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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트리아 여행 중 찾은 음식점. GASTHAUS(빈), BRAUGASTHOF(할슈타트)
    Travel/Europe 2017. 12. 1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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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트하우스
    GASTHAUS POSCHL
    in Wien

    오스트리아 구시가지에 있는 이 식당은 누군가의 강력한 추천을 받아서 꼭 가야한다고 머리에 입력이 되어 있던 곳 입니다.

    추천 이유로는... "다른 곳 보다 슈니첼이 덜 짜다.. 그래서 오스트리아 맛집이다" 라고 해서 말이죠.


    슈테판 대성당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굉장히 붐비는 시가지에서 골목으로 잠시 걸어들어가면 조금 인적이 드문 곳에 있는 식당은 사람으로 꽉 차 있었어요.

    그래도 다행인 것이 테이블 자리는 남은 곳이 없었지만 바 자리는 빈 곳이 있었기에 5명이 나란히 앉을 수 있었답니다.


    메뉴판을 보고 먼저 맥주(Biere)부터 시켰답니다.

    잔 크기에 따라 종류에 따라 금액이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비싼편입니다. 그래도 종류별로 마셔봤답니다.

    처음에는 0.33짜리 작은잔으로... 그리고 나중에는 0.5짜리 큰잔으로...


    메뉴판은 받았지만... 이미 마음속으로 정해진 음식이 있었기에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먼저 슈니첼(돼지고기), 감자샐러드.


    ※ 저희 일행 가운데 돼지고기를 못먹는 분이 있어서 사전에 조사를 좀 해봤었는데요~

       대부분의 경우 슈니첼은 돼지고기로 만든답니다. But, 종종 소고기로 만든 슈니첼이 있긴 하다고 해요.

       저도 못가본 곳이긴 하지만 피그뮐러(Figmuller) 2호점에서 소고기 슈니첼을 판다고 하니 참고하시고... 진짜면 답글 좀 달아주세요.


    맥주는 유럽에 왔으니 당연히 맛있습니다. 각 종류별로 다 시켜먹어봤고 Ottakringer Goldfassl (오타크링거)이 가장 나았던 거 같네요.


    옆 테이블에 마시고 있던 잔으로 파는 와인도 같은걸로 달라해서 마셔봤습니다.

    와인병이 아니라 가게에서 직접 만든 듯 한 유리병에 넣고 파는거였네요. 맛은 쏘쏘...


    드디어 나온 슈니첼(Schnitzel)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김치처럼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꼽을 수 있는게 바로 슈니첼 아닐까 싶네요.

    짭짤하게 간을 한 고기에 튀김옷을 얇게 입혀 튀겨낸 음식이랍니다. 비쥬얼은 돈까스 같은데 돈까스 맛은 아니구요...

    그냥 튀김 옷 입힌 돼지고기 맛 입니다. 


    맛이 없을 수 없는 두 음식(돼지고기 + 튀김)을 합쳐두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크게 부담없이 먹을 수 있긴 합니다만...

    확실히 짭니다. 다른 곳 슈니첼보다는 좀 덜 짠거 같긴한데, 그래도 짭니다. 그리고 느끼함도 함께...

    양도 제법 많은 편이기 때문에 혼자서 다 먹는건 확실히 무리가 있구요... 2명이서 슈니첼 1개와 다른 사이드메뉴 하나 시키면 좋을 듯 합니다.


    다음으로 나온 음식은 감자샐러드

    사진은 마치 우리나라 감자 수제비국처럼 나왔는데, 전혀 그런 느낌은 아니구요.

    맛이 깔끔합니다. 이것 또한 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오스트리아 음식이라고 생각되네요.


    조금 부족한 듯 하여 후에 Grilled Chicken(그냥 옛날통닭)을 하나 시켜서 총 메뉴 4개를 주문했네요.

    감자샐러드 , 슈니첼 2개 , Grilled Chicken , 맥주 5잔 와인 1잔 

    주문해서 총 78.3유로 나왔답니다. 팁 포함해서 카드 결재 85유로 했습니다.

    5명이서 먹기에 적당한 양이었네요. 다만 슈니첼은 튀김류이다보니 느끼한 맛때문에 많이 먹기는 좀 무리가 있답니다. 




    BRAUGASTHOF am Hallstattersee
    in Hallstatt


    할슈타트에 가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식사를 해결하는 것.

    다흐슈타인 산에서 한참을 걸었더니 다들 에너지가 많이 떨어져버려서 눈에 보이는 사람이 붐비는 식당에 들어갔답니다.

    앉아서 확인해 보니 조사해 갔던 음식점 중 하나였네요. 


    호숫가 바로 옆에 있는 식당이라 뷰 하나는 죽여줍니다. 이보다 멋진 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을까요??

    잔잔한 호숫가와 빨간색 식탁과 의자가 대조를 이루어져서 멋짐이 더 폭발하고 있네요.


    테이블에 앉아서 바라본 할슈타트 호수.


    메뉴판 사진을 전체 다 찍지 못했네요... 가진 사진이 이것 뿐.

    이 집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바로 송어요리랍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송어요리(Foreller/Saiblfilet), 굴라쉬(Beef gulasch), 타펠스피츠(Tafelspitz), 샐러드(Green Salad) 

    그리고 이름모를 맛있어 보이는 요리 하나(ente Gebraten)를 시켰네요.


    물론 맥주도 시켰구요. 500cc짜리인데 저런 컵에 나오니 위압감이 어마어마합니다.


    먼저 송어요리가 나왔습니다.

    이거 정말 강추합니다. 유럽와서 맨날 느끼한 고기만 먹다보니 좋아하지 않는 생선이 이리도 반가울수가...

    고기가 전혀 비린것이 없는 것이 너무 생선 질이 좋더군요 마치 할슈타트 호수에서 갓 잡아올린 송어인 듯...

    왜 이집이 송어요리로 유명한지 알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하여튼 맛있습니다. 요건 한번 드셔보셔야 할 듯.


    소고기 굴라쉬 

    슈니첼과 쌍벽을 이룰 오스트리아 음식이 아닐까... 우리나라로 치면 된장(?) 정도 되겠네요.

    옆에 맛없는 빵과 고기를 함께 소스에 찍어먹어야 한답니다. 솔직히 요건 별로. 다른데서도 굴라쉬를 먹어봤는데 다 별로에요. 

    같이갔던 가족 모두가 굴라쉬는 별로라고 하더군요. 일단 소고기가 기름기가 하나도 없이 굉장히 퍽퍽하더군요.

    장조림을 연상시키는 비쥬얼이지만 맛은 그에 미치지 못하니 실망감이 더 클지도 모르겠네요.


    그린 샐러드. 그냥 샐러드 맛.


    타펠스피츠

    소 우둔살과 뿌리채소로 만든 오스트리아의 전통요리 중 하나인데... 굴라쉬랑 다른 느낌 비슷한 식감입니다.

    기대했던 만큼의 맛은 아니었던걸로...


    위에까지 음식을 모두 해치웠음에도 배가 부르질 않더군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양이 상당히 작은편입니다. 그래서 옆 테이블에 서빙되어오는 맛있어보이는걸 따라시켰습니다.

    그래서 요리이름을 몰라요... 영수증에 표시된 이름만 있을뿐...  ente Gebraten

    오리 가슴살을 가지고 만든 요리랍니다. 약간 텁텁한 식감이었지만 타펠스피츠나 굴라쉬보다는 나았네요.

    가운데 먹으면 죽을것 같이 생긴 보라색 괴물체는 와인에 절인 양배추입니다. 식감이 좀 별로긴 했는데 먹을만은 했네요.

    데코로 함께 나온 갓 튀겨낸 크로켓은 굉장히 맛있었다는게 가장 큰 수확이었네요.


    가는날이 장날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카드결재가 되질 않더군요... 그래서 가진 잔돈을 털어 93유로인가 팁 포함해서 줬네요.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긴 했네요. 입맛에 맞질않는게 가장 큰 포인트이긴 했지만요.. 

    그래도 위안 삼을 만한 점이라면... 할슈타트에는 먹을 만한 곳이 거의 없답니다. 현실과 적절한 타협을...





    그래서 오스트리아에서 힘들때 찾은 곳이 있답니다.

    바로 오스트리아 빈 중앙역. 여기 세계 각종요리가 다 있답니다. (한식 빼구요...)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는 샌드위치집 부터 시작해서 푸드코트 형식으로 된 곳도 있답니다. 태국음식, 인도음식 등등...

    소고기 립이 11유로, 치킨 윙이 7유로, 케밥이 8.5유로, 커리 덮밥이 10유로 정도였네요.

    일단 우리 입맛에 전반적으로 잘 맞는 음식이라서 친숙하게 잘 먹었네요. 음식이 힘들면 역으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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