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날으는 기억상자

마닐라 가면 저렴한 것 중 하나가 마사지이죠. 우리나라 전신마사지가 못해도 시간당 5만원이 넘어가는데 비해 필리핀은 저렴하게는 100페소 대 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불행히도 100페소 대 가게는 찾지못했지만 여행 둘째날 250페소 주고 호텔 옆의 마사지 샾에서 받았는데 매우 만족. 하지만 저렴한 곳을 가면 씻는 곳이 없어 몸에 기름을 치덕치덕 묻히고 다녀야해요;; 그래서 조금 좋은 곳으로 가 보았습니다. 웬샤스파. 여행 전에 블로그에서 보기도 했고.. 씻을 수 있는데다 일행 모두 한번에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기에 이 곳을 택했습니다. 입구부터 건전하고 마사지를 잘 하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가장 중요한 가격정보. 가장 저렴한 바디마사지는 780페소. 가장 저렴한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안에 들..

필리핀 마닐라 최고 최대의 쇼핑몰인 SM 몰 오브 아시아 입니다. 마닐라에서 쇼핑을 하고 싶으면 여기로 가면 됩니다. 굉~장히 큽니다. 부산 센텀시티가 아시아 최대라고 하는데.. 여기도 센텀시티 못지않게 큽니다. 찾아보니 원래는 몰 오브 아시아가 아시아 1등.. 최대의 쇼핑몰이었는데 센텀시티가 생기고 그 자리를 내줬다고 하네요. 옆으로 퍼져있는 면적으로만 느꼈을 때는 여기가 더 큰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내부가 넓은 만큼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날은 유도대회를 하고 있었는데... 너무 더워서 못버티고 잠깐 보다가 바로 안쪽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유도하는 친구들... 그냥 보기만 해도 덥네요. 여느 건물과 마찬가지로 건물 내부로 들어갈 때는 총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가방 검사와 옷 검사를 합..

니노이 아키노 공항 (The Ninoy Aquino International Airport or NAIA, IATA: MNL, ICAO: RPLL) 필리핀 마닐라의 국제공항인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그냥 마닐라 공항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마닐라 들어갈 때 관문 같은 곳이죠 마닐라 시내와 그리 멀지 않은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호텔들이 근처 파사이에 있기 때문에 교통은 그리 불편하지 않지만 낮에는 근방에 차가 상당히 많이 막힙니다. 이점 염두하시고 여정을 세우시길^^ 마닐라 공항 터미널 마닐라 공항은 3개의 터미널로 이루어 져 있어요. 이부분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고 가지 않아서 꽤나 고생을 했습니다. 택시 아저씨가 엉뚱한 곳에 내려주는 바람에 집에 못올뻔 했죠. 이용하시는 항공편을 탈 수 있..

첫인상부터 마지막까지 별로 유쾌하지 않은 여행이었다. 여행의 첫 여정부터 꼬이기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고난과 역경이었어요. 도시 전체가 지저분하고.. 특히 교통은 말도 못하게 힘듭니다. 길가다가 언제 치여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무단횡단과 수많은 지프니와 트라이시클들이 길가를 뒤덮고 있다. 길가에는 호객꾼과 한국인만 보면 돈달라고 하는 어린 아이들... 저녁에는 매춘여성들이 길거리를 뒤덮고 있고 치안도 안좋아 보였어요. 경찰이 경찰 구실을 못해보이는 그런 동네? 다시 가고싶지 않은 인상의 도시였네요. 하지만 이것도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다시는 안가야지 하는 그런 경험.. 필리핀항공 연착이 밥먹듯 하는 곳... 첫날 출발에 1시간 40분 연착.. 결국 첫날은 새벽에 도착해서 뭘 해보지도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