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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카파도키아/괴레메] 아바노스 도자기 마을
    Travel/Turkey 2015. 9. 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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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바노스 도자기마을

    AVANOS


    전날 저녁 야간버스가 매진되어 하루가 붕 뜬 절망적인 상황...

    뭘 해야할까 밤새 고민했죠. 선택지는 몇개 없었죠 레드투어를 급 예약해서 한번 가볼까 아니면 평생 두번 다시 탈까 싶은 열기구를 한번 더 타볼까 어제 못가본 괴레메 야외박물관을 가볼까 여러 블로그들을 검색해보다가 아바노스 도자기 마을을 보게 되었어요. 


    터키 도자기도 유명하다는 걸 출발 전부터 보고 왔었고, 이스탄불가면 살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이번기회에 직접 만드는데 가보고 싶어서 출발했어요. 생각해 보니 우결에도 나왔던 곳이더라구요!




    괴레메 마을의 모든 시작은 오토갈 근처라고 보시면 되요.

    오토갈 바로 앞쪽으로 보시면 인포메이션이 있습니다. 여기 가서 아바노스 도자기마을 가는 방법을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줘요




    아바노스 도자기 마을 가는 버스는 1시간에 1번씩 있어요. 매시 20분에 버스가 인포메이션 옆에 있는 버스정류장에 버스가 옵니다. 버스가 제 시간에 막 운행하는건 아니니깐 조금 여유있게 앞에서 대기 타시는게 좋을꺼에요.


    버스 이름이 "AvanoS"

    버스 오기 전까지 기다리며 불안해 했는데 이 버스는 무조건 아바노스에 가는구나 라는 확신이 생겼어요




    버스 타면 차장이 걸어다니면서 돈을 걷어요. 1인당 3리라를 냈던 것 같아요. 미리 잔돈 준비해 두시면 좋을 듯.

    한국인들이 조금 있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내릴때 그냥 따라 내릴 요량으로 눈치만 살피고 있었죠 

    그래도 혹시 몰라서 구글 지도를 보고 있었는데 아바노스 마을 오토갈을 거쳤다가 아바노스 마을 외곽으로 나갔다가 도자기마을로 갑니다. 갑자기 한산한데로 나가더라도 불안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바노스마을은 좌측에 큰 모스크가 보이고 아래 있는 조형물이 보이면 하차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버스 차장님께 물어보세요^^




    아바노스 마을에 딱 내리면 눈앞에서 여기가 도자기마을이다! 라고 하듯 조형물이 있어요

    제대로 왔구나.




    버스 운행방향에서 좌측에 보이는 모스크

    첨탑이 2개니깐 왕족이 지은 모스크이군요. 화장실이 급했는데 요긴하게 잘 썼어요!




    조형물이 있는 방향으로 올라가면 도자기 마을이 보입니다.

    도자기마을은 생각보다 그리 넓진 않아요. 도자기 공방이 약 20~30개 정도가 옹기종기 모여있어요. 시간이 되시면 전부 다 둘러보셔도 되고 마음에 드는 몇군데를 보셔도 되요




    직접 만든 도자기를 앞에 전시해두고 있어요

    진짜 이것저것 다 이뻐서 이것도 사고싶고 저것도 사고싶었어요. 원래는 한 3개정도를 사려고 계획을 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몇개 더 집어올껄 하는 생각도 드네요 ㅎ














    동네를 그냥 걸어서 한바퀴 돌아보고 마음에 드는 가게 하나로 들어가 봅니다.

    막 도자기를 만들고 계세요. 직접 만드는거 체험도 해 볼수 있다고 하는데... 굳이 저 흙투성이 의자에 앉고싶지 않아서 패스...






    대부분의 공방이 자신들이 만든 도자기들을 지하 동굴안에 전시해 두고 있어요. 지하동굴은 대박 시원합니다. 안에 들어가면 정말 나오기 싫을 정도로 시원해요

    신기하게 생긴 도자기들도 엄청나게 많구요. 저기 중간에 동그랗게 구멍이 뚫린 도자기는 술병이었다고 해요. 구멍에 팔을 넣어 어깨에 걸치고 술을 따랐다고 하네요. 아마 아바노스 도자기마을 그리고 터키를 대표하는 도자기 디자인이 저게 아닐까 해요 ㅎ












    도자기 마을을 조금 둘러보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모스크 뒷쪽에 있는 강가로 나왔어요.




    강을 가로지르는 긴 다리를 건너면 공원이 펼쳐져 있어요.

    여기가 터키가 아닌거 같은 느낌. 바로 옆 동네는 기암괴석이 흩어져 있는 메마른 지형인데 이 동네만은 강이 흐르고 잔디밭이 펼쳐져 있으며 강가로 나무들이 있어 시원한 느낌이 들어요.






    점심 대신 먹으러 온 아이스크림

    마도 MADO 아이스크림 전문점. 

    우리나라 압구정에 가도 있다고 하는데 터키 여기저기에 있어요




    우리나라 아이스크림과 달리 썰어먹는 아이스크림이에요. 시원한 그릇에 아이스크림과 과자가 나오면 칼로 슥슥 썰어서 냠.

    아바노스 맛집이라고 막 소개가 되어 있긴한데 그냥 체인점이에요

    대신 아바노스 마을에서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힘들면 잠시 힐링하러 와서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가세요~

    가격은 별로 착하지 않다는게 큰 단점...


    그리고 터키는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없어요. 까페에 가서 아이스아메리카노 찾는 사람은 한국인과 일본인 뿐이라네요 ㅠ 그 시원한 목넘김을 원했는데... 탄산수로 달랬네요











    아바노스 도자기마을에서 뭐 한개는 사고싶고 뭘 사야할지 결정도 못하고 후보군만 막 정해뒀는데... 계속 눈에 아른거리는게 있었어요. 주인아저씨가 히티트 문양이라고 짧은 영어로 열심히 설명을 해 줬었던게 계속 생각이 났죠 ㅎ 가격은 제법 비쌌는데 그래도 이쁜걸 보고 난 뒤라서 다른 것들이 눈에 잘 안들어오더라구요.. ㅠ 그래서 다시 찾아가서 만드는거부터 구경 시작




    결국 원했던걸 75리라에 구매하고 서비스로 작은 도자기까지 하나 득템!

    비싸긴 했지만 그래도 마음에 안드는거 10개 사느니 이쁜거 하나가 낫다 싶어요



    이제 다시 괴레메 마을로 돌아가기 위한 버스를 기다리며 잠시 맥도날드에 들렀어요

    위에도 말했지만 터키에는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없지만!!! 여기 맥도날드는 어지간히 한국사람들한테 시달렸나봐요 ㅎㅎ 종업원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메뉴에도 없지만 만들어줬어요 (사실 그냥 커피 덜붓고 얼음만 채우면 되는것을...)

    아바노스 마을에서 시원한 커피 마시고 싶으시면 맥도날드로 가세요





    올때와 마찬가지로 갈때도 1시간에 1번꼴로 버스가 있어요. 

    버스정류장은 맥도날드 바로 앞에도 있구요... 처음 버스 하차했던 곳 바로 맞은편 경찰서 앞에서 타셔도 되요


    아래는 아바노스 → 괴레메 버스 시간표

    빨간색 시간대가 버스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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