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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생후 3주차! 신생아 장염 첫 병원행Day by day/육아 Diary 2018. 7. 22. 10:16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신생아 장염
우리 체리가 갑자기 아프다.
연속적이지는 않지만 몇번 설사를 하고 구토를 하는데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는 것이다.
신생아교육에서 "설사는 위험한 것"이라고 주입식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당황한 나머지 병원을 데려갔다.
조리원 퇴원한지 이제 3일차인데 또 다시 병원으로 돌아간 것이다.
병원으로 가는 내내 차 안에서 자지러지게 울고 병원에서도 울고 검사받는 내내 울었다.
처음 가보는 병원이라 젖병이나 다른것들을 제대로 챙겨가지도 않아서 당황하기도...
병원에서 선생님이 배를 꾹꾹 눌러보시더니 좀 이상하다면서... 장염이 의심된다면서 초음파 검사를 보냈다.
신생아... 그 작은 배에 자기 배만한 초음파 기계를 가져다대서 눌러대니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 나도 울고싶더라 정말... ㅠㅠ
그래도 우는 와중에도 초음파 검사는 다 했다. 사진을 찍고 진료실로 돌아가니 의사선생님께서 장염이 맞다고 하신다.
헐..... 이제 조리원 나온지 3일인데, 벌써 아플 이유가...;;;
완전 긴장해서 선생님께 설명을 들었다.
심한 수준은 아니지만, 신생아의 경우 대사가 활발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니 집에가서 긴장하고 있어야한다.
만약 조금이라도 이상한게 보이면 여기말고 "대학병원 응급실" 에 가도록 해라.
희박하지만 괴사성장염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고...
와... "대학병원 응급실" 이 말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1) 아기 배가 붉거나 푸르게 된 경우
2) 체온이 너무 높아지는 경우
3) 아기가 자지러지게 우는 경우
4) 배를 눌렀을때 만지지도 못하게 몸을 비트는경우...
3번은 지금도 그런데요;;; 라고 하고싶었지만 그럴 정신은 없어서 네 알겠어요 하면서 약 하나 타서 왔다.
약이라 해봐야... 정장제... 유산균 2일분이다. 장이 약해서 그러니 장을 튼튼하게 해 줄 정도의 도움뿐인 것이다.
그날 밤... 진짜 밤새 한숨도 제대로 못잤다. 체리랑 엄마아빠랑 모두...
중간중간 한 두어시간 자는 것도 자는 내내 낑낑거리고 발작적으로 꿈틀이며 일어나고. 일어나면 그때부터 목청이 터져라 울어대고...
울다가 중간에 한번 멈추면 울음이 잦아드는게 아니고 기모으는거... 그다음 울음은 더 크고 우렁차게!
결국 이렇게 2일을 보내고서야 좀 진정이 되었다.
다행히도 장염이 더 크게 진행되질않고 잘 넘어갔다.
그래도 불안한 마음에 유산균도 하나 미리 준비해두고 샬균도 철저히 하고... 뽀뽀도 안하고있다... ㅠㅠ
(알아보니 신생아 장염은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거라고 하는데, 전염 경로가 다양하고 그 중 뽀뽀도 있다고;;;)
신생아 유산균
병원에서 받아왔지만 정장제 같은건 약이 아니다. 신생아유산균... 결국 건강기능식품으로 약간의 도움만 주는 제품일 뿐...
처방받은 정장제는 가루형태로 되어 유축모유에 타먹는 타입이었지만, 편의를 위해서 물약형태로 된 신생아유산균을 구매했다.
가장 많이들 구매하는 유산균이 닥터프로바드롭스와 바이오가이아 인거같아서 대충 찾아보다가
급한대로 그 두개 중 하나인 닥터프로바 드롭스가 조금 더 저렴하길래 구매했다.
이게 특허받은 무슨 루테리균인가 뭔가가 들어있다라고 하는데 이게 모유랑 잘 어울린다길래 속는셈 치고 사봤다.
외국제품이라서 그런지 가격도 제법 비싸긴 하지만, 애가 아픈데 뭐 돈 몇만원이 대수일까 싶어 무작정 주문했다.
다행히도 다음날 아이스박스에 아이스팩과 함께 잘 배송이 되었다. 최근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에도 포장이 잘 되어 시원하게 잘 받았다.
하루 5방울정도 먹이면 된다하고,
처음 먹일때는 1방울, 2방울 이런식으로 넣다가 5방울까지 양을 늘여가라고 해서 점차적으로 늘이는 중.
몇일째 먹이고 있는데, 효과가 있어서 그런건지 똥이랑 방구는 아주 우렁차게 잘 싸고 있다.
이제는 설사도 전혀 안하고 ㅎㅎ;;;
이제 잠 남았다. 잘 자는 약을 어디서 팔면 참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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