 떨어지다보니 아이를 가지는데 대한 다양한 혜택들이 나오고있다.선배들이 본인들 아이 낳을 때에 비해 지금 혜택이 너무 좋았다라고 볼멘소리를 하지만 앞으로는 점점 더 좋아져야 할 거 같다.애 하나 낳는게 이렇게 힘들지 몰랐으니까... 어쨌건 뱃속에 있는 우리 체리 덕분에 강원도에 비싸고 고급진 호텔에서의 1박 기회가 생겨 강원도로 떠났다. 서울에서는 바다를 보고 싶으면 강릉이나 속초로 간다지만, 경상도에서는 제주도 만큼이나 가기 어려운 곳이다.1박으로 너무 아쉬울 것 같아서 퇴근과 동시에 차를 달려 속초로 향했다. 늦은 밤 도착한 속초의 팜파스 리조트. 과거 설악비치콘도라는 촌스런 이름을 리모델링과 함께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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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육아용품 폭풍 쇼핑 중... 신생아 바운서 / 카시트Day by day/육아 Diary 2018. 4. 23. 21:15
아기는 사랑과 돈으로 키운다. 임신 소식을 알림과 함께 주변에서 수많은 조언과 격려들이 쏟아진다.이제는 되돌릴 수 없는 현실에 대한 겁주기부터 시작해서 현실적인 조언 그리고 타임머신을 타고 결혼전 과거로 도망가라는 유부남 아재들의 절규까지..타임머신이 있다면 언젠가는 고민하겠지만, 아직까지는 체리가 뱃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와닿질 않는다.체리가 만약 나의 어린시절을 닮았다면 지옥불을 뚫고나온 광란의 전사가 될 것이고, 제발 아니길 바랄 뿐... 그러면서 다들 하는 말이 육아는 장비빨과 현질. 그렇다. 게임을 할때도 장비가 좋아야 열렙을 하고 남들보다 좀 쉽게 큰다. 허접한 장비를 가지고는 바람의나라에서 도토리를 줍고 리니지에서 가죽조각 주워가며 힘들게 커야한다. 난 게임을 하면서 단 한번도 현질을 해 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