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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여행 멜버른의 맛집과 안맛집 - 멜번에서 먹은 음식에 대한 짧은 평
    Travel/Australia 2017. 7. 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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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여행지 "멜버른"

    내돈내고 가본 멜버른의 맛집과 덜맛집


    호주 여행 10일 중 시드니에서 3박 하며 먹었던 음식들은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드렸구요.

     >>> 2017/07/04 - [Travel/Australia] - 호주 시드니의 맛집과 안맛집 - 시드니 먹거리에 대한 주관적인 고찰


    이어서 멜번에서의 5박을 하며 먹은 음식들을 포스팅해보려 해요.

     

    호주 음식이 특별이 맛있는게 없다라는걸 교환학생 시절 경험했기에 한국에서 레토르트 음식을 가져가 아파트먼트에서 많이 해먹었답니다.

    그래도 밖에서 사 먹은 음식을 몇가지를 포스팅 해 볼까 합니다.


    일단, 호주사람들은 기분나쁠지 모르겠지만 이 나라가 긴 역사와 전통을 가진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딱히 전통음식이라고 할 만한게 없답니다. 

    굳이 꼽으라면 미트파이, 베지마이트, 스테이크버거 뭐 이정도가 당장 떠오르네요.

    반대로 이 나라에는 세계 각국의 음식들의 아레나와 같은 곳이기도 하답니다.

    특히 빅토리아주립도서관 앞쪽에 가면 세계 음식들을 다 맛볼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이 모여있어요.


    제가 멜버른에서 5박하는 동안 인상깊었던 몇곳을 소개해볼까 해요.



    하드웨어 레인 MAX

    Hardware Ln, Melbourne 

    추천점수 : ★★★☆☆


    음악이 넘쳐나는 분위기 좋은 하드웨어 레인의 노천까페.

    저녁에 다니면 삐끼(?), 호객꾼들이 엄청나게 들러붙어 영업 전쟁을 펼치는 곳.

    일반적인 음식점에 비해서 가격은 약간 비싼 편.



    하드웨어 레인은 우리나라로 치면 로데오거리나 대학가 앞의 거리 같은 느낌이랍니다.

    낮에는 까페로 운영하다가 밤이 되면 음식점 + 펍으로 변신하는 음식점들이 즐비한 곳이죠.



    그래서 낮에 지나다닐때는 하이패스였는데, 밤에 지나다니려면 뭍 남성들의 관심을 끌게 됩니다.

    우리 삐끼 혹은 호객꾼 형들이 엄청 달라붙어서 들어오라고 합니다. 

    간혹 맥주한잔 정도는 공짜로 준다는 딜(?)도 들어오곤 합니다. 뭐 이동네 음식점들이 다 비슷비슷하다니 분위기 좋은데 들어가시면 될 듯 해요.


    전 하드웨어 레인을 걷다가 분위기 좋아보이고 가게 맞은편에 디제잉 박스로 뭐 하고있길래 MAX라는 음식점에 앉았어요.


    주문하고 앉아있으니 현지인이고 관광객이고 제법 사람이 많이 들어오더라구요.



    첫번째 음식.

    마르게리다 피자 (AUD 21)


    정확히 화덕 피자 맛입니다. 특별할건 없고 양은 혼자 한판 먹으면 딱이겠더라구요.

    관광지에서 먹는 싸구려 느낌은 아니었네요.



    두번째 음식.

    포크 립 Pork Ribs (AUD 32)


    스테이크보다 포크립이 마음에 들어서 이걸로 주문했답니다.

    양념이 아주 맛있어서 상당히 만족했답니다. 고기도 맛있었는데, 고기 밑에 깔려있는 감튀가 지대로...

    고기 먹다가 우연히 먹은 감튀가 립 양념을 한껏 머금어 절여져 있는데 너무 맛있더군요. 

    게다가 플레이트 아래에 고체연료를 넣어둬서 계속 따듯하게 먹을 수 있었네요. (이상하게 피자 대신에 립에다가 불을 댈줄이야...)



    그 외에 주문한 음료들...

    맥주(Carlton Draught) AUD 7.5

    Lemon Lime & Bitters AUD 4.5


    팁 없이 총 AUD 71.5 내고 먹었네요.


    거리에 노천 테이블에서 먹는 호주의 문화를 물씬 느끼고 왔네요.

    5월 호주 멜버른의 밤 공기는 조금 쌀쌀하긴 했지만, 난로 아래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기분이 굉장히 좋더라구요.





    상하이 스트리트 덤플링 Shanghai Street Dumpling & Mini Juicy Bun

    Little Bourke St, Melbourne

    추천점수 : ★★☆☆☆ ~ ★★★☆☆

    제가 이상한걸 시켜서 평가하기가 그래요;;; 다른건 맛있다고 하던데 그게 맛있는지 검증을 못해서... 


    시드니에서 차이나타운이 너무 만족스러웠기에 기대가 너무 컷던 것인지 실망도 컷던 곳.

    가격은 저렴한 편이며, 기본은 하는 음식점.

    다만 메뉴 중 함정이 몇개 있어 선택을 잘 해야할 듯. 



    리틀보크 스트리트의 초입에 위치한 중국 음식점이랍니다.

    일단, 사람들이 줄서서 먹어요. 굉장한 맛집이라고 생각하고 멜번 가는 그날부터 언제 저기 한번 가보나 했었답니다.

    투어를 몇일 다니다보니 영업시간에 멜버른 시내에 있는 날이 얼마 없어서 마지막날 저녁식사로 갔답니다.


    오픈이 오후 4시반인데, 5시갔더니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더라구요...



    메뉴판입니다.

    현지 사람들은 주로 국수(특히 프라이드 누들)와 만두(샤오롱빠오)를 많이 먹더라구요.



    월요일 ~ 목요일 

    Lunch 11:30 ~ 15:00

    Dinner 16:30 ~ 20:30


    금요일

    Lunch 11:30 ~ 15:00

    Dinner 16:30 ~ 21:00


    토요일

    Lunch 11:30 ~ 15:00

    Dinner 16:30 ~ 20:30


    금요일

    Lunch 11:30 ~ 15:00

    Dinner 16:30 ~ 20:30




    저는 가장 기본중의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볶음밥을 시켰어요.

    Chicken Fired Rice (AUD 11)


    양 엄청 많습니다. 1.5인분은 될 만한 양이네요. 다만 이거만 먹기에는 조금 퍽퍽한 느낌이...;;;


    국물이 하나 있으면 좋겠지요. 그래서 주문한 국수에 굉장히 큰 기대를 하고 있었거든요.



    만두고기국수(덤플링 누들) 입니다. 

    정확하게 33번인지 35번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굉장히 실망했던 음식이네요.


    아~~~무 맛도 없어요. 정말 無맛이랍니다. 아무맛도 안나요.

    국물은 밀가루 삶은 물 맛이구요. 면은 생 밀가루 물에 축축하게 적셔서 씹는 듯한 느낌입니다.

    뭔가 넣어서 먹어야하는거 같긴한데 식탁에 비치된 양념장 넣어도 맛있지 않더라구요;;


    중국인들은 뭔가 다른걸 먹던데... 혹시 가서 국수를 드시려면 33번 혹은 35번은 꼭 피하시길 바래요


    요리 2개와 콜라 하나 시켜서 AUD 22 지불했답니다.

    가격은 호주 치고는 어마어마하게 저렴한 편이네요. 1인당 만원에 식사를 해결하다니... 역시 중국음식!




    아폴로베이 씨푸드 까페 Apollo Bay Seafood Cafe

    Great Ocean Rd, Apollo Bay VIC

    추천점수 : ★★☆☆☆


    투어 다니는 곳에서 먹는 그냥 그런 식당.

    피쉬앤 칩스가 비릿한 맛이 없어 만족함.


    그레이트 오션로드 투어 중 점심을 아폴로 베이에서 먹었답니다.




    가이드님이 추천해 주신 식당이 몇군데 있긴 했지만, 줄이 너무너무 길어서 그 바로 옆집으로 간 것이 바로 이곳 씨푸드 까페

    관광객도 좀 있고 동네 할아버지들도 좀 앉아계시고 고민하기 싫어서 냅다 들어갔는데 실패는 아니네요.



    햄버거, 스테이크 샌드위치 같은 기본적인 음식들과

    가게 이름에 어울리게 씨푸드 들이 가게 가운데 메뉴판을 점령하고 있어요.



    마치 수산물 시장에 온 듯한 느낌.

    신선해 보이는 요리 재료들이 잘 손질되어 있답니다. 

    주문하면 저 재료들을 가지고 요리를 해 주나 봐요.



    피쉬 앤 칩스(튀김 AUD 6.5 + 소스 AUD 1.2)

    주로 피쉬 앤 칩스는 흰살생선인 대구를 가지고 만든다고 해요. 영국인들이 이주해서 정착한 호주는 그 영향으로 대부분 대구 요리라고 합니다.

    아마 저희가 먹은 생선은 Butterfish(은대구?)였던 거 같네요.


    비주얼은 마치 집에서 튀김물 잘 개어 생선이 뭍혀 튀긴 생선 전 같은 모양새입니다. 처음 받아들고는 "아씨... 한끼 망칠수도 있겠구나" 싶었거든요.

    근데 먹어보니 나쁘지 않네요. 일단 생선을 어찌 잘 손질하고 숙성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밑간도 잘 되어있고 비린내가 전혀 없네요.

    뭉그러지지 않은 생선살이 생선을 싫어하는 제 입에도 잘 맞았습니다.

    그냥 먹기에는 조금 느끼한편이긴 해요. 그래서 저는 타르타르 소스 하나 추가구매 해서 먹었어요!



    스테이크 샌드위치(AUD 10.2)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디가서 뭐 먹어야될지 모르겠고 식사를 망치고 싶지 않다라고 하면 스테이크 샌드위치 시키면 위험부담이 없어져요.

    맛도 무난 가격도 무난한 음식이랍니다.







    Cafe Segovia

    Block Pl, Melbourne

    음식점이 아니라 점수는 생략


    분위기 좋고 커피 맛있고 가격 적당한 곳.

    멜버른에서 골목투어를 한다면 꼭 여기가 아니라도 어디든 골목 노천까페 한군데는 가 보시길...




    멜버른 골목투어 중 블록 플레이스에서 우연히 들린 까페입니다.


    굳이 이 까페를 추천드리는건 아니구요. 제가 가 본 곳이라서 포스팅을 하는거에요.

    주변에 비슷한 분위기의 예쁜 까페들이 엄청 많답니다. (테이스티로드에 나왔던 케잌가게도 근처에 있구요)


    아무데나 한군데 들리세요. 좋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그냥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 보는 것도 좋고 숨쉬는것도 행복합니다.

    이런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게 부러웠네요.




    커피 한잔에 AUD 4.5 였답니다. 가격적으로도 큰 부담이 없으니 골목에서 마시는 커피한잔 좋죠?!







    도넛 타임 Doughnut Time

    Degraves St, Melbourne

    음식점이 아니라 별점 생략


    굳이 추천 하지 않는 곳.

    그냥 달달한 도넛 가게인데, 도넛이 엄청 크고 비쌈. 

    특이한 것이 단 1도 없는 도넛가게. 왜 추천들 하는지 이해가 불가한 곳.



    멜번 디그레이브스 스트리트 끝자락에 위치한 도넛 타임은 인터넷 블로그 보고 들어간 곳이랍니다.


    하지만. 크게 특색있는 가게가 아니에요.

    그냥 큰 도넛을 비싸게 팔아요. 한게 AUD5 정도 합니다.


    크리스피 도넛과 비슷한 맛이고, 좀 특이한 재료(오레오, 딸기, 쿠키 등등)가 올라간 도넛이 있는데 별 감흥이 없습니다.

    다른 블로그 소개 글 보면 줄서서 먹는다는데 줄 전혀 없었구요... 



    굳이 왜 이 가게를 추천했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가게가 예쁘게 생겼어요. 앞에서 사진찍기는 괜찮답니다.




    The Meat & Wine Co Southbank

    Freshwater Place, 3 Queensbridge St, Southbank

    추천점수 : ★★★☆☆


    고급 레스토랑으로 괜찮은 요리가 나오는 곳.

    술도 고기도 적당히 비싼편이고 팁 필요.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 예약 하고 가는게 좋음.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서~

    2017/07/15 - [Travel/Australia] - 호주 멜버른 맛집 추천 - 더 미트 앤 와인 The Meat & Wine Co (고기와 술)



    야라강 변에 위치한 더 미트 앤 와인 코

    호주에 있는 체인 음식점인데, 멜번에 3군데 시드니에 2군데 검색이 됩니다.

    접근성 좋은 곳이 멜버른의 야라강 변이라서 미리 예약해서 갔습니다.



    추천받은 와인도 한잔씩 시키고 요리도 주문했네요.

    와인알못인 저는 스윗한 걸로 주문했고 와이프는 드라이한 레드와인을 주문했는데...

    와이프 曰 "와인이 꽤나 좋다" 라고 하더군요.



    스테이크 먹고싶지 않아 주문한 비프 립 Half Rack (AUD 32)


    립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와이프가 주문한 양고기 립 (AUD 29)

    고기는 바뀌었지만 립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맛있네요.


    둘다 육질도 부드럽고 숯불이 굽기 전에 미리 조리를 잘 해서인지 속에 양념이 잘 배어 있었답니다.

    양고기 특유의 냄새를 느낄 수 없게 잘 요리한 것이 고급음식점 답더군요.


    이 음식점을 방문하실 때 고려하실 점은

    1. 예약 필요 (웨이팅 있을 수 있다고 해요)

    2. 고급레스토랑이라 팁 줘야함 (10~15%가 적절하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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