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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해] 봄의 축제 군항제 (여좌천, 해군사관학교, 경화역)
    Travel/Korea 2017. 4. 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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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스한 날들로 벚꽃이 만발하던 4월의 첫주... 이대로 지나갔다가는 벚꽃놀이 한번 못가고 꽃잎이 떨어지겠다 싶었어요.


    그리하여 식목일을 맞이해서 진해를 방문했답니다.


    봄에 하는 축제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군항제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역사도 길고 상징성도 있구요.

    군항제의 메인 스테이지가 되는 곳이 바로 해군사관학교와 그 주변 중원로터리 일대 이랍니다. 


    하지만 왠걸...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오락가락 하네요... 

    그렇지만 오랫만의 나들이를 비때문에 포기할 수는 없죠. 아침 일찍 출발해서 해군사관학교에 먼저 도착했답니다.



    해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는 평소에는 아무나 들어갈 수 없답니다. 군사시설이라서요. 그렇지만, 군항제 기간동안은 부대를 개방하기 때문에 들어가 볼 수 있답니다.






    저희는 9시쯤 도착해서 밖에서 기다렸답니다.

    역시 군인정신(?) 답게 딱 9시 30분이 되어서야 문을 열어주더라구요...


    몰랐는데... 개인 차량으로도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ㅠ 저희는 차 댈곳이 없을거라 생각하고 공설운동장 근처에 차를 대고 걸어왔거든요;;;

    차 가지고 오신분들.. 안쪽으로 차 들고 들어가세요!!!


    차 없이 오셨다면, 안에 셔틀버스를 1인 2,000원에 탑승할 수 있어요.


    셔틀버스는 딱 두군데 정차하는데, 첫번째는 군함이 정박해 있는 곳이고, 두번째는 본관이랍니다.


    군함이 있는곳은 별 관심이 없어 그냥 지나치고 본관으로 왔답니다.






    음... 기대가 너무나도 컸던 것일까요??? 해군사관학교는 생각보다는... 별로... 였답니다.


    내부에 관광객을 위한 컨텐츠가 많은 것도 아니고, 벚꽃나무도 기대한 것 보다는 많지 않았답니다.

    차라리 해군사관학교 정문 앞으로 가는 길 가에 피어 있는 벚꽃이 더 예뻤답니다.


    시간낭비할 것 없이 빨리 밖으로 나왔답니다.




    해군 사관학교 정문 앞 동네 풍경

    요즘은 보기 힘든 목욕탕 굴뚝. 오랫만에 본 풍경이라 한번 찍어봤네요.




    해군 사관학교 정문 앞 동네 풍경. 

    벚꽃과 어우러진 까페가 참 예뻐서 한번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일정때문에 못가봤네요.




    경화역


    다른 관광객이 더 몰리기 전에 서둘러 이동한 곳은 바로 경화역입니다.


    여기는 오래된 폐역인데, 기찻길 양옆으로 벚꽃나무가 드리워 벚꽃의 터널을 만들고 있어요.

    거기에 무궁화 열차 1량을 가져다둬서 정말 분위기 멋진 곳이었어요.



    차라리 해군사관학교 대신 아침 일찍 경화역부터 왔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약간의 후회를 했네요.


    10시가 넘어가니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답니다.

    싸드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제한되었다고 하는데, 왠 중국인들이 이리도 많은건지... (대만사람들일지도 모르긴 하네요)

    여튼 거의 중국인 반 한국인 반 느낌이었답니다. 그리고 가끔 보이는 일본인들...


    만약 진해 군항제를 일찍 간다면 먼저 경화역부터 가세요!!!




    이미 사람이 너무 많아서 쉽게 사진찍기는 포기해야하는 상황이긴 했어요!

    그래도 눈에 담은 벚꽃이 너무 예뻤던 경화역이랍니다. 





    해군회관


    여기는 진해와 사연이 깊은 친구가 알려준 곳이랍니다.

    군사시설의 일종으로 분류가 되어있는지 네비에 검색해도 나오질 않아서 좀 당혹스러웠지만 결국 찾긴 찾았습니다.

    진해 공설운동장과 군인 아파트 사이 길로 한참을 걸어들어가면 있답니다.

    해군회관 앞에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있어서요!


    최근에 생긴 곳이라 하는데, 웨딩 컨벤션을 만들기 위해서 지금도 공사가 진행 중 이랍니다.





    입구 쪽에 마치 스튜디오 웨딩 촬영에 사용될 법한 소품들이 있답니다.

    여기까지는 민간인도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고 해요.




    비가와서 좀 꼬질꼬질하긴 하지만 보정의 힘을 빌리면 이쁜 사진을 얻을 수 있을 듯 한 귀여운 노랑 자동차





    웨딩사진이었다면 여기서 부케를 들고 둘이 머리를 기대고 사진을 찍겠죠?






    주변에 벚꽃나무가 지천이라 여기저기 꽃잎이 날리고 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오던 벚꽃길





    여좌천


    진해가 벚꽃으로 유명하다하지만 가장 핫한 곳이 바로 이곳이 아닐까 하네요.


    그냥 작은 동네 개울 같은 곳인데, 꽃이 피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는 곳이에요.

    특히 밤에 조명이 켜지면 더 예쁜 곳이라 하는데, 저는 비가 오는 바람에 집에 일찍 돌아와서 밤의 모습을 보진 못했어요.



    바람이 살살 불자 양쪽에서 떨어지는 벚꽃의 비가 너무 예뻤던 곳이에요.




    벚꽃 화관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

    사진을 찍는 사람들

    그냥 벚꽃 아래에서 이야기하며 여유롭게 걷는 사람들...






    한전 진해지사까지 올라가면 바로옆에 있는 환경생태공원도 가 볼 수 있답니다.


    여긴 그리 넓진 않지만 사람도 없고 조용하니 운치 있는 곳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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