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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마 공항 / 암스테르담 공항 환승하기
    Travel/Europe 2017. 2. 1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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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여행을 다녀오면서 난생 처음 환승이라는걸 해봤답니다.


    물론 국제선-국내선 환승은 해봤지만, 국제선-국제선 환승을 처음해보는 촌놈인지라... 걱정도 많이 되었답니다.

    게다가 환승 대기시간이 비교적 짧은편이라 더 불안해했었답니다.


    혹시 이런 비슷한 비행기 표를 끊어두시고 여행 전에 저처럼 불안해 하시는 분이 계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안심시켜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1. 로마 공항 환승


       사실 로마공항 환승은 여유가 있을 스케쥴이었습니다. 그런데 예기치 않은 연착으로 인해서 비행기 스케쥴이 꼬일뻔 했답니다.

       항공사 기내 안내방송으로는 중국측 항로제한이 있다고 했답니다. 아마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성 조치였다고 생각이 되네요.

       한국발 유럽행 비행기들이 거의 중국 상공을 거쳐서 날아가는데, 

       중국정부가 만약 민항기까지 이런 보복조치를 한게 사실이라면... 너무나도 치사하다 싶네요. 



      하여튼 저희 비행기 탑승 조건은 이랬어요.

      - 로마행 항공사는 알이탈리아 항공, 로마에서 바르셀로나 항공사도 알이탈리아항공

      -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환승 대기 시간은 2시간 25분

      - 중국의 항로 제한으로 인한 항공기 출발 지연(1시간 출발 지연 / 40분 도착 지연)

      - 로마공항 도착 시 활주로에서 버스로 갈아타고 여객터미널로 이동

      - 환승 Immegration에서 자동 출입국 심사대에서 여권 인식 문제로 인한 자동출입국 심사 이용 불가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환승 성공했답니다. 적고보니 문제가 열라 많았네요....

      그럼에도 비행기 탑승시간 35분전에 게이트 앞까지 도착했답니다.

      환승게이트 통과 후 가장 먼곳이 20분 정도 걸어야했는데, 저희는 15분 정도 걸리는 곳에서 비행기를 탑승해서 가깝지도 않았거든요. 

      그렇지만 공항이 그리 큰편이 아니라서 무사히 도착했답니다.

      


      

    2. 암스테르담 공항 환승

      

      그러고보니 이번 여행은 모든 비행기가 연착이었네요. 암스테르담 출발 비행기 빼고요...

      무슨일인지 모르겠지만 바르셀로나에서 게이트 배정이 출발해야할 시간 5분 전에 됐어요.

      뭐 당연히 늦게 출발했죠. 



      암스테르담 공항에서의 탑승조건은 아래와 같았어요.

      -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환승 대기시간 1시간 40분

       - 바르셀로나 공항 출발 지연 (30분 출발지연 / 30분 도착지연)

       - 환승 Immegration에서 자동 출입국 심사대 정상 통과

       - 면세점 들러 술과 기념품 구입

      

      게이트 도착하고나니 10분 남았더라구요. 살짝 긴장하긴 했는데, 그래도 아무리 늦은 사람도 Last Call 뜨기전에 게이트 앞에 도착할 듯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적잖이 걱정했는데, 연착으로 인한 지연이 되어도 1시간40분... 적당히 시도해 볼 만한 시간이네요.






    반대로 말하면 1시간반 미만 환승은 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는게 되겠죠...

    이상하게 말도 안되는 일이 겹치고 또 겹쳐서 비행기가 30분/40분씩 공항에 늦게 도착해버리니 굉장히 불안하더라구요. 

    그런데 만약 1시간 반 미만 환승이었다고 하면, 미친듯이 달려도 못 탈수도 있었겠네요.


    전 여행을 계획 다 세워서 그날그날 해야할 게 있는 스타일인데... 꼬인다고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다들 좋은 여행 계획 세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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