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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 설소대 수술 진료 그리고 첫 마트 외출.
    Day by day/육아 Diary 2018. 8. 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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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리의 첫 외출 - 대형 마트 쇼핑

    생후 35일.

    체리와 함께 병원 외출이 아닌 정말 공식적인 외출을 해봤다.

    예정된 외출은 아니었다. 설소대수술 관련해서 진료를 받기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갔는데, 수술이 필요없다 하셔서...

    붕뜬 시간이 생긴 만큼 바로 집으로 가기에는 너무나도 아쉽고해서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뭘 살것도 있고 해서 마트로 향했다.

    만삭 당시 분만 촉진을 위해 열심히 걷기운동을 하던 대형마트를 체리를 안고 가니 마음이 이상하긴하다.


    새로 설치한 카시트에 앉혀두니 별로 찡찡거리지도 않고 잘 타고 있어서 매우 만족.

    생후 1달 신생아 브라이텍스 어드보케이트 카시트 탑승.

    국내가격이 너무 사악해서 외국에서 직구로 구매했다. 추가 구성품으로 구매한 신생아 이너시트까지 씌워서 사용하니 아주 잘 탄다.

    신생아이기 때문에 뒤보기로 설치하였고 이너시트 깔고 안티리바운드바 설치해서 최대한 안전을 확보해봤다.

    브라이텍스 카시트를 완전히 눕힌 상태로 설치했지만, 약간 앉아있는 모양이 되었다. 

    그 이유는... 투싼 차 자체의 시트가 약간 기울어져 있는 상태라서 완전히 눕힌 상태라 해도 이정도 각도가 가장 누운 상태가 되는 거다;;;

    뭐 그래도 체리가 토를 너무너무 잘 하기 때문에 오히려 토를 막아주는 역할이 되는 듯 하여 그냥 태우고 있다. 신생아를 오랜시간 앉은 자세로 누워있으면 척추나 허리에 안좋다고는 하나, 우리가 차를 운행해봐야 30분 이내이기 때문에 이렇게 데리고 다니는 중.


    첨에는 좀 찡얼거리고 불편한가 싶더니 차가 조금 빠르게 달리니 (빨라봐야 60km...) 그때부터 오히려 더 잘 자는듯 하다.

    단점은 이너시트가 좀 더운 재질이라서 체리 등에 땀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더라. 쿨시트를 하나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중.

    10여분을 달려서 마트에 도착.



    이렇게 나오게 될지 몰랐었기 때문에 미리 유모차나 아기띠를 준비해 가질 않아서 체리를 계속해서 돌아다녔다.

    이른 시간 마트가 열자마자 가서 매우 한산한 가운데, 우리 체리의 인기가 아주 대박이었다.

    이런 조그마한 아기가 흔치 않으니 아주 시선 집중!

    시식코너 이모님, 캐셔 이모님 모두 얼마된 아기냐고 물어보시는데 귀여워해 주시는데 너무 감사하더라. 뿌듯하기도 하고.

    자식 자랑하는게 이런기분인가...


    마트에서 30분 정도 안고 걸어다녔는데 그 모든게 신기한지 찡찡거리지도 않고 울지도 않고 잘 돌아다녔다.

    다른 사람들 보니 둘째의 경우에는 어쩔수없이 외출이 빨라진다고 한다. 20일경부터 외출한 사람도 있다고;;;

    그 정도는 아니지만 다음번에는 동네 까페 정도는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


    설소대 수술 진료

    울산 보람병원에서 체리 예방접종을 받은 날이었다. 

    의사선생님께서 설소대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씀하셨다. 

    설소대는 혀 밑에 있는 작은 막 같은건데, 이거 때문에 혀 활동반경이 짧아서 혀짧은소리를 내거나 그럴수 있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평소에도 보면 체리 혀가 입 밖으로 잘 나오질 않더라... 그저 아기가 어려서 그런거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그렇게 이야기 하시니 아빠가 참 좋지 못한걸 물려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슬퍼졌다. 

    나도 아기때 설소대가 있어서 수술을 할까말까 고민하던 차에 자연스럽게 떨어졌다는 체리 할머니의 이야기에 그냥 둘까 싶기도 하고...


    일단 보람병원에서는 설소대 수술을 하지 않는다고 들어서 다른 병원으로 가봤다.

    울산에 설소대 수술로 이름이 알려진 병원이 몇군데 있는데, 그 중에서 병영에 튼튼소아과 병원 방문.

    병원가면 당연히 수술을 하라고 하실 거라고 예상하고 갔기 때문에, 수술 시켜야지 라는 마음을 먹고 병원으로 갔다.

    진료비 4,900원을 내고 정말 10초 걸린거 같다.
    "설소대도 조금 있긴 한데, 애가 혀가 짧네요. 그냥 두세요"

    그렇다... 체리는 그냥 혀가 짧은 아기였다. 

    애당초 혀가 짧은데 뭐 별 도리가 없다... 그래서 수술 아니 시술도 안하고 그냥 진료 끝.

    수술 안해서 좋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혀가 짧다는게 걱정되기도 하고... 6개월 넘으면 다시 검사하자고 하신다.

    안그래도 병원갈 일 많은데, 병원 하나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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