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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5월 황금연휴에 떠난 호주여행(시드니 & 멜번)
    Travel/Australia 2017. 5. 1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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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황금연휴 9박 10일 호주 여행


    호주는 저한테 특별한 추억이 있는 곳이라 늘 다시 가보고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미리미리 준비를 해서 10일정도 5월 호주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호주는 워낙 물가가 비싼 나라인지라 비용은 제법 들었지만, 그래도 곳곳에서 아끼고 짜내서 나름 저렴하지만 알차게 다녀온 듯 싶어요.


    이번 호주 여행 요약에서는 제가 다녀온 여행 루트와 감상(?) 그리고 소소한 팁들을 써내려가볼까 합니다.


    호주는 워낙 땅이 거대하다보니 도시간 이동에도 비행기가 필요하고 교외 관광지로 나가더라도 하루가 꼬박 걸리는 코스랍니다.

    그래서 여행사의 패키지 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 될 수 있겠네요. 모든 교통편들을 배치해뒀을테니까요.


    그렇지만!!! 저는 온건 자유여행파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자유여행과 일부 여행사 투어상품을 이용하는 코스로 다녀왔어요.



    1. 여행의 시작 항공권 발매


    2017년 5월 황금연휴는 10월의 추석연휴와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황금꿀연휴죠. 

    게다가 5월 9일 대선이 잡히면서 4월 29일 ~ 5월 9일 까지 여행계획을 잡게되면 10박 11일이라는 직장인이 쉽게 넘보지 못할 스케쥴이 나오게되요.

    하지만!!! 선거는 무조건 꼭 어떤일이 있어도 해야하니 저렇게 다니진 말고... 그렇다 하더라도 제법 긴 연휴가 나옵니다.


    저는 이미 2016년에 호주에 가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기에 일찌감시 달력을 보고 황금연휴를 골라놨답니다.

    그리고 항공권을 계속 찾아보다가 가격 적당, 시간 적당한 표를 발권해서 5월 호주여행을 준비했답니다. 

    2016년 7월에 표를 발권했고, 5월 황금연휴 기간에 가폴항공 창이공항 경유로 1인당 105만원 정도에 발권을 마쳤습니다. (여행 10개월 전 발권이죠 ㅎ)

    (이후 10월 정도까지는 동일 항공권이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더라구요... 그리고 탄핵 정국에는 이미 표값은 안드로메다...)



    호주여행 구간은 시드니 인 - 멜번 아웃으로 정했어요.

    물론 호주에 다른 좋은도시들이 많긴하지만 가장 유명한 시드니와 사람들이 좋다고 입이마르게 칭찬하는 멜번 두 도시를 보기로 했네요.

    인/아웃을 다르게 한 이유는... 조금이라도 비행기삯을 아껴보고자... 국내선을 한번만 타려고 이렇게 했답니다.


    ※ 싱가폴 창이공항 환승


    싱가폴 환승은 어렵지 않습니다. 터미널만 같다면 말이죠.

    그렇지만 여유를 부릴 수도 없는 것이... 싱가폴 창이공항은 게이트 간의 간격이 무지막지하게 넓답니다.

    싱가폴 창이공항의 게이트 간격은 인천공항의 2배이상 되는 거 같아요. B1게이트에서 B20 게이트 가는데 그냥 걸어서 20분 걸립니다. 


    그리고 만약 터미널이 다르다. 이러면... 셔틀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이건 장담 못하겠네요.


    저는 이런줄도 모르고 싱가폴 환승시간을 저따위로 잡았답니다. 1시간~2시간...

    다행인 것은 운이 좋았던건지... 인천-싱가폴 비행시간이 6시간 20분 예정이었는데, 6시간도 걸리지 않아 도착했다는거... 


    어찌하여 환승을 성공적으로 하긴 했지만, 연착이나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대책이 없을 듯 하네요.



    2. 여행의 변곡점 호주 국내선 항공권 발매


    5월 호주여행은 10일 일정이었어요. 그 중간을 나눌 수 있는게 도시이동이죠.

    색다른 경험을 위해서 시드니에서 멜번까지 차로 이동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시지만...

    왠만하면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시드니에서 멜번까지 가는데 비행기로 1시간반이 걸립니다. 직선거리로 한 700키로 정도 되고... 도로로는 대충 900키로 정도 되네요.

    우리에게 시간은 금과 같은 것이니 비행기를 타기로 합니다.


    호주 국내선은 대표적인 항공사로

    콴타스항공, 버진오스트레일리아항공, 젯스타, 타이거에어 이정도가 있답니다.


    가격은 좌로부터 높은 순서이고 젯스타나 타이거에어는 거의 대동소이 해요.

    콴타스항공은 제일 크고 국제선도 운행하는데 개비쌉니다.

    버진오스트레일리아 항공은 국제선도 운행하긴 하는데 그나마 좀 저렴합니다.


    젯스타나 타이거에어 같은 경우에는 할인 항공권 판매할때는 시드니-멜번 구간을 2~3만원대에도 판매를 하긴 하더군요...

    하지만 마냥 젯스타나 타이거에어를 이용하기에는 좀 부담스러운게 뭐냐면...

    수하물이 미포함이라는거... 잘못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어요. 보통 수하물 20키로 추가 비용이 5~6만원대...


    그래서 저는 버진오스트레일리아 항공권을 10만원 정도에 끊었답니다.

    너무 여유를 부리다가 좀 늦게 끊은 감은 있지만 1달 전에 예매를 완료했답니다.

    나름 23kg 수하물에 기내 수하물도 가능하고, 기내식은 아니지만 간식과 음료서비스도 나오는게 괜찮았네요.




    3. 숙소 예약



    바르셀로나 여행 당시에 아파트먼트에 머무르며 직접 해먹었던 여행 기억이 너무 좋았어서 시드니와 멜번 모두 아파트먼트를 골랐습니다.

    우리나라에 굳이 비유하자면 콘도 정도가 되겠네요. 1층 프론트가 있고 조식이 제공되기도 하지만 선택사항이라는거...


    호주 물가가 비싼편이라서 숙소비용도 가격대가 조금 올라갑니다.

    그래도 좀 저렴한 여행을 위해서 1박에 15만원선에서 숙소를 골랐어요.

    이 호텔들도 호주 여행 2~3달전에 조금 여유있게 예약을 해서 나름 저렴하게 예약을 마쳤답니다.


    § 시드니는 시즌즈 하버 프라자 호텔 (Seasons Harbour Plaza Sydney Hotel)에서 3박

      >>> 2017/05/16 - [Travel/Australia] - 시드니 달링하버 아파트먼트 "시즌즈 하버 프라자 호텔"



    § 멜번에서는 시티 엣지 호텔 (City Edge Apartment Hotels)에서 5박

      >>> 2017/07/02 - [Travel/Australia] - 호주여행 멜버른 아파트먼트형 호텔 시티 엣지 호텔 (City Edge Apartment Hotels)




    4. 투어 예약



    호주 땅덩어리가 워낙 넓고 광활하다보니 렌트를 하거나 투어를 통해서 가는게 편하답니다. (대중교통은... 비추...)

    렌트를 고민하다가 굳이 피곤하게 운전 할 필요가 있냐 싶어서 A사의 투어 3개를 일괄 예약해버렸어요... 귀찮아서...

    시드니에서 블루마운틴 & 페더데일 동물원 투어

    멜번에서 그레이트오션로드 투어 , 퍼핑빌리 & 필립아일랜드 투어


    다른 글에서 세부적인 사항은 적겠지만... 만족도를 별 5개 만점으로 준다면


    § 블루마운틴 & 페더데일 동물원 투어 : ★★★★

     ▲ 일정도 알차고 낭비하는 시간이 없었으며, 차가 좋아서 편안하게 다녀옴

     ▽ 아침일찍 출발해서 조금 피곤... 블루마운틴이 막 그렇게 좋고 아름다운지는 잘...

     >>> 2017/07/01 - [Travel/Australia] - 호주여행 시드니 근교투어 블루마운틴 & 페더데일 동물원 투어



    § 그레이트오션로드 투어 : ★★★★

     ▲ 코스가 만족스러웠고 멀리가는데 운전 안해도 되서 좋았음.

         그레이트오션로드는 상당히 멋지고 아름다움. 중간에 야생 앵무새 코알라 보는곳 좋음

     ▽ 미니버스로 이동해서 매우 불편하고 힘듦

     >>> 2017/07/15 - [Travel/Australia] - 호주여행 멜버른 근교 투어 그레이트 오션로드 투어



    § 퍼핑빌리 & 필립아일랜드 투어 : ★★

     ▲ 퍼핑빌리 기관차 재미있었고 펭귄 귀여웠음

     ▽ 안내에도 없던 초콜렛공장 가고 쓸데없이 낭비하는 시간이 너무 많음. 매우 불만스러움.

     >>> 



    개인적으로는 그레이트오션로드는 투어를 이용할 만 하고

    퍼핑빌리와 필립아일랜드는 그냥 차 렌트해서 가는게 훨씬 좋을 듯 해요.



    5. 통신




    여행자의 바이블과 같은 구글맵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찌되었건 데이터통신이 필요하죠.

    유럽갈때는 사전에 유심칩을 구매해서 갔지만 이번 호주 여행에서는 현지유심을 사용하기로 했어요.


    일단... 현지유심이 커버리지가 훨씬 넓다는 장점과 비용이 획기적으로 저렴하답니다.

    OPTUS 통신사 하루 500MB 사용, 국내통화 가능한 유심카드 10일에 20호주달러랍니다. 굉장히 저렴한 편이랍니다.


    TIP 1. 현지유심을 한국에서 사서 갈 수도 있지만... 요건 가격도 가격이고 용량도 작아요. 호주 도착해서 사는걸 추천합니다.


    TIP 2. OPTUS를 사용하려면 ARS를 이용해서 개통해야하는데 혼자서는 하기가 좀 짜증스러워요. 꼭 판매직원한테 해달라고 부탁하세요.


    자세한 내용은 >>> http://xenon87.tistory.com/506



    6. 다이너스카드


    다이너스 카드는 전 세계 공항 라운지(제휴된 곳)를 횟수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는 혜자카드이지만...

    호주의 공항 라운지는 다이너스 카드 받는곳이 몇 안됩니다.

    그것도 메인 관광지인 시드니나 멜번에는 아예 없구요...

    호주 여행에서는 다이너스카드는 별 필요가 없어요.



    7. 환전


    호주여행경비로 고민이 제법 많이 됐답니다. 

    우리나라와는 물가차이가 제법 많이 나기 때문에 더 어려웠어요.

    호주 여행경비 계산은 2인기준 하루 비용 10만원을 잡았어요.

    호주여행에서 고려해야 할 점은 밥 값이 더럽게 비싸다는거에요. 그래서 저 비용은 일부 아파트먼트에서 해먹는걸 고려해서 계산한 비용이에요.

    삼시세끼를 다 사먹는다면 2인 하루 15만원 정도는 생각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일반적인 레스토랑 1인 요리 $30 근처... 저렴한 음식점 $10+@, 커피 $4~$5, 콜라 $3)

    거기에다가 기념품 사는비용을 추가해서 환전해 가시고... 모자라는건 카드 긁으시면 될 듯 합니다.



    8. 5월 초 호주 날씨


    5월의 북반구 한국은 화창한 늦봄 날씨이기에 건조하고 따뜻하지만

    남반구 호주는 이제 막 가을을 맞이하기 시작하는 계절이랍니다.


    Sydney

    위도상으로 태양과 가까운 시드니는 5월이 여행하기 가장 좋은 날씨가 아닐까... 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본다이비치나 맨리비치 같은 멋진곳을 보고 발을 담그기는 조금 애매한 날씨이긴 하지만...

    적당히 긴팔 혹은 반팔에 가디건 입고 돌아다니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날씨였답니다.


    Melbourne

    남극에 가까운 지역이다보니 추위가 제법 빨리 찾아온답니다.

    반팔 입기에는 무리인 날씨이고... 긴팔에 가디건이나 야상 걸치면 괜찮을 법한 날씨입니다. 

    패기 넘치는 대학생들이야 야라강에서 몸에 물 묻혀가며 조정연습을 한다지만, 저는 무리...

    게다가 가끔씩 내리는 비는 살짝 덥혀진 기온을 다시 쌀쌀하게 만드니... 옷차림에는 특히 유의하는게 좋을 듯 해요.



    9. About Australia


    1) 호주는 인종차별이 조금 있는 곳이랍니다. 

       특히 못배워먹은 할매들이나 날라리 청년들이 극단적으로 동양인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내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하지만... 저런사람이 1이라면 관심없는 사람이 9랍니다. 각종인종이 모여있는 용광로 같은 곳이라서 똘아이는 피하면 되요.


       전체 인종구성을 보면 5% 미만의 원주민과 60%정도의 백인들... 그리고 나머지는 이민자들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멜번이나 시드니 같은 곳의 학교 주변은 절반은 동양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들의 색을 잃지않고 도심 중간에 코리아타운/차이나타운 같이 만들어 뒀답니다.


    2) 호주는 영국 연방에 속해있어요.

        호주 여행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은행이 바로 CommonWealth Bank 랍니다.

        저기서 나오는 단어인 CommonWealth가 연국 연방을 의미하며 대표적으로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인도, 말레이시아 등등이 있어요.

        흔히 가시는 로얄보타닉가든은 영국왕실이 소유한 곳이랍니다.


    3) 음식은 좀 그렇습니다.

        전 1달 남짓 호주에 살고 왔기 때문에 호주에 맛있는게 없다는걸 미리 알고 한식을 많이 준비해갔어요.

        하지만 서양식을 고집하지만 않는다면 또 먹을만한 것들이 제법 있어요.

        앞서 언급한대로 호주에는 수많은 이민자들이 자기들의 커뮤니티를 만들고 살아가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코리아타운/차이나타운 이런곳들에 가면... 본국의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시드니에서 먹은 딤섬국수와 꿔바로우... 정말 최고였습니다)




    여행 Summary


    호주여행은 전반적으로 굉~~~~장히 여유있는 방향으로 움직였어요.

    시티 밖으로 벗어나면 좋긴 하겠지만 몸과 마음이 지치게 될것이고, 여유가 가득한 호주를 느끼고 싶어 좀 여유있게 잡았네요.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퍼핑빌리와 필립아일랜드는 굳이 투어를 하지 않았어도 되었을 거라는 점... 중간에 낭비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요...

    그리고 마지막날 날씨가 따라주지 않아서... (ㅠㅠ) 센트럴 쇼핑몰과 백화점을 전전했다는거...


    아쉽지만 알찬 10일간의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답니다.


    호주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것을 꼽으라면 바로 공원이었답니다.

    로얄보타닉가든이나 동네에 있는 작은 가든들은 

     여행자들에게 넓디넓은 공간으로 휴식공간이 되어주고, 

     동네 주민들에게 잠시 나와 점심을 먹을 피크닉 장소가 되어주며,

     호주의 직장인들에게는 업무가 끝나고 따사로운 햇빛을 맞을 포근한 잔디를 내어주었답니다.


    정말이지 살고싶은 동네가 아닐수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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