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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 테라스가 있는 예쁜 모텔 de MONO 모텔
    Travel/Korea 2016. 9. 2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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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 고현동 숙소 모노모텔


    이번 주말에 거제도 1박2일 여행을 다녀왔어요. 

    주로 숙소는 망치 몽돌해변이나 대명리조트가 있는 지세포쪽에 펜션이나 모텔들이 많이 있어서 그쪽으로 알아봤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저녁에 나와서 저녁도 사먹고 다니려하니 좀 불편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하여 다른곳을 찾다보니 고현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큰 번화가 (사실상... 유흥가...)가 있고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모텔들이 있는 것을 알아냈어요.

    번화가인만큼 주변에 음식점들도 많고 숙소도 많고 편의시설들도 많이 있답니다. (룸, 바, 단란주점 등등의 유흥업소 또한 많다는거...)


    고현동에 있는 숙소를 찾다보니 눈에 들어오는 곳이 딱 한군데 있었어요.

    바로 방에 테라스가 딸려있는 모노 모텔이었어요.

    물론 모든 방이 테라스가 있는건 아니고 특실 중에 몇몇 방이 테라스가 있어요.

    여행 바로 전날 찾아본거라서 예약이 완료되었을까봐 걱정하면서 전화했어요 테라스 방이 있냐고 여쭤보니 딱 하나가 남아있다고 하시네요 럭키!!! 

    바로 예약하고 예약금 입금 하고 다음날 늦은 오후에 숙소로 향했어요.


    모텔이 좀 구석에 있고 앞에 길이 일방통행인 좀 많이 좁은 골목에 위치하고 있긴하지만 찾아가기 어렵진 않아요.

    최근 리모델링을 해서인지 외관이 굉장히 깔끔했어요.


    체크인을 하고 저희가 들어간 방은 특실B 602호



    처음 들어가서 받은 느낌은 정말 깔끔하고 모텔같지 않다 라는 생각이었어요.

    실내 분위기를 결정하는 것의 90%는 조명이라는 말 그대로 모텔같지않은 따뜻한 색의 조명들과 인테리어가 마치 호텔에 온 듯 했어요.




    원목으로 보이는 책상과 거울 그리고 선반들... 

    따뜻한 색의 조명과 어우러져서 제법 고급스러워보이네요.


    작은 냉장고와 전기포트 그리고 커피용 종이컵, 믹스커피와 차류가 비치되어 있어요.





    디자인을 위해서 상당히 노력한 흔적들이 보여요.

    아마 리모델링 할 때 디자이너까지는 아니라도 돈을 제법 들여서 디자인 사무소에 의뢰하지 않았나 생각이 될 정도로요.


    컴퓨터도 일체형 PC를 설치해서 책상이 완전 깔끔해보인답니다. 

    PC성능은... 그냥그냥 그런성능이긴한데 뭐 여기 피씨방처럼 게임하러 가는것도 아니고 예뻐서 좋더라구요.




    전화기 같은 소품 하나하나에도 디자인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고른 흔적이 녹아있어요.






    화장실에는 욕조는 없어요. 대신 그 자리에 샤워기가 있구요.

    욕조가 있었으면 좀 더 좋았을 것 같아요. 화장실이 좁은 것도 아니고 충분한 공간이 되기에 조금 아쉬움이 있네요.

    어메니티로 샴푸, 바디샤워, 컨디셔너와 비누가 있어요. 요게 병이 제법 예쁘게 생겼어요.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 디자인 한게 마음에 들더라구요.




    여기는 야외 테라스.

    방에서 창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면 인조잔디가 깔려있는 꽤나 넓은 공간과 함께 테이블세트가 놓여져 있어요.


    테이블 옆으로 마당용 야외 조명과 다운라이트들이 있구요.




    구조는 이렇게 되있어요. 물론 사진 찍은 위치 뒤로도 공간이 조금 더 있구요.




    야외테라스가 있는 방을 고른만큼 분위기를 한번 내봐야 본전을 뽑는거겠죠?

    와이프랑 함께 맥주와 포장해온 피자를 가지고 분위기를 내봤어요.

    9월말 거제의 밤은 이제 막 쌀쌀해지기 시작했지만 분위기 하나는 좋았네요.




    다음날 아침에도 이 테이블에서 커피를 한잔 했답니다.

    녹여먹는 와플과 사과 그리고 내린 커피.


    테라스는 2미터정도 되는 외벽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건물 밖이 보이지도 않고 외부에서 방 내부를 볼 수도 없는 구조랍니다.

    그래서 더 안심하고 있을 수 있었어요. 방에서도 자연광을 받아 있을 수 있도록 커튼을 걷어둘 수도 있었구요.




    테라스가 있어 좋긴 했지만 8층 건물에 6층인지라 안좋은 점이 있었어요

    바로 7층과 8층...

    위에서 테라스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어요. 뭐 외부에 우리가 뭘 하는걸 보는거야 문제가 되지 않긴하지만... 다음날 아침에 테라스로 나와보니 7층 혹은 8층에서 던진것으로 보이는 쓰레기가 몇개 떨어져있더라구요... 좀 기분나쁘더라구요. 그래도 내가 빌린 공간인데 누가 내 공간에 쓰레기를 버리다니...



    정말 사소한 점을 제외한다면 정말 좋은 숙소였어요.

    가격도 저렴한데 분위기는 호텔급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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