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소 퍼즐] 1000pc 맞추기 (TOYSBRO 비추)

최근 새로 생긴 취미로 직소퍼즐 1000pc를 하고있습니다.
타임킬링용으로도 괜찮고 스마트폰이나 TV, PC게임보다는 좋은 취미라 생각되네요 ㅎ 다 만들어 놓고 액자에 넣지는 않지만 붙여놓으면 예쁘기도 하구요
지금까지 500pc짜리 1개를 시작으로 1000pc 4개를 완성했는데 고르실때 팁 몇가지....

3번째 완성한 직소퍼즐이었던가... 서점에서 구매하다가 가격의 압박을 느껴서 쿠팡인가 어디 소셜에서 TOYSBRO 1000PC JIGSAW PUZZLE를 구매하였습니다 상품페이지 설명도 예쁘고 야광도 되는데 가격은 서점 1000pc의 2/3 밖에 안되니까 매력적이고 합리적인 구매라 생각했지요

박스 전면은 멀쩡합니다. 직소퍼즐이고 그림도 예쁘다고 생각되었으니까요

근데 뒷면... 조금 이상합니다. 일단 중국어 적혀있는것 부터 불안함이 엄습해오네요. 수백년 전에야 대륙의 제품이 선진문물로 추앙받았지만 요즘은 몇몇 대륙의 실수 시리즈 제품을 제하고는 실패할 확률이 높으니까요

자세히 읽어보니
테두리 부터 맞추고,
퍼즐 뒤에 숫자별로 분류하고(?)
퍼즐을 맞추어라

두번째 프로세스가 왜 필요한지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일단 다 맞추고 난 후 뒷면
1~25번까지 퍼즐이 다 분류가 되어있고 저 부분만 어떻게든 끼워맞추면 됩니다.
이렇게 만든 이유는 바로 1:1 포스터가 안들어있기 때문이죠;;;
원가 절감인지 포스터 없이 그냥 숫자보고 대충 끼워맞춰서 들어가면 넣는 말도안되는 방식입니다
재미도 없고 숫자만 맞추면 엄청 빨리 맞출수있네요 한 4시간도 안걸린것 같아요

완성된 사진을 보시면 배경부분은 그냥 맞추기가 불가능합니다. 블록모양도 거의 비슷해서 안맞는데 넣어도 들어가구요.
결국 뒤에 적힌 숫자 맞추기밖에 안되더군요

퍼즐 해상도도 매우 허접합니다. 그림 확대복사 해 놓은것처럼 픽셀이 살아서 움직일정도로 눈에 잘보입니다
뭉게져 보이는 부분도 있구요

종이질도 별로네요
퍼즐 종이가 막 부서지고 가루도 엄청 날리고 뜯어진 부분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야광을 위해 칠해둔 안료(?)가 손에 만져지고 퍼즐 만지고 난 이후에 손에 촉감이 이상합니다. 조금 묻는듯한 느낌이었어요 확실히 조악한 품질에 마감도 구리네요

마지막으로 마무리할 유액도 안들어있습니다. 그냥 저대로 끝이란 말이지요...

저는 목공용 풀로 하드보드지에 붙여서 마무리 했습니다

제 관점에서 저 제품은 사서는 안될 것입니다. 돈 조금 더 들여서 괜찮은 제품 국내산으로 구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