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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PEI] 대만 국립 고궁 박물관 가는법 & 전시품Travel/Taiwan 2016. 10. 14. 22:25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대만 국립 고궁 박물관
TAIWAN National Palace Museum
이번 대만 여행에서는 세계 4대 박물관이라고 불리우는 대만 국립 고궁박물관을 방문했어요.
지난번 대만 여행때는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었는데, 꽃보다 할배를 보고 나서는 대만 여행을 정말 대충 했었구나... 라고 생각하고 이번 여행의 첫번째 스케쥴로 딱 알박기를 해 두었죠.
대만 국립 고궁박물관이 유명한 이유는 중국의 보물들을 보기 위해서는 대만으로 와야하기 때문이에요. 그만큼 많은 수의 보물들이 중국 본토가 아닌 대만땅에 와 있는데요... 1949년 국민당의 장개석은 50만 군대와 함께 대륙에서 타이완으로 천도를 하면서 "중화민국"으로 불리는 타이완을 건국했어요. 그러면서 중국 땅에 있던 수많은 어마무시한 유물들을 모두 함께 가져와서 이곳 국립 고궁 박물관에 전시해 두었다고 해요.
이곳에 있는 보물들은 수량이 너무나도 방대해서 모두 전시를 하지못해 다른곳에 보관해두며 돌려가면서 전시를 하고 있다고 해요.
들리는 소문에는 고궁 박물관 뒷산에 벙커가 있고 그 안에 보관되어 있다는 이야기도...
관광객 입장에서는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어요. 만약 우리가 저걸 보려고 했다면 대륙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봤어야 했는데, 친절(?) 하게도 한곳에 모아두고 전시해두니... 수고로움을 덜었다고 해야하나요...
아침 일찍 메인스테이션에서 자유로운 영혼처럼 앉아서 도시락을 까먹고 바로 출발했답니다.
대만 국립 고궁박물관 가는 법
타이페이가 교통이 참 잘 되어 있는 편인데, 아쉽게도 국립고궁박물관 앞에는 지하철역이 없어요.
그래서 우리는 "스린역"에 내려서 버스를 타야 한답니다.
빨간색 라인의 지하철을 타고 단수이 방향으로 올라가다보면 지하철이 지상을 달리기 시작하고 스린역에 도착해요.
스린역은 출구가 2개밖에 없어요. 그 중에서 1번 출구로 나가시면 된답니다. 다른 곳으로 갈 이유도 없고 계속 직진만 하시면 됩니다.
직진하시다보면 우측에 보이는 초록색 간판의 왓슨스 가 보이고 그 앞쪽에 버스정류장이 있어요.
위에 사진은 왓슨스까지 와서 스린역 방향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이랍니다. 그냥 지하철이 달려오던 방향으로 계속 올라오시면 되요.
지하철역이 없어 불편한 만큼, 관광객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배려해두었어요.
그냥 누가 그림만 봐도 여기서 버스를 타면 국립고궁박물관에 가겠구나... 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큰 표지판이 떡하니 서있습니다.
그럼 의심할 필요도 없이 저기 있는 버스 중에 아무거나 빨리 오는거 타면 된답니다.
(사실 그냥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올라타는거 따라타면 될꺼에요...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국립고궁박물관을 가기 위해서 이곳에서 기다리더라구요..)
대충 15분 정도 버스를 타고가면 국립고궁박물관이 보인답니다. 하차하시면 되요!!
대만 국립 고궁 박물관 입장!!!
국립고궁박물관에 도착했어요. 하늘이 너무나도 맑고 푸르죠??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니 너무나도 예쁘게 나오더라구요.
하지만... 3박4일 여행 중에 맑은 하늘을 본 순간이 이때가 마지막이었어요.. 또르르... ㅠ 이후에는 모두 흐리거나 비오는 하늘이...
박물관 제 1관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박물관은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 로비에서 짐을 맡기고 들어가야 한답니다.
로비 우측편에 사물함들이 있고 10TWD를 코인락커에 넣으면 이용 가능해요. (10TWD도 나중에 돌려준답니다)
의외의 점이 있다면... 내부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는거에요. 우리나라 상식으로 이해가 되질 않았어요.
전 그것도 모르고 모두 사물함에 넣어버리고 들어가서... 휴대폰으로 아쉬운 사진만 찍었어요;
로비 좌측편에는 오디오가이드를 대여해준답니다.
오디오 가이드 대여 비용은 100TWD 이며, 빌릴때 신분증(여권, 운전면허증 등)을 맡겨야 해요. 없다면 보증금을 맡겨야 하는걸로 알고있어요.
그리고 입장료.
성인 기준으로 250 TWD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9000원 가량이니 굉장히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유스트레블 카드나 국제학생증이 있으면 150 TWD로 입장이 가능하답니다.
하지만 요즘 유스트레블카드를 발급을 해주질 않더라구요... 타이페이 메인역에 한국어로 유스트레블카드 없습니다. 그리고 "FOREVER"이라고 적혀있어서 충격.....
저희는 아침 일찍 박물관으로 갔기 때문에 큰 기다림 없이 입장이 가능했어요. 하지만 내부 관람객 수를 대충 2000명 내외로 유지하면서 입장을 시키더군요. 너무 사람이 몰리면 안전상으로나 관람의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겠죠.
고궁박물관의 인기있는 전시품들은 모두 줄을 서서 들어갈 수있도록 가이드라인들이 쳐져있어요.
그래서 이 아이도 유명하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오디오가이드에 따르면 무슨 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 솥 내부에 글자를 새겼다고 해요.
우리의 목적은 바로 이것.
대만 고궁박물관 하면 떠오르는 전시품이 4가지가 있지요.
첫째. 옥으로 만든 배추(취옥백채)
둘째. 상아로 깎은 공 (상아투화운룡문투구)
셋째. 올리브씨앗 조각배 (조감람핵주)
넷째. 동파육 (육형석)
이중 첫번째 옥배추를 보러 고고씽!!! (2016년 10월 8일 기준 전시품입니다)
이게 먼저 전시되어 있길래... 뭐지... 사진으로 보던것과 달리 상당히 허접한데... 라고 생각하고 사진을 열심히 찍었더랬죠;;;
그리고... 그 옆에 왜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지 알았습니다.
진... 진짜가 나타났다!!!
이게 취옥백채입니다.
옥의 색상을 배춧잎의 색상과 어쩜 저리 절묘하게 잘 배치를 해 두었는지... 정말 놀라움의 연속이에요.
저 옥은 사실상 별로 높은 가치를 가지지 못했던 옥이라해요. 그렇지만, 장인의 상상력과 손을 거치며 저렇게 훌륭한 작품으로 거듭났네요.
두번째 상아공 상아투화운룡문투구
그 당시에도 상아는 굉장히 귀한 소재였겠죠. 저 귀한 소재를 가지고 깎고 또 깍아서 만든 작품인데...
내부에 총 공이 16개 들어있다고 해요. 그리고 그 모든 공들이 따로 움직이고 내부 공에도 문양에 새겨져 있다니...
저 작품을 만드는데 3대가 걸렸다고 합니다. 인간의 능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세번째 올리브씨앗 조각배 (조감람핵주)
이것도 상당히 대표적인 작품 중에 하나에요.
사실 박물관 내부에 보면 저것보다 작은 사이즈의 씨앗에 조각을 해둔 작품들이 몇개 더 있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 독보적이에요. 디테일이 너무나도 뛰어나서 당장 물위에 띄워도 움직일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요.
너무 작아서 사진상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어서 아쉽네요.
네번째 동파육은... 없습니다. (2016년 10월 8일 기준)
안내하시는 분께 물어보니 너네도 이거 찾는구나... 라는 표정을 지으시면서
대만 안에 다른 도시에 가있다. 니네가 그거 보고싶으면 기차타고 2시간 가야한다. 라고 하셨어요. ㅠ
아쉽지만 동파육은 나중에 보는 걸로...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이 동파육은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옥배추도 없다고 듣고 갔었거든요. 그런데 옥배추가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답니다.
고궁박물관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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