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마존에서 구매한 워터픽
Waterpik water flosser from Amazon.uk


회사 취직한 첫해. 한달 월급을 치과에 고스란히 헌납하고나서 다짐한게 하나 있었어요.
무조건 치실은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 다시는 치과 가지말아야지... 했더랬죠.

하지만, 그 후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나태해지는 것이 인간의 본성. 요즘은 고기 먹어야 치실하고 막 그렇게 대충 이 관리를 하고 있었어요.
솔직히 치실하기는 너무너무 귀찮거든요;;; 

그러던 중 발견한 제품 워터픽! WP-660UK 모델입니다. 뽐뿌에서 해외직구로 저렴하다는 정보를 얻고 바로 구매했어요.

국내가격은 16만원이 넘는데, 직배 58파운드(약 83,000원)에 구매했으니 거의 반값에 산거 맞죠? ㅎㅎ


아마존의 배송정보에는 금요일에 도착한다고 되있는데, 화요일에 도착하는 센스쟁이 아마존.

글로벌 기업이라 그런지 아주 좋아할 수 밖에 없도록 열심히 일하네요.


화이트 / 블랙 두가지 모델이 있는데, 화이트를 샀어요.

개인적으로 화장실 둘거라서 그런지 화이트가 더 좋아보이더군요. 아주 깔끔하네요.


구성품은... 본체, 사용설명서, 간단한 사용설명서, 전화번호 이렇게 있구요.

본체 속에 팁이 들어있답니다. 팁은 총 7개가 기본 구성으로 들어있어요. 자세한 팁 설명은 아래에...


전면에 전원버튼과 마사지 기능 버튼 그리고 압력조절 레버가 있어요.

1~10단까지 압력을 조절할 수 있어요. 근데 10단까지 가면... 아주 기계가 부서질꺼처럼 덜거덕거려서...;;;; 

물통 크기는 650ml. 사용 설명서 상에는 90초 사용가능하다고 표기되어있는데, 팁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일반 클래식팁 사용하니 한참 오래 쓰네요.


팁은 총 7개가 있습니다. 기본 Classic Tip은 굵기가 각기 다르고, 색깔로 구분이 되어 있어요.

와이프랑 각각 하나씩 사용하고 나머지 5개는 봉인해뒀습니다. 저는 그냥 기본 팁만 써도 아주 좋더라구요.

이건 영마존에서 가져온 워터픽 팁 7종 셋트 설명.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클래식, 칫솔, 플라그제거, 교정용, 치주용 팁입니다.

다른것들은 사용을 안해봐서 잘 모르겠고... 만약에 칫솔을 사용할꺼라면, 추가 모를 더 사야겠네요.
국내에서 구매 가능한 듯 한데 일반 칫솔가격보다는 좀 비싼편이긴 한데, 구성품을 구할 수 있다는게 다행이네요

(찾아보니... 저 구성품 7종만 해도... 국내서 개별 구매하면 4~5만원은 하겠네요 ㅎㄷㄷ;;;)


워터픽 이제 3일차 사용 중인데, 너무 좋습니다. 

왜 진작 안샀을까 싶을 정도로... 양치 다 하고 치실 하고 워터픽 했는데, 뭐가 나옵니다;;; 
(여태 뭘 했던거지... 아직 이가 안썩고 잘 버티는게 신기...)
이가 엄청 시원하고 개운하네요.

워터픽의 단점이라면 어마어마한 진동과 소음. 워터픽 안에 있는 펌프가 열심히 일 하면서 물을 뿜어냅니다.
일단 전원만 넣으면 그때부터 소리가 나기 시작해서 물 분무를 시작하면 훨씬 더 소리가 커져요.
압력을 높이면? 아주 기계가 부셔져라 소리가 납니다.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이렇게요.

뭐 물펌프를 사용하면 당연히 이정도 소음은 감내해야하겠지만, 혹시나 정성스럽게 재워둔 애가 깰까봐 겁나는건 사실이네요 ㅠ


영국 워터픽 국내 사용 가능하도록 전원 플러그 개조하기!

이걸 뭐 개조라고 하기조차 부끄럽습니다. 제가 전기 공부하고 전기일 하는 사람이라서 쉬운게 아니고 정말 아무나 재료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정도의 아주 간단하고 쉬운 작업이랍니다. 

필요 준비물 : 전원플러그, 니퍼(혹은 가위), 커터칼, +드라이버 

워터픽 WP-660UK 제품은 영국 제품입니다. 220V 60hz가 사용 가능하다는 이야기이죠.

가끔 미국 제품 구매하신 분들은 전압이 110V 전용이라서 도란스(강압 변압기)를 구매해서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이건 그럴 걱정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돼지코가 우리나라랑 아주 약~~~간 다른데 안들어가요;;;


UK 2-Pin Bathroom Plug라고... 국제규격도 아닌것이 지들 쓰는 이상한 전원 플러그를 사용해서 만들어 뒀습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랑은 호환이 안되고, 사진처럼 아주 아슬아슬하게 안꽂힙니다. 힘으로 억지로 하려해도 소용없어요.


국내 전원 플러그랑 비교해 보면 더 명확하게 차이점이 보이는데요...
일단 폭이 좁고, 길이도 짧습니다. 길이야 뭐 어찌해보겠지만 폭이 좁은데서 이미 탈락.

그럼 저걸 제거하고 한국에 맞는 전원 플러그를 설치하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몹쓸 전원 플러그와 이식할 전원 플러그. 동네 철물점이나 아니면 다이소 가면 천원 안쪽으로 구매하실 수 있어요.

수술을 시작합니다. (시술 쯤 되겠네요)


기존에 있던 전원 플러그를 자르고...


케이블을 가릅니다. 그러면 저렇게 선 2가닥이 나와요.

케이블 피복을 너무 짧지않게벗기고 동선이 나오면 잘 꼬아둡니다. 


우리가 쓰는 전기는 교류이기 때문에 + - 가 따로 없습니다. 그냥 방향 신경쓰지 말고 암때나 연결하면 되요.

제가 구매한 전원플러그는 접지형이긴 한데, 워터픽은 접지가 따로 없어서 그 부분은 그냥 연결 안했어요. 

혹시 케이블과 전원 플러그가 단단하게 연결이 안되어 있으면 그 부분에서 스파크가 튀거나 최악의 경우 불이날 수도 있으니까! 
힘껏 조으고 당겨서 안빠지는걸 확인하세요.


이식 시술 완료.

이제 그냥 우리나라 벽 플러그 아무데나 꽂아서 사용하면 됩니다.


  1. ㅇㅈ 2019.04.01 18:44

    와 ,, 멋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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